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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은행권 첫 ‘내부통제전문가 인증제도’ 도입…3500명 자격 취득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이 은행권 최초로 내부통제 역량 강화를 위한 ‘내부통제전문가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첫 자격 인증을 실시했다.

 

농협은행은 약 1년간의 준비 끝에 자체 내부통제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인 ‘NH내부통제전문가’ 제도를 마련, 올해 8월부터 8주간 자율학습과 온라인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총 3,521명의 임직원이 ‘NH내부통제전문가 3급’ 자격을 취득하며, 첫 인증 인력이 배출됐다.

 

이번 교육과정은 ▲금융사고 예방과 내부통제 ▲법규준수와 내부통제 ▲금융윤리 등을 핵심 주제로 구성됐으며, 최근 발생한 중대 금융사고 사례를 토대로 한 심층적인 사례 학습(Case Study)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업무에서의 사고 예방과 통제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강태영 은행장은 “내부통제는 시스템뿐 아니라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식과 실천에서 비롯된다”며 “이번 인증제도는 농협은행이 전사적 내부통제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농협은행은 이번 3급 인증을 시작으로, 2026년에는 2급, 2027년에는 1급 인증제도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부통제 분야 전문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금융사고 예방과 건전한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내부통제전문가 제도는 단순한 자격 부여를 넘어, 실질적인 윤리의식 강화와 금융사고 제로화를 위한 실천적 도구가 될 것”이라며 “은행권 전반의 내부통제 수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