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01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메뉴

풀무원, 직장 어린이집 증축 개원…육아 지원 확대 통한 가족친화경영 강화

본사 어린이집 두 배 규모 확장, 보육 품질과 교육 과정 업그레이드
국내 어린이집 최초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LEED) 골드 추진
다양한 가족친화 정책 통해 일·가정 양립 지원, 직원 만족도 제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풀무원이 직장 어린이집 증축을 완료하며 조직원의 육아 부담을 덜고 가족친화경영을 강화한다. 풀무원(대표 이우봉)은 1일 서울 수서 본사에서 ‘풀무원어린이집’ 증축 개원식을 열고, 보다 넓고 체계적인 보육 환경을 갖춘 새로운 어린이집을 선보였다.

 

이번 증축은 저출산 문제와 맞벌이 가정의 보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2014년 개원한 풀무원어린이집은 만 1세부터 5세까지 자녀를 대상으로 운영되어 왔으나, 매년 입소 대기 수요가 높아 시설 확충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확장을 통해 공간과 정원을 대폭 늘려 조직원들의 육아 지원을 확대했다.

 

증축된 어린이집은 규모가 기존 502㎡(152평)에서 902㎡(273평)로 약 두 배 확대됐으며, 정원도 60명에서 90명으로 30명 증가했다. 학급은 기존 4개 반에서 5개 반으로 세분화해 연령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했고, 교사도 추가 채용하여 법적 기준보다 낮은 교사 대 아동 비율을 유지해 보육 품질을 높였다. 보육실은 7개로 늘었고, 유아·영아 전용 화장실과 유희홀, 식당, 상담실, 양호실, 교사 휴게실 등을 갖추며 교육·생활 환경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특히, 풀무원어린이집은 국내 어린이집 최초로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인 LEED 골드 등급 획득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자재와 저VOC 마감재, 방염처리 자재를 사용했으며, 초미세먼지 저감 공조 필터, 고효율 LED 조명, 절수형 위생 기기를 도입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공사 과정에서도 건설폐기물 매립을 최소화하고 실내 공기질 관리 방안을 운영해, 어린이집 아이들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건강까지 세심히 배려했다.

 

보육 과정 또한 체계적으로 강화됐다. 풀무원어린이집은 만 3~5세 유아를 대상으로 국가 수준 교육과정에 한솔재단의 교육철학을 접목해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다섯 영역을 아우르는 통합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여기에 원어민 영어 수업 등 특별활동을 더해 아동의 인지 발달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89점으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부모참여 행사와 운영위원회를 통해 학부모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산물과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건강한 식단으로 올바른 식습관 형성도 돕는다.

 

풀무원 이우봉 총괄CEO는 “이번 어린이집 증축 개원은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일과 가정의 균형을 실현하는 가족친화기업으로서 풀무원의 가치를 담아내는 의미 있는 행보”라며 “조직원들이 육아 부담을 덜고 안심하며 근무할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한 가족친화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풀무원은 어린이집 운영 외에도 자동육아휴직제, 유연근무제, 임신기 단축근로, 태아검진 유급휴가, 출산축하금, 보육수당 등 실질적 제도를 운영하며 여성 인력의 근속과 경력 단절 예방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체 직원의 절반이 여성이며, 출산휴가자의 복귀율이 100%에 육박한다. 이러한 노력으로 풀무원은 2012년부터 여성가족부 ‘가족친화기업’에 꾸준히 선정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앞으로 풀무원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패키지와 가족친화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고 기업 경쟁력 또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오늘의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