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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사령탑 바뀐다...로레알 출신 이선주 신임 CEO 선임

이선주, 키엘·메디힐 등 글로벌 브랜드 성장 이끈 전문경영인
이정애 사장 내년 3월 임기 앞두고 용퇴…글로벌 화장품사업 속도
오는 11월 10일 임시 주총과 이사회 거쳐 공식 대표이사 선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LG생활건강이 글로벌 화장품 기업 출신 경영인을 새 수장으로 맞이하며 체질 개선에 나선다.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1일자로 이선주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신임 사장은 국내외 화장품 업계에서 30여년간 경력을 쌓은 마케팅 전문가로, 키엘·입생로랑·메디힐·AHC 등 다양한 브랜드의 성장을 이끈 인물이다.

 

이 신임 사장은 1970년생으로 로레알 코리아에서 홍보와 기업 커뮤니케이션으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입생로랑과 키엘 브랜드 총괄매니저(GM)를 맡으며 한국 키엘을 글로벌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이 신임 사장은 글로벌 본사로 자리를 옮겨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며 브랜드 글로벌 매출을 두 배 이상 성장시키고, 럭셔리 부문 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과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유니레버 자회사 카버코리아 대표이사로 재직하며 AHC 브랜드의 BI 정립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했다. LG생활건강은 “글로벌 화장품 시장 경험과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바탕으로 화장품 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한편 2023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이정애 사장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새로운 리더십 아래 조직 분위기를 쇄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정기 인사에 앞서 용퇴를 결정했다. 이사회는 이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생활건강은 신임 CEO를 중심으로 글로벌 화장품 사업 전략을 재정비하고, 흔들린 실적을 회복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선주 신임 사장은 오는 11월 10일 열리는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공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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