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939/art_17586208878876_e05e7a.jpg?iqs=0.2861744961832906)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유지하며 석달 전과 동일한 수치를 내놨다. 또 내년 성장률은 올해 전망보다 높은 2.2%를 내다봤다. 2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가 올해에도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 6월 1.0%로 두 차례 연속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발표에서는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했다. 이는 정부와 한국은행(각 0.9%),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국제통화기금(IMF)(각 0.8%)의 전망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OECD는 한국 경제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2%로, 올해보다 큰 폭으로 높게 잡았다. 기재부는 “주요국은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한국은 회복세가 지속돼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미국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으나, 호주·프랑스·이탈리아 등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유지됐다.
G20 국가중 내년 성장률이 올해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는 일본, 영국, 미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중국, 인도 등이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소폭 조정됐다. 올해 한국 물가상승률은 2.2%로, 석달 전보다 0.1%포인트 상향됐으며, 내년은 1.9%로 0.1%포인트 낮춰 전망됐다.
OECD는 매년 두 차례(5~6월, 11~12월) 세계 경제와 회원국, 주요 20개국(G20)을 대상으로 경제 전망을 내며, 3월과 9월에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기존 전망을 수정한다. 이번 발표는 한국 경제가 회복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과 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