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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과 신한 그리고 우리"...시중은행 해외법인 금융사고 잇따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 신한, 우리 등 시중은행의 해외 법인에서 금융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관리 부실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에서 현지 채용 직원이 부적절한 대출을 취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직원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간 조건에 맞지 않는 대출을 승인하며 17억6,500만원 규모의 피해를 발생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지 법인의 자체 점검 중 의심 정황을 발견하고 즉시 감사를 진행해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련 직원은 직무에서 배제된 상태로 현지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 등 법적 조치도 취했고 임직원 교육과 내부통제 강화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 금융 사고는 이뿐 아니다. 지난달 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에서는 현지 직원이 2023년 3월부터 올해 7월까지 1년 4개월동안 고객 자금을 빼돌려 37억4,880만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다. 또 올해 6월 2일에는 우리은행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우리소다라은행)의 사고 사실이 공시됐다.

 

공시에 따르면 우리소다라은행과 거래하던 인도네시아 중견 수출기업이 제출한 수출대금 보증서 성격의 신용장에서 허위 내용이 발견됐다.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로 이상 거래로 의심되는 신용장 금액은 7850만 달러(약 1078억원) 규모다. 우리은행은 즉시 글로벌그룹 관계자들을 인도네시아로 급파해 사고 내용을 파악하고 손실을 줄이기 위해 채권 보전 등의 조치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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