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832/art_17546110644986_865112.jpg?iqs=0.7975630742875685)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네이버 최수연호(號)가 올해 2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기대 이상의 호실적을 거뒀다. 네이버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151억원, 영업이익 5216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영업이익은 10.3% 각각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974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서치플랫폼 1조365억원 ▲커머스 8611억원 ▲핀테크 4117억원 ▲콘텐츠 4740억원 ▲엔터프라이즈 1317억원 순이다. 서치플랫폼 매출은 AI기반 신규 서비스와 맞춤형 피드 도입으로 이용자 체류시간이 늘고 광고 효율이 개선되면서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다.
광고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8.7%, 전분기 대비 5.6% 성장했다. 커머스부문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출시 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9.8%, 전분기 대비 9.3% 성장했다. 스마트스토어와 서비스 거래액 증가에 힘입어 온플랫폼 거래액은 9.0% 확대됐다.
핀테크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7% 늘었다. 네이버페이의 2분기 결제액은 20조8000억원이다.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 효과로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네이버는 연내 얼굴인식 기반 ‘페이스사인’ 결제 단말기를 포함해 온·오프라인 결제 지원을 확대하고, 금융 플랫폼으로의 외연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웹툰의 반등과 카메라앱 유료 구독자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8%, 전분기 대비 3.2% 늘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I 기반 혁신으로 플랫폼 경쟁력과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중장기 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확보해 글로벌 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