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진=삼성물산]](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31/art_17538648463569_6f991d.jpg?iqs=0.555343209445554)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 대표가 올해 2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삼성물산 오세철호(號)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사실상 '어닝 쇼크’급 실적에 그쳤다. 하이테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의 마무리와 주택 부문의 마케팅 비용 증가가 실적 하락으로 연결된 주된 요인으로 풀이된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2분기 매출 3조3950억원, 영업이익 118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30.9%(4조9150억원→3조3950억원), 영업이익은 58.3%(2830억원→1180억원) 각각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5.8% 줄어들었다. 전반적으로 뚜렷한 실적 악화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처럼 영업이익 감소폭이 확연한 것은 하이테크를 비롯한 대규모 프로젝트 종료로 인한 매출 감소뿐 아니라 주택부문 마케팅 비용 확대 등 비용 부담이 겹친 결과라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 등 외부 환경 요인도 실적 부진을 부추긴 요인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