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롯데건설이 부산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적용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이 청약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부산에서 2년만에 1만개가 넘는 청약 접수가 몰렸고, 최고 116.4대 1의 1순위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6.27규제 후 침체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브랜드 프리미엄을 앞세워 이슈몰이 중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르엘 리버파크 센텀’ 청약 접수 결과, 총 1만460건이 접수됐다. 특히 1순위 청약에서는 전용 84㎡ 타입이 56가구 모집에 6,517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116.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104㎡C 타입 역시 13.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펜트하우스인 전용 244㎡ 타입도 2.3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이러한 청약 열기는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감안할 때 극히 이례적이다. 부산에서 1만건 이상의 청약이 접수된 것은 2023년 7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이후로 범위를 넓혀도 해당 기록을 넘은 단지는 10곳에 불과할 정도로 드문 성과다. ‘르엘 리버파크 센텀’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재송동 일원에 지하 6~지상 67층, 전용면적 84~244㎡ 총 2,0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분양 관계자는 “폭염 속에도 오픈 첫 주말까지만 3만3,000여 명이 내방했고, 평일에도 내방객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러한 관심이 올해 부산 최다 청약통장 접수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하이엔드 문화를 새롭게 정의하는 상징성에 빼어난 입지가 어우러져 호평이 이어지고 있고, 청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정당계약도 순항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