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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 총 80억원 수해복구 성금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위한 특별 금융지원 확대
금융소비자 직접 지원도…보험·카드·저축은행 연계 대책
“전 국민이 일상 회복할 수 있도록 끝까지 지원할 것”
금융권, 집중호우 피해 복구 위해 금융지원 총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근 전국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KB금융·신한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그룹이 수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80억원 규모의 성금을 기부하고 다양한 맞춤형 금융지원 대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하나·우리·KB금융 등 4대금융 그룹은 각각 20억원씩 총 80억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성금은 피해 지역의 인프라 복구와 이재민의 긴급 생활·주거안정, 지역사회 재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들 4대 금융그룹은 생필품, 의약품, 모포, 구호텐트, 세탁차, 급식차 등 이재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긴급 구호 물품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하나금융은 구호상자 1,111세트, 우리금융은 구호세트 1,000세트를 피해 지역에 긴급 공급했다. 각 금융그룹은 수해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신규 대출 지원 ▲만기 연장 ▲금리 감면 ▲분할 상환 유예 등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4대 금융그룹은 성금 기부와 별도로 금융지원도 본격화한다. 우선 KB금융은 개인대출·기업대출 모두에 최고 1.5%p 우대금리를 제공하며, 피해금액 범위 내 특별 대출도 실시한다. 각 그룹의 보험사와 카드사, 캐피탈사도 소비자 직접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보험료 납입 유예(최대 12개월), 사고보험금 신속 지급, 추정보험금 선지급 등으로 보험 소비자를 보호한다.

 

하나금융은 개인에게 최대 5000만원, 기업에는 최대 5억원까지 긴급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금리 최대 1.3%p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신한금융은 소상공인에게 최대 5억원의 신규 대출과 금리 최고 1.5%p 우대를 제공하며, 신한카드는 카드대금 청구 유예 및 분할상환 혜택을 마련했다.

 

우리금융은 소상공인 대상 2000억원 규모의 운전자금 대출을 시행하며 최대 1.5%p 금리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 신용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 청구 유예, 분할상환, 카드대출 수수료 감면 등으로 수재민의 재정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저축은행과 캐피탈사들도 원리금 상환 유예, 만기 연장, 연체이자 면제 등의 조치를 통해 피해 주민과 중소상공인의 재기를 지원한다. 각 금융그룹 회장들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히 구호에 나선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피해 복구가 마무리될 때까지 책임 있는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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