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광진구 자양4동 A구역이 한강변을 따라 들어서는 3000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광진구청(구청장 김경호)은 지난 3일 자양4동 A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내용을 고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정비구역 지역 지역은 자양4동 57-90번지 일대 약 13만9,130㎡이다. 이 구역은 그간 노후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보행환경과 주차 여건이 열악한 지역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2022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주민 상담소 운영과 설명회 개최 등 행정적 지원이 이뤄졌다.
이번 고시로 해당 지역은 기존 제1·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 지정됐다. 기준용적률은 소형주택 공급 확대를 반영해 212.21%로 완화됐다. 여기에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사업성 보정계수 적용으로 허용용적률이 234.21%까지 확대됐다. 법적 상한용적률은 299.92%다.
이 같은 개발 여건을 바탕으로 자양4동 A구역은 최고 49층, 총 2,999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광진구는 앞으로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계획 인가 등 후속 절차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이번 정비계획 고시로 자양4동 한강변에 새로운 랜드마크급 주거단지가 조성될 기반이 마련됐다”며 “향후 절차도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