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경남은행이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었다. 경남은행은 3일 총 600억원 규모의 ‘ESG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녹색채권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한국형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이뤄졌다. 이 녹색채권 자금은 ▲액화수소 저장·공급 인프라 구축 ▲제로에너지 건축물 신규 건설 사업 등에 사용된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채권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ESG채권 관리체계를 사전 수립하고, 나이스신용평가의 외부 검토를 통해 적합성 평가를 마쳤다. 이로써 채권의 신뢰도와 적격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투자자 유치 기반도 마련했다.
이정훈 자금부 부장은 “BNK경남은행은 그동안 사회적 채권을 꾸준히 발행했지만 녹색채권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발행을 계기로 친환경 사업 확대와 ESG 경영 내실화를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BNK경남은행은 앞으로도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금융지원 확대 등 ESG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