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 10일, 넷플릭스의 오늘의 드라마 1위, 글로벌 2위를 기록했던 드라마 ‘당신의 맛’이 종영했다. 종영 2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당신의 맛’은 대한민국 ‘톱10’에 머물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드라마에 등장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촬영지들이 국내외 손님들의 방문으로 북적이고 있다.

‘당신의 맛’ 종영 직후, 서울 가로수길에 오픈한 ‘플랜라이트 레스토랑(이하 플랜라이트)’는 오픈과 동시에 예약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드라마 ’당신의 맛’ 총괄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가로수길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가로수길에 새롭게 자리 잡은 유러피언 모던 다이닝 레스토랑 ‘플랜라이트(PLANLIGHT)’는 ‘당신의 맛’에 나온 셰프의 요리를 직접 먹어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곳은 맛과 분위기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힐링 다이닝’을 지향하고 있다.

플랜라이트가 ‘핫플레이스’가 된 이유에는 드라마의 인기 외에도 이곳의 독특한 대표 이력이다. 플랜라이트의 대표는 영화 및 공연 드라마 제작 투자사 임원이자, 나는솔로 22기 ‘정희’로 알려진 김수은이다. 실제로 김수은 대표가 개인 SNS (인스타그램)에 오픈 소식을 알리자마자 임시 오픈 기간부터 나는솔로 출연진은 물론 지인들이 함께한 사진이 이슈가 되기도 했다.

드라마 전체 분량의 80% 이상을 찍은 전주 촬영지에 대한 관심 또한 높다. 전주의 촬영지로는 한옥마을, 전주남부시장, 청영루, 노송광장 등이며 이곳의 방문객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폭싹 속았수다'와 시리즈 '체크인 한양', '정숙한 세일즈' 등의 일부도 전주에서 촬영됐다.

특히 ‘당신의 맛’에서 대박 콩나물집으로 등장한 ‘전주왱이콩나물국밥전문점(이하 왱이집)’은 실존하는 장소로 1987년에 문을 연 곳이다. 왱이집의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대만, 일본 등에서도 손님이 온다”며 "드라마의 인기로 평일에도 줄을 서는 일이 다반사“라고 전했다.

노은영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시는 '글로벌 영화·영상 산업 수도, 전주' 비전을 선포했으며 그에 따라 로케이션 인센티브 확대와 추가 지원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