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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초저가 상품 찾는 수요 크게 증가··· 칩플레이션 현상

칩플레이션 영향으로 편의점 초저가 상품 수요 크게 늘어··· 라면, 닭가슴살, get 커피까지
CU의 초저가 990원 가공유 출시 이후 450만개 판매··· 지난 18일 880원 가공유 2종 출시
CU, get 커피 원두 리뉴얼에도 알뜰 소비 위해 가격 동결 ··· 전년 대비 15.0% 매출 증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생활 경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칩플레이션’ 현상으로 최근 편의점에서 초저가 상품을 찾는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칩플레이션이란 값이 싸다는 의미의 ‘칩’과 물가 상승을 뜻하는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신조어로, 저가 상품의 물가가 고가 상품보다 더 크고 빠르게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칩플레이션이 날로 심화되며 초저가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CU가 이달(1~22일) 주요 상품들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라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는데 그중 CU의 초저가 상품인 득템 라면의 신장률은 37.5%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였다.

 

득템 라면은 개당 가격이 480원으로 NB 상품들에 비해 약 50% 저렴해 최근 라면값 이슈 이후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으며, 닭가슴살에서도 초저가 상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CU의 1,900원 득템 닭가슴살의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77.6%나 오르며 해당 카테고리 매출 순위 1~3위를 모두 휩쓸고 있다. 득템 닭가슴살은 NB 상품 대비 60%가량 저렴하다.

 

또한, 계란 한 판 가격이 7,000원을 넘어서며 에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U의 득템 계란(4,900원, 15구)은 전년 대비 31.5%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CU는 물가 안정을 위해 현재 판매 중인 생란(30구) 2종의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CU가 협력업체와 마케팅 비용과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지난해 9월 출시한 990원 초코우유와 딸기우유는 출시 이후 지금까지 약 450만 개가 팔려나가며 가공유 카테고리 10위권 내에 안착했다. 이러한 990원 가공유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 18일에는 ‘880원’ 티라미수 우유와 딸기크림 우유를 출시했다.

 

한편, CU는 올 초 get 커피의 원두를 리뉴얼하면서 고객들의 알뜰 소비를 돕기 위해 기존 가격을 그대로 유지했다. 커피 전문점들의 도미노 가격 인상 속에서 get 커피는 이러한 초저가 마케팅을 앞세워 올해(1~5월)도 전년 대비 15.0% 매출이 오르며 가성비 커피로 인기몰이 중이다.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황지선 팀장은 “칩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면서 소비자 체감 물가를 실질적으로 낮추는 편의점 초저가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CU는 앞으로도 득템 시리즈를 비롯한 다양한 알뜰 상품들을 더욱 강화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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