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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기지역 1만여 가구 공급...“거래 늘고, 입주 줄고"

정권 교체기·침체 우려에도 '역주행'… 3~4월 매매 10만건 돌파
경기 1만4031건으로 전국 최고…과천·성남 등 주요 도시 가격 상승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정권 교체기와 경기 침체 우려가 겹친 상황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5년 3월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만3460건으로 8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고, 4월에도 5만693건으로 5만 건대를 유지했다. 특히 경기도는 1만4031건의 거래량을 보이며 전국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나타냈다. 일반적으로 불확실성이 짙을수록 거래는 위축되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실수요를 중심으로 매매가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흐름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학기 시작과 맞물린 봄 이사철, 서울 집값에 대한 부담으로 경기권으로 유입된 대체 수요, 그리고 금리 인하 기대감과 일부 대출 규제 완화 움직임 등이 맞물리며 관망세였던 수요가 실거래로 전환된 것이다. 여기에 최근 전세 시장의 불안정성과 매물 부족까지 겹치면서, 더 늦기 전에 집을 사려는 움직임이 거래량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경기 매매가도 4월 0.04%로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5월에도 0.16% 올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가 1.5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연천군(0.63%), 성남시(0.57%), 안양시(0.48%), 용인시(0.37%), 수원시(0.27%), 광주시(0.25%), 하남시(0.17%) 순으로 상승했다. (부동산R114, 5.30기준)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거시경제 불안과 부동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수요자들은 금리 하락 전망과 전세 불안정 속에서 매수로 방향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2025년부터 경기도 입주 물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지역 내 신규 분양 단지들을 선별적으로 검토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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