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최근 기업 및 근로자를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여러 형태의 기업용 솔루션이 도입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적 특수성과 조직 문화를 깊이 이해하는 토종 기업들이 관련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는 각 기업의 특화된 요구사항과 변화하는 국내 규제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한 만큼, 오랜 기간 축적된 데이터와 전문성을 보유한 국내 B2B 기업들이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B2B 솔루션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 다인, 국내 최적화된 맞춤형 근로자 정신건강 솔루션으로 EAP 업계 리딩=다인은 국내 최초로 근로자지원프로그램(Employee Assistance Program, 이하 EAP) 서비스를 도입한 정통 EAP 기업으로, 근로자가 직무 수행 중 받을 수 있는 각종 스트레스 요인을 진단하고 전문적인 솔루션 프로그램을 통해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사고 예방을 도와주는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2005년부터 국내 유수의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EAP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으며, 다년간의 서비스 운영을 통해 검증된 모범 사례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니즈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다인 EAP 서비스는 한국의 조직문화 특성과 규제 상황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위한 맞춤 진단 척도를 구성해 조직의 문제 상황을 파악하고, 진단 결과와 기업체의 니즈에 따라 개인 상담을 비롯한 조직소통, 스트레스 관리, 힐링&웰니스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안한다. 또한 상담, 멘탈케어에 심리적인 장벽을 느끼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해 온오프라인, 비대면 등 다양한 진행 방식의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어 기업별 상황에 따른 신속하고 효율적인 솔루션 설계와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각 기업별 특수성에 대한 상담사 사전 교육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효과적인 서비스 제공을 도모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다인은 직장인 대상의 B2B 서비스 외에 세월호 사건, 포항 지진, 코로나19와 같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도 민관 협력을 통해 국민의 정서적 안정과 심리적 회복을 지원하며 국내 정통 EAP 기업으로 역할을 공고히 한 바 있다. 더 나아가 매년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아시아태평양EAP 국제 컨퍼런스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며 한국의 EAP 모델을 다양하게 알리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헬스케어 플랫폼인 ‘넛지헬스케어’에 인수되며 정신건강에 신체 건강관리까지 더해진 토탈 EAP 솔루션 제공을 위한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다인 송민경 대표는 “다인은 국내 최초 EAP 선도 기업으로써 다양한 조직의 운영 사례를 확보하여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한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토대로 아시아 등 글로벌 EAP 모델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서비스 도입 범위를 넓혀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 더존비즈온, 기업 규모별 특화된 ERP 시스템으로 시장 국산화 선도=더존비즈온은 기업의 생산, 재무, 회계, 인사 등 다양한 경영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전사적자원관리(Enterprise Resource Planning, ERP) 솔루션 사업을 20년 이상 영위해 온 토종 기업으로, 2011년 국내 최초로 기업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해 ERP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기업 규모별로 관리체계나 수요가 상이한 점을 공략해 중소, 중견, 대기업용 ERP 서비스를 각각 구축해 업무 구조와 실정에 맞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차세대 ERP 시스템 ‘옴니이솔’에는 AI 기능과 더불어 한국의 업무관습을 적용, 한층 더 강화된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였다. 더존비즈온은 다수의 고객사를 통해 누적된 양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금융·헬스케어·커머스·공공·미디어 등으로 지속해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국내 정서까지 반영한 기업 맞춤 생성형 AI로 B2B 시장 공략=네이버는 1999년부터 국내 검색엔진 시장에 뛰어들면서 수집한 방대한 양의 한국어 및 검색 관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의 언어와 정서에 최적화된 생성형 AI 솔루션 하이퍼클로바X를 선보였다. 하이퍼클로바X는 네이버에서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로 기업이나 공공기관의 디지털 전환과 업무 효율성 제고를 돕는 AI 솔루션이다.
기업에서는 하이퍼클로바X 활용시 내부 문서를 기반으로 요약, 분석, 질의응답 등을 맞춤형으로 학습시켜 자동화할 수 있다. 또한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의 정치, 문화적 맥락을 고려할 수 있도록 설계 및 학습되어, 교육·법률 등 국내 정보의 중요성이 큰 산업 분야에 특히 유용하게 쓰일 전망이다. 여기에 높은 보안과 안전성이 요구되는 산업별 특성을 고려하여, 기업이나 기관들이 주어진 전산 환경 내에서 자체 내부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보안 정책을 준수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