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전국적으로 뚝 떨어진 기온으로 면역력 등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할 시기가 다가오면서 최근 다양한 영양소를 풍부하게 가진 과일 '패션후르츠'가 이목을 받고 있다.

패션후르츠의 유익한 영양소는 비타민이다. 항산화제로서 감기 및 독감과 싸우는 능력으로 잘 알려진 비타민C는 100g 당 30mg로 높은 수치를 나타낸다. 특히 패션후르츠의 비타민C는 열에 의한 손실률이 낮아 겨울철 따뜻한 차로 마시면 도움이 될 수 있다.

패션후르츠의 폴리페놀 성분은 '자연의 방패막'이라고도 불린다. 식물이 포식자 등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물질이다. 폴리페놀 성분은 항산화, 항염증, 심혈관 질환 등의 병리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패션후르츠의 리보플라빈, 카로틴 성분도 해로운 활성산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또 패션후르츠에는 피로회복이나 심혈관 건강 유지에 좋은 철, 마그네슘, 칼륨, 몰리브덴 등 무기질 성분도 들어 있다. 성장기 어린이와 임신부, 노년층의 환절기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다. 이같은 영양소를 일컬어 자연이 선물한 영양제라고 부르는 이유다.

패션후르츠의 GI 지수(혈당지수)는 30으로 낮은 당 수치를 나타낸다. 항당뇨, 항산화 작용을 하는 펙틴 성분의 경우 적정량 섭취를 권고하고 있다. 패션후르츠의 추출물을 섭취한 쥐의 연구 사례에서 총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 수치가 낮아진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패션후르츠의 섭취 방법은 원과를 잘라내어 그대로 먹거나, 착즙액을 물에 타 먹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패션후르츠를 착즙한 착즙액의 경우 껍질 처리와 같은 번거로움을 줄여줘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