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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엔비디아·TSMC 등 글로벌 빅테크와 협업 계속”

최태원 회장, SK AI 서밋에서 취재진과 스탠딩 인터뷰
“AI 병목현상 해소, 비용절감 문제 1순위…투자-성과 선순환 만들어야”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SUMMIT) 2024’에서 취재진과 스탠딩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히고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Q(이하 취재진): 이제 AI 보틀넥(병목 현상) 해결하는 게 이제 중요한 기회가 될 것 같다. SK그룹이 앞으로 AI 투자에서 이 보틀넥을 해소하는 방향의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인지?

 

A(이하 최태원 회장): 아까 다 말씀드린 것 같은데 뭐 더 말할 게 있을까? 보틀넥이라고 생각한 걸 혼자 해결할 수는 절대로 없다.어떤 회사도 혼자 안 되는 거니까 파트너십을 통해서 보틀넥 하나씩 하나씩 부딪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거고. 어떤 문제들은 결국 새로운 테크놀로지가 잉태가 돼서 새로운 거 나오지 않으면 그 보틀넥이 그대로 해소가 될 일은 별로 없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지금도 새로운 기술을 모색하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고.또 더더욱 중요한 거는 어차피 보틀넥이라고 그러는 게 대부분 다 코스트(비용) 문제들이다. 코스트가 너무 비싼 거다. 

 

쉽게 얘기하면 구글 검색은 한 돌아가는데 1센트 미만 정도의 코스트를 넣는데 아마 ChatGPT 쓰면 그게 한 50센트 정도쯤에 아마 그 코스트가 발생을 한다. 50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거죠. 그러니까 이거는 이걸 많이 쓰면 지구 전체가 문제가 나는 거는 당연한 지금 이 상황이 돼 있다.

 

코스트를 낮추는 게 제일 문제고 코스트를 낮추는 데는 아까처럼 칩도 필요하고 에너지 솔루션도 필요하고 데이터도 어떻게 문제를 풀어내느냐 한다는 게 미래에는 저희가 가는 거다. 어쨌든 그다음에 이게 돈이 들어와서 투자를 해갖고 움직이는 문제니까 돈이 투자가 되면 투자된 돈은 자기 리턴을 말하겠지. 

 

리턴이 안 나오면 투자가 멈춰지고 리소스가 안 들어가고 그렇게 되면 사람들도 떠나버리는 얘기가 되는 거니까 그게 선순환이 될 수 있는 문제를 계속 만들어야 된다.근데 그걸 저 혼자 만들 방법은 없고 저도 많은 다른 회사들과 같이 논의를 해서 가능하다면 선순환을 만들 수 있는 상황을 가져가는 게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취재진: 최근 들어 NVIDIA, MS, TSMC 글로벌 CEO들과 좀 많이 만나고 계시다. 향후에 구체적으로 어떤 협력 방안이라든가 투자 계획이 있다면?

 

최태원 회장: 글쎄. 뭐 아무리 만난다고 그래도 그들은 그들이고 파트너는 파트너이고 투자고 돈 쓰는 거는 자기가 알아서 써야 되는 문제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남의 투자나 얘기가 제가 아는 투자가 남한테 상당히 매력적이면 같이 하자 혹은 또 거기에 대한 거에 자기도 인볼브(포함)를 같이 하자라고 얘기를 할 텐데 매력도가 떨어지면 별 상관을 안 할 것이다.

 

그러면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아까도 말한 것처럼 어떻게 하면 코스트를 낮출 수 있는 방법을 만들어서 그들도 저희가 하는 프로젝트나 저희가 하는 사업에 베네핏(이익)이 되겠다. 커스터머(고객)가 되든지 아니면 같은 투자자로 조인을 하든지 파트너링을 해서 더 큰 문제를 풀어내는 얘기로 가든지 그런 방향 중에 하나라고 생각을 한다.

 

그다음에 빅테크. 지금 말하신 거는 다 빅테크들이라서. 거기는 저희보다 더 많은 솔루션과 더 많은 어프로치(접근)를 하고 있다. 그중에 서로 간에 핏이 맞는 것들은 같이 하는 거고 아닌 거는 같이 할 수 없겠지.

 

 

취재진: SK가 다른 회사보다 매력적인 부분이 있다고 보는지?

 

최태원 회장: 특히 AI 데이터센터의 여러 가지 솔루션들을 이제 그게 결국 그들의 코스트를 절약해 줄 수 있는 부분이 되는 거다. 코스를 얼마나 절약해서 얼마나 되는 건지 제가 증명해낼 필요는 있지만 어쨌든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거니까 이제 그 가능성을 놓고 서로 간에 얘기를 한다. 

 

저도 온 프로젝트가 생겨서 제가 코스가 이만큼 떨어졌다는 걸 보여줄 수 있으면 그리고 그게 만족한다면 그들도 계속 저희하고 비즈니스를 하겠고 그렇지 않으면 다른 사람하고 할 것.

 

취재진:연말까지 해서 ‘실적상 반도체 업계 1 2위가 이제 뒤바뀔 거다. 삼성전자 추월할 거다’라는 전망.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시는지? 지금까지의 HBM 주도 리더십을 좀 가지고 가시는지 아니면 전략상 수정이 있으신지? 삼성과의 차별점은?

 

최태원 회장: 자꾸 남의 회사를 얘기하는 거는 저는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라는 걸 전제를 드린다. 제가 보는 견지는 이렇다. 

 

AI라는 것이 반도체 업계에 들어오면서 AI도 여러 가지 종류와 여러 가지 어프러치가 필요로 한 거다. 저희가 하는 어프러치가 따로 있을 테고 저희 말고 다른 회사들이 하는 어프로치도 다를 거다.

 

그러니까 이제는 그게 다 똑같은 반도체 회사로 똑같이 모시고서 제가 누가 더 잘한다라는 말을 하시는 거는 이게 좀 아닐 수도 있다라는 생각을 한다. 삼성은 훨씬 저희보다 많은 기술과 많은 자원들을 갖고 있다.이 AI의 물결에서 삼성도 잘 타서 훨씬 더 좋은 성과를 잘 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그렇게 확신한다.

 

취재진: SK가 칩부터 에너지 유스 케이스까지 전부 다 AI 전 영역을 포괄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서 투자 비용도 많이 늘어날 것 같다. SK가 리밸런싱 하면서 부채 비율이나 순차입금 줄이는 기조로 하고 계신 걸로 아는데 그러면 AI 관련 투자 비용은 어떤 식으로 좀 충당하실 계획인지? 아울러 방향성은?

 

최태원 회장: 두 개 다 해야 한다. 하나 줄이는 건 줄이는 노력대로 할 필요가 있는 거고, 그 줄인 부분을 또 어디다가는 투자를 하지 않겠나? 그러니까 그 투자할 부분이라는 게 AI 쪽에 좀 더 많이 투자가 아무래도 비중도가 높아질 거라고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게 두 가지가 다른 행동은 아니었다란 생각은 해 주시면 되겠다.

 

취재진: 6개월 HBM4 앞당긴다는 말씀은 SK하이닉스는 지금 내년도 하반기에 HBM4를 출시하려고 계획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서 그게 조정된 것인지?

 

최태원 회장: 나한테 하지 말고 곽 사장(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한테 하셔야지 정확한 답을 드릴 수 있다는 얘기를 말씀드린다. 스케줄을 당긴다는 건 뭐 어느 한 타겟은 아니다. 

 

왜냐하면 솔직히 지금도 새로운 칩이 들어가서 한 놈은 그 안에는 이제 쿼리(query)라고 부르는 이 이게 작동을 제대로 하느냐를 증명을 해내는 여러 가지 프로세스들이 계속 있다. 근데 그게 통과가 안 되면 뭐 당겼다는 게 별 의미가 없는 거다.

 

그러니까 지금은 더 빨리 저희 샘플을 낼 수가 있겠냐는 질문이었고 그 다음에 더 빨리 우리는 내겠다라고 생각하는 건 고객(커스터머)이 원하면 우리도 더 빨리 생각을 해야 되는 가능하다라고 얘기는 했는데. 가능한지, 정말로 딜리버리 하는지는 내년에 가서 저도 봐야지만 되는 일이지 이 테크놀로지라는 게 뭐 내가 당긴다라는 마음먹었다고 되는 거 전혀 아니다.

 

그래서 그 레벨에 그 칩 레벨이 갖고 있는 퀄리피케이션 스탠다드(품질 표준)에 전부 다 맞춰져야 되는 거고 그걸 양산이라는 문제까지 전부 해결을 해야 되는 얘기니까 딴 게 아니라 그렇게 땡겨보자는 서로 간의 의지를 합을 맞췄다 그 정도로 얘기를 해 주시면 된다. 그런다고 진짜 제가 이게 빨라진다라는 건 안 나온다.

 

취재진: HBM4에 삼성은 지금 사활을 걸고 있는데 SK하이닉스 SK에서는 지금까지 유지해 왔던 그 속도를 계속 유지할 거라고 보시는지(HBM4에서), 그리고 그 이유가 뭔지?

 

최태원 회장: 상대편을 몰라서 제가 말씀을 드릴 수가 없는 얘기를 질문을 하셨는데 저희는 저희 것만 한다. 그래서 저희는 저희가 할 수 있는 최대한 스케줄과 얘기를 맞춰서 아까처럼 필요한 칩과 얘기를 저희는 만든다.그 이상은 제가 말씀드리는 거는 적절치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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