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검찰이 LS증권(구 이베스트투자증권)과 현대건설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LS증권 임원의 '직무상 정보 사적 이용' 의혹 사ㅅ건 수사 일환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21일 LS증권 임원 A씨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와 관련해 LS증권과 현대건설 본사 등 10여곳을 압수수색중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A씨가 사적으로 정보를 유용한 부동산 개발사업 관련 시공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올해 1월 금융감독원의 의뢰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기획 검사 결과 A씨는 단계별 대출 주선 업무 등을 수행하며 알게 된 사업장 개발 진행 정보 등을 이용해 시행사로부터 500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금감원은 A씨는 본인이 사실상 지배하는 법인을 통해 시행사 최대주주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수천만원에 취득한 뒤, 시행사와 PM(프로젝트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은 용역회사에 약 500억원에 매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시행사는 A씨가 주선한 본PF(착공 이후 대출금) 약 2000억원중 일부를 용역사에 대여해 A씨로부터 CB를 사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철기둥' 수비수 김민재(27)가 결혼 4년여만에 이혼했다. 소속사인 오렌지볼은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민재 선수가 신중한 논의 끝에 그동안의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성격 차이로 이혼을 결심하게 됐고, 각자의 길에서 서로를 응원하기로 했다"며 “(김민재가) 부모로서 아이를 1순위에 두고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중국 베이징궈안 소속이던 2020년 5월 동갑내기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에 딸아이 1명을 뒀다. 당시 미모의 아내와 결혼까지 한 데 대해 김민재는 "축구 할 때보다 (아내를) 더 따라다녔다. 아내는 일단 예쁘고 성격이 너무 좋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혼 소식이 알려진 뒤 현재 김민재의 SNS에는 아내의 사진이 모두 삭제된 상태다. 아내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역시 지워졌다. 김민재는 지난 2021년 중국 베이징궈안, 튀르키예 베네르바체, 이탈리아 나폴리 등을 거쳐 작년부터 독일 바이에른뮌헨에서 주전 센터백으로 뛰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 15일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을 맡아 월드컵 아시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를 시도하는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현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을 저지하기 위해 2차로 제출한 가처분 신청도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의 이번 가처분 기각 결정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선 최 회장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1일 영풍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박기덕·정태웅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공개매수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번 가처분은 고려아연이 지난 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자사주를 주당 89만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발표한 직후 영풍 측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며 이를 막아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한 것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 측과 세계 1위 비철금속 제련 기업인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둘러싸고 지분 확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은 고려아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서겠다며 이 매수 기간(9월 13~10월 4일)중 고려아연이 자사주를 취득할 수 없도록 해 달라고 법원에 가처분 신청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 가량이 한화그룹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0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총 135조6327억원이다. 이중 13조2523억원이 한화 계열사에 대한 여신으로 집계됐다. 수출입은행 여신 잔액의 10% 가량이 한화 계열사에 집중된 셈이다. 수출입은행 여신 지원 상위 10개 기업의 여신 잔액은 총 26조639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한화 계열사인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여신 잔액이 9조5886억원으로 36%를 차지했다. 한화 계열사에 대한 수출입은행 여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12월 말 4조4747억원에서 올해 8월 말 13조2523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화그룹 대출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차 의원은 한화그룹이 지난해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한 효과가 있지만, 인수 후 한화오션에 대한 신규 여신 집행 금액도 4조7223억원에 달하는 등 단순 기업결합 효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4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MBK파트너스에 대한 질의가 쏟아졌다. 이 과정에서 MBK의 세금 추징과 김병주 회장의 국적 및 탈세 혐의 고발 여부, 가습기살균제 문제 관련 MBK가 국민연금에 지급해야 할 구상금을 미납한 점 등이 줄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감에서는 MBK의 탈세 여부에 대한 질의가 여러차례 등장했다.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증인으로 참석한 김광일 MBK 부회장에게 "ING생명(현 신한라이프) 인수했을 때 역외탈세로 400억원 이상 세무 당국에게 추징당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부회장이 "탈세나 역외탈세로 추징당한 바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백 의원은 "탈세를 안했는데 추징당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세금을 제대로 안냈으니까 추징당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 의원은 이어 "400억원 추징당한 게 아니냐"고 재차 묻자 김 부회장은 "400억원은 잘 모르겠지만 저희가 세무조사를 받아 추징당한 게 맞다"고 했다. 탈세와 추징 관련 질의 과정에서 백 의원은 김 부회장을 향해 "말장난하는 거냐"고 힘주어 말했다. 강선우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무리하게 시도하면서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회의원들의 강한 질타가 쏟아졌다. 특히 MBK가 금융사로부터 거액의 대출을 받은 뒤 기업을 인수하고, 이 대출 원금과 이자를 갚느라 기업 인력을 구조조정하고 자산을 매각하는 등 이른바 ‘묻지마 빚투’ 방식에 대한 비판도 곳곳에서 제기됐다. 또 이른바 MBK를 둘러싼 ‘검은머리 외국인’ 논란과 관련해 이익 대부분이 해외로 유출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김광일 MBK파트너스 부회장이 증인으로 섰다. 김 부회장에 대해 백혜련 의원(더불어민주당)은 "과거 MBK는 7조2,000억원 들여서 A마트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백 의원은 이어 "(당시) MBK는 블라인드 펀드로 2조2,0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5조원은 A마트를 인수하는 조건으로 만든 회사로 대출받았다"며 "결국 A마트 점포 20여개를 매각해서 대출 4조원을 갚았다"고 말했다. 백 의원은 이어 "모든 것이 그렇다"며 "B기업을 인수했을 때도 직접 투입한 자금은 4,700억원 밖에 안된다"며 "B기업을 담보로 또 돈을 받아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원로배우 이순재(89)가 건강 악화로 공연 중이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서 하차하고 3개월간 휴식을 취한다. 18일 제작사 파크컴퍼니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이순재가 출연 예정이었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의 남은 회차 공연을 모두 취소한다고 밝혔다. 파크컴퍼니는 "이순재가 담당 의사로부터 3개월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공연을 기다린 관객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설명했다. 고정 페어로 진행되는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공연은, 이순재가 하차하면서 그와 함께 호흡을 맞추던, 연륜 있는 에스터와 햇병아리 밸의 카이, 최민호도 남은 무대에 오를 수 없게 됐다. 파크컴퍼니 관계자는 "이순재 배우의 하차로 공연이 취소된 날짜에 젊은 꼰대 에스터와 늦깎이 신입 밸의 곽동연과 박정복이 5회를 추가 공연하기로 했다. 추가 공연 일정은 다음 달 3일과 10일, 17일, 24일, 30일로 결정됐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코미디극이며, 이순재는 곽동연, 카이, 박정복, 최민호, 정재원, 박수연 등 젊은 배우들이 주축인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손님을 태운 상태로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해 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18일 오전 11시 10분경, 부산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롤러코스터 '자이언트 디거' 가 운행 중 갑자기 멈춰 섰다. 이때 롤러코스터에는 승객들이 탑승해 있던 상태로 약 5분 가량 멈춰 탑승 객들이 불안에 떨었다. 롤러코스터는 최대 높이는 38m로, 1km 길이의 트랙을 최대 시속 105㎞로 주행하는것으로 경사 구간이 아닌 평평한 구간에서 멈춰 선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월드 측은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운행이 자동으로 멈췄다고 설명했다. 레일 위에 이물질을 안전장치가 감지했다는 이유로 멈췄지만 레일 위에 다른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롤러코스터 등 놀이기구는 운행 구간에 문제가 있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매우 민감하게 작동한다"며 "해당 놀이기구는 안전 확인 후 운행 재개해 손님들이 승강장에서 정상적으로 내렸다"고 밝혔다.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중국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협력사 부사장 등이 2심에서 2심보다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삼성전자 자회사의 장비 도면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송미경 김슬기 부장판사)는 18일 산업기술보호법 위반·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 국외누설 등)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SK하이닉스 협력업체 부사장 A(60)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는 징역 1년을 선고한 1심보다 더 무거운 형량이다. 1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연구소장 등 직원 3명도 각각 징역 1년~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1심에서 벌금 4억원을 선고 받은 협력사 법인도 2심에선 벌금 10억원으로 무거워졌다. 2심 재판부가 피고인들에 대해 1심보다 무거운 형량을 내린 것은 SK하이닉스와 공동 개발한 기술정보를 다른 업체에 알려준 혐의를 1심은 무죄로 판단한 반면 2심에선 유죄로 봤기 때문이다. 1심 재판부는 이 기술이 SK하이닉스와 협력사의 공동 소유물인 만큼 대외 발표만 금지된다고 판단했다. 반면 2심은 "기술을 SK하이닉스의 경쟁업체 등 제3자에게 은밀하게 제공하려면 적어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르노코리아가 18일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 ‘2024년 임단협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 노사는 지난 5월 23일 상견례를 시작한 이래 올해 임금협상 타결을 위한 본교섭을 총 10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0월 9일 극적으로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10월 10일부터 부산공장의 정상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이어서 지난 10월 11일 사원총회 찬반투표에서 총 투표 참여자의 50.5% 찬성으로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이 통과됐다. 최종 가결된 합의안은 기본급 8만 원 인상과 그랑 콜레오스 신차 출시 등 성과 격려금 300만 원 , 변동 PI 최대 100%(약 200만 원), 특별 인센티브 250만 원, 임금피크제 개선, 노사화합 비즈 포인트 지급 등을 포함하고 있다. 조인식으로 임단협을 마무리 지은 르노코리아는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 생산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공식 출시 이후 한 달여 만에 누적 주문대수 2만 대를 넘기는 등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르노코리아는 지난 9월 국내 승용차시장 점유율 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