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고객센터 상담 품질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상담사 코칭 솔루션 ‘AI Auto QA’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솔루션은 상담사가 고객과 통화한 내용을 AI가 즉시 분석해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상담 품질의 일관성과 정확성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존에는 월 150만건에 달하는 상담 콜을 모두 사람이 검수하기 어려워 일부만 평가가 이뤄졌고, 평가자 간 편차로 인한 공정성 문제도 제기됐다. 또 상담사에게 코칭 피드백이 전달되기까지 최대 일주일이 소요돼 상담 품질 개선 속도도 늦었다. 이로 인해 고객 역시 상담사에 따라 응대 품질의 차이를 경험할 수밖에 없었다. LG유플러스는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고자 AI Auto QA를 상담센터에 적용했다. 상담이 종료되면 AI가 즉시 대화를 분석해 ‘사물존칭 오류’, ‘공감 표현 여부’, ‘정확한 용어 사용’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피드백한다. 예를 들어 상담사가 “5G 요금제가 있으십니다”라고 잘못된 존칭을 사용하면 AI가 “5G 요금제가 있습니다”로 바로잡아 상담사는 오류를 즉시 인지하고 개선할 수 있다. AI의 도입은 상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대우건설은 18일 정원주 회장이 태국 정부청사를 방문해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를 예방하고, 양국간 신규 사업 추진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동은 대우건설이 동남아시아 개발사업 확대를 위해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보유한 52년의 건설 역량과 베트남 스타레이크시티 개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태국에서도 현지 기업과 협력해 디벨로퍼 역할을 적극 수행하고 싶다”고 밝히며, 태국 시장 진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특히 그는 한국의 문화 콘텐츠와 산업을 복합 개발사업에 결합한 ‘K시티’ 모델을 제안하며, “K컬처 공연이 가능한 아레나를 중심으로 K뷰티·K푸드·K클리닉 등 연계 산업을 확장해 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대우건설이 마스터 디벨로퍼가 되면 다른 한국 기업의 후속 투자로 이어져 더블·트리플 외화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누틴 총리는 “한국 기업의 베트남 투자가 활발한 만큼, 대우건설이 태국에도 적극 투자해주길 바란다”며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 건설부문과 대전시가 대전역세권 복합 2-1구역 개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양측은 공동 사업설명회를 열고 기업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의 가속화를 예고하고 나섰다. ㈜한화 건설부문이 주관사로 참여하는 ㈜대전역세권개발PFV는 19일 우송대학교 우송예술회관에서 ‘대전역세권 개발계획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김우석 ㈜한화 건설부문 대표 내정자를 비롯해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와 지역 주민 약 1,100여 명이 참석하며 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설명회는 대전역세권 개발의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시민에게 투명하게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장우 시장의 시정 브리핑을 시작으로 복합 2-1구역 개발소개 영상 상영, 현장 질의응답 등이 이어지며 소통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어 ㈜한화 건설부문과 대전시는 대전역세권 개발의 성공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업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심융합특구 및 역세권 입주 기업에 대한 각종 지원과 특례 제공에 협력하고, 지역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상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우미에스테이트가 19일 키즈 돌봄 플랫폼 ‘째깍악어’와 체험형 공간 ‘째깍섬’으로 잘 알려진 커넥팅더닷츠와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남 린스퀘어에서 우미에스테이트 김병권 대표와 커넥팅더닷츠 김희정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임대주택·코리빙·오피스·상업시설 등 다양한 자산을 관리·운영하는 우미그룹의 자산관리 전문 계열사다. 또 커넥팅더닷츠는 키즈·펫·시니어 돌봄 및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케어 콘텐츠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거 운영 노하우와 콘텐츠 기획 역량을 결합한 통합형 주거 서비스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협력 범위에는 ▲키즈·펫·시니어 관련 시장 분석 및 정보 교류 ▲주거유형별 서비스 모델 기획 및 상품 개발 ▲민간·공공 협력사업 공모 및 컨소시엄 구성 ▲기타 협약 이행을 위한 상호 지원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미에스테이트는 주거 공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하는 운영사’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커넥팅더닷츠는 다양한 연령층 고객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잇는 종합라이프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갑작스러운 한파와 눈 소식에 월동 준비에 나선 운전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기온이 0℃ 이하로 자주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눈길, 빙판길 등의 노면 환경으로 인한 차량 미끄러짐 사고 확률이 다른 계절보다 높기 때문에 겨울철 노면 상태에 맞춰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발휘하는 겨울용 타이어 장착이 필수이다. 특히, 차량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마모 상태∙공기압∙파손 부위 등을 꼼꼼하게 점검해야 하지만, 바쁜 일상 속 주기적인 관리가 쉽지 않기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중심 자동차 토탈 서비스 전문점 등 타이어 전문 서비스 매장을 통해 세심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왜 겨울용 타이어를 장착해야 할까? 타이어의 주원료인 고무는 특성상 기온이 높아지면 부드러워져 접지력이 높아지는 반면, 낮은 기온에서는 고무가 경화되기 때문에 본연의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겨울용 타이어는 여름용, 사계절용 타이어와는 다르게 특수 고무 컴파운드 배합 적용으로 영상 7도 이하의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해준다. 한국타이어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 눈길에서 시속 40km로 달리다 제동할 경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 더 기아 PV5(The Kia PV5)가 세계 상용차 업계 최고 권위의 상을 거머쥐었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글로벌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특히 유럽 각국에서 활동하는 전문 심사위원 26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PV5를 선택해, 기아의 전동화 기술력과 완성도를 세계 시장에서 확실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기 아는 유럽 중심의 기존 경상용차 시장에서 PV5가 강력한 존재감을 발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확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지난 4년 동안 EV6 GT(2023), EV9(2024), EV3(2025) 등이 세계 올해의 자동차·전기차 부문을 잇달아 수상하며 전동화 리더십을 입했다. 기아는 이번 PV5 수상으로 다시 한 번 글로벌 무대에서 저력을 확인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는 기아의 EV 혁신을 상용차로 확장한 모델”이라며 “특히 유연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이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를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1년간 음악 교육 성과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청주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전문 클래식 음악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며 올해로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에는 두 지역 앙상블 단원 57명이 참여했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6월 21명의 신입단원을 추가 선발한 뒤, 7월부터 악기 개인 레슨,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천안과 청주의 단원들은 두차례 합동연습을 거쳐 이번 무대를 완성했다. 임성준 단원(천안 천성중 1학년)은 “처음에는 단순한 음악수업이라고 생각했는데, 청주 단원들과 함께 연습하면서 모두가 하나가 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에서는 클래식부터 뮤지컬, K-팝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졌다. 샤르팡티에 ‘테 데움’을 시작으로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퀸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지오센트릭이 납사 중심의 원료 체계를 탈피해 에탄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SK지오센트릭은 SK가스와 에탄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는 이를 통해 NCC(납사분해공정)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에탄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원료 경제성 개선, 나아가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구조개선을 목표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을 구체화해 실제 도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다. SK지오센트릭은 에탄을 활용한 원료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통해 NCC 운영 비용을 낮추고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에서의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에탄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며, 안정적 수급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양사는 에탄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단계를 통합 관리하는 공급망 체계를 마련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탄은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아 글로벌 석유화학사들이 이미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기업 총수일가의 ‘이중적 이사회 전략’이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력 계열사에서는 등기이사로 전면에 나서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지만,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서는 미등기임원으로 물러나 감시의 사각지대를 활용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1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 결과에서는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92곳 중 86개 집단, 총 2,994개 계열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총수일가가 이사회 구성원(등기이사)이 아니라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는 회사는 198곳으로 전체의 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대비 1.1%포인트 증가한 비율이다. 특히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 중 절반 이상(54.4%)에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었다. 상장사에서는 이 비율이 29.4%로 비상장사(3.9%)에 비해 7배 이상 높았다. 하이트진로가 12개 계열사중 7개에서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DN·KG·금호석유화학·셀트리온 등이 뒤를 이었다. 음잔디 공정위 기업집단관리과장은 총수일가가 미등기임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그룹 창업주이자 한국 기업 현대화의 토대를 세운 호암(湖岩) 이병철 선대 회장의 38주기 추도식이 19일 경기도 용인시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조용히 진행됐다. 범삼성가(家) 인사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각기 다른 시간에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리며 호암의 창업 정신과 사업보국(事業報國) 철학을 되새겼다. 이날 삼성가에서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오전 10시 40분께 선영을 방문해 참배했다. 다만 호암의 손자이자 삼성 총수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 참석 일정과 겹쳐 이번 추도식에는 불참했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귀국 후 따로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일가는 약 한 시간가량 선영에 머문 뒤 조용히 자리를 떠났다. 삼성 사장단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석하지 않았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가장 먼저 선영을 찾았다. 이선호 CJ 미래기획실장 부부와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 부부 등 가족들과 함께 40분가량 참배했으며, 예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