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샘과 동성사, 우아미 등 20개 가구업체가 아파트 드레스룸에 설치되는 시스템 가구를 납품하면서 입찰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들 20개사를 공정거래법 위반 혐으로 적발해 시정명령을 부과하고, 이중 16개사는 과징금 총 183억4400만원을 부과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정위는 또 입찰담합 가담 정도와 조사 협조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샘·동성사·스페이스맥스·쟈마트 등 4개 법인은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적발된 업체는 넥시스디자인그룹, 넵스, 동성사, 미젠드, 라프시스템, 스페이스맥스, 아이렉스케이엔피, 에스엔디엔지, 영일산업, 우아미, 우아미가구, 쟈마트, 제이씨, 창의인터내셔날, 케이디, 콤비, 한샘, 한샘넥서스, 가림, 공간크라징 등 20곳이다. 이중 과징금은 동성사 44억6900만원, 스페이스맥스 38억2200만원, 영일산업 33억2400만원, 쟈마트 15억9300만원, 한샘 15억7900만원 씩이다. 이 회사들의 영업담당자들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16개 건설사가 발주한 총 190건의 시스템 가구 입찰에 참여하며 사전에 낙찰 예정자와 입찰가격을 합의하는 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지속 가능한 청정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총 142억원을 투입하는 '2025년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계획'을 수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업계획에는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과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 등 시민들의 신재생에너지 이용 확대와 공공부문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포함됐다. 이중, '신재생에너지 설비 보급사업'에는 약 88억원이 투입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28% 증가한 규모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451개소) ▲미니태양광 보급(공동주택 및 아파트 경비실 등 260개소)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단독주택 400가구) ▲태양광발전 융자 지원사업(총 7억 2천만 원, 개소당 최대 3억 3천만 원)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태양광 4,764㎾, 태양열 376㎡, 지열 578㎾ 등의 신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의 고효율 기기 보급을 위한 '지역에너지 보급 사업'에는 약 47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지난해 대비 10% 증가한 금액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인 지하도상가의 노후화된 냉난방기를 교체해 쾌적한 실내환경을 조성하고, 이용객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동, 강남구 삼성·대치·청담동 등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 291곳이 5년만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에서 풀린다. 하지만 4년째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 있는 압구정·여의도·목동·성수동 일대는 해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는 이날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토지거래허가구역 조정(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안은 13일 공고 후 즉시 효력을 발휘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일정 규모 이상의 주택·상가·토지 등을 거래할 때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직접 거주 또는 운영 목적이 아니면 매수할 수 없도록 설정한 구역을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이른바 '잠·삼·대·청'으로 불리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일대(14.4㎢)와 압구정동(강남구)·여의도동(영등포구)·목동(양천구)·성수동(성동구) 등 주요 재건축·재개발 단지(4.58㎢), 신속통합기획 및 공공재개발 후보지(7.75㎢) 등 총 65.25㎢ 규모다. 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아파트 305곳중 291곳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했다. 다만, 안전진단이 통과된 재건축 아파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성인 10명중 8~9명이 1~2분 안팎의 짧은 동영상인 ‘숏폼’을 시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인중 절반 가량은 매일 ‘숏폼’을 봤고, 시청 시간은 하루평균 40분을 웃돌았다. 롯데멤버스는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10명중 8명 이상이 '숏폼'을 시청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서 응답자의 86.4%가 '숏폼 시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중 '하루에도 여러번 본다'(30.5%)와 '매일 본다'(20.8%)고 답한 응답자는 51.3%로 절반을 넘어섰다. 또 하루평균 숏폼 시청시간은 42.6분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롯데멤버스의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은 작년 10월 기준 엘포인트 거래 데이터와 만 20∼69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평균 숏폼 시청 시간은 42.6분이며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은 유튜브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주 이용 숏폼 플랫폼은 유튜브(60.0%), 인스타 릴스(17.4%), 틱톡(11.5%) 순이다. 숏폼을 시청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들은 '킬링타임용'(37.3%), '집중하기 쉬워서'(32.5%), '핵심 내용 간결하게
[서울타임즈뉴스 = 서옥 기자] 최상목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부과와 관련, "우리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방향으로 대미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미국의 철강 등에 대한 관세 조치 발효일인 다음달 12일까지 시간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대행은 또 "불가피하게 피해를 입는 기업에 지원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성태윤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등 8명이 참석했다. 미국은 전날 미국이 수입하는 철강·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한국에도 전면 적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대행은 미국 관세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도 우려했다. 최 대행은 "업계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지만 동등한 경쟁 조건으로 기회 요인도 존재하는 만큼 업계와 소통하면서 철강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12일까지 우리 이익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11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조합 및 시공사와 함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6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에 관내 건설·용역·설계·공사·건설자재·제조유통업 등 지역건설산업체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덕소,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의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신우가든 소규모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을 비롯한 GS건설·대우건설·두산건설·한신공영·이수건설 등 6개 시공사가 협약에 참석해 서명했다. 해당 조합과 시공사는 ▲덕소 재정비촉진지구(3·5B구역) ▲지금·도농 재정비촉진지구(1-1·3·6-2 구역) ▲신우가든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시행과 시공을 담당한다. 협약서에는 ▲지역건설사업체의 참여 확대 ▲지역 내 생산 자재·장비의 우선 사용 ▲지역건설노동자의 우선 고용 등 '남양주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지원 조례'에서 정한 사항의 이행에 적극 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동참한 조합과 시공사에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상호 협력을 통해 남양주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마중물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트럼프發 관세전쟁이 시작됐다. 이번 관세전쟁은 한국도 영향권에 놓일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의 관세 부과를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에 서명했다. 포고문에 따르면 알루미늄 수입 관세는 기존 10%에서 25%로 인상된다. 또 철강 제품도 2018년 부과됐던 25%의 관세가 다시 적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지난 4일부터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한 데 이어 국가를 가리지 않는 보편 관세 성격의 관세를 일부 품목에 도입함에 따라 ‘트럼프발(發) 관세전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앞서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철강·알루미늄 제품과 관련한 기존 관세에 추가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때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알루미늄 제품에 10% 관세를 각각 부과한 바 있다.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방침에 따라 그동안 예외 조항이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경기도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녹물 출수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녹물 없는 우리 집 수도관 개량지원사업은 20년 이상 경과된 노후 주택에서 발생하는 녹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준공 후 20년 이상 경과된 130㎡ 이하의 단독 및 다가구, 공동주택이 해당된다. 옥내급수관 부식으로 녹물이 출수 돼 수질기준을 초과한 주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아연도강관 설치 주택에 우선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옥내급수관 최대 180만 원, 공용배관 최대 60만 원 이내에서 면적에 따라 예산 범위 내에서 공사비의 30∼90%까지 차등 지원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소유 주택은 최대 지원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가구는 주택 소유자가 시흥시청 누리집의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시흥시 맑은물사업소 2층 수도시설과에 방문해서 하면 된다. 오는 3월 14일까지 신청서를 받고 있다. 또 세대 현장 확인 절차를 거쳐
[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현대제철이 11일 노동조합 총파업에 따라 전국 사업장의 조업을 중단했다. 현대제철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11일 오전 7시부터 12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 중단 사업장은 당진제철소, 인천공장, 포항공장, 순천공장 등이다. 현대제철 측은 “금속노조 결의대회 참석에 따른 노조 총파업에 따라 당진제철소 내 제선, 제강, 연주 라인을 제외한 모든 생산시설의 가동을 24시간 동안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아울러 12일부터는 중단했던 사업장의 생산을 모두 재개하고 정상 조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몸캠피싱 피해자 커뮤니티인 ‘몸캠피싱피해자모임(몸피모)’은 최근 랜덤 채팅 애플리케이션 ‘미프(Meef)’에서 몸캠피싱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미프는 본래 외국인 친구를 사귀거나 언어 교환을 위한 플랫폼이지만, 범죄 조직이 이를 악용해 피해자를 유인하고 협박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몸캠피싱은 영상통화 녹화 협박을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이나 SNS 정보를 탈취한 뒤, 금전을 갈취하거나 동영상 유포를 협박하는 범죄다. 11일 몸피모에 따르면, 최근 몸캠피싱 조직이 피해자에게 악성 APK 파일을 비롯해 ZIP, RAR 등 다양한 형태의 파일을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사례가 다시금 늘고 있다. 피해자가 APK 파일을 설치하면 휴대폰 주소록이 유출되거나 추가적인 개인정보가 탈취되는 심각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몸피모 측은 미프를 통한 몸캠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으로, 먼저 몇 마디 대화를 나눈 뒤 인스타그램 ‘맞팔(맞팔로우)’을 요구하고 텔레그램이나 라인 등 다른 플랫폼으로 유도하는 방식을 꼽았다. 이 과정에서 “더 안전한 환경에서 대화하자”며 “보안 APK 파일을 설치하라”거나, “데이터 확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