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가 LG화학의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공장 신설 프로젝트에 10억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금융보증 지원은 최근 한미간 관세 협상 타결 후 처음으로 이뤄진 대규모 보증 사례다. 이번 지원은 K-배터리의 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핵심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무보는 LG화학이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조성 중인 연산 6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금융 보증을 서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LG화학은 약 2조원을 투입해 170만㎡ 부지에 공장을 건설중이다. 내년 가동 시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약 60만대분에 해당하는 양극재를 생산하는 미국 최대 규모의 공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보증으로 LG화학은 글로벌 금융기관에서 장기 자금을 저리로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양극재는 전기차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소재로, 현지 생산을 통해 미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안정화와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등 통상 환경 변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의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GM의 배터리 합작공장이 위치한 지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구광모의 LG가 미국 암 치료제 개발사 지분을 확보하며 바이오 산업 투자를 한층 확대하고 있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G는 최근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본사를 둔 메신저 리보핵산(mRNA) 치료제 개발 기업 ‘스트랜드 테라퓨틱스’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했다. 스트랜드 테라퓨틱스는 2017년 MIT 출신 연구진이 창업한 회사로, 체내 세포를 프로그래밍해 정확한 항원을 적시에 생성하도록 유도하는 기술을 기반으로 암, 자가면역질환,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LG의 벤처캐피털 법인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이루어졌다. 이로써 LG의 바이오 분야 누적 투자액은 5000만달러(약 685억원)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말 3500만달러에서 7개월 만에 40% 이상 늘어난 규모다. LG는 AI·바이오·클린테크(ABC)로 불리는 미래 성장동력 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전략적 투자를 확대 중이다. 지난 2월에는 희귀 비만 치료제 개발사 ‘아드박 테라퓨틱스’에 두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 기업 ‘에티온’, 디지털 청진기 기반 심폐 질환 조기 진단 솔루션 기업 ‘에코 헬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차가 헝가리에서 지역 교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요응답교통(DRT) 운영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국내 성공적인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헝가리 괴될뢰시에서 열린 ‘헝가리 수요응답교통 서비스 개통식’에서 최첨단 수요응답교통 플랫폼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한다고 3일(일) 밝혔다. 개통식에 따라 8월 18일부터 10월 31일까지 약 12주간 헝가리 괴될뢰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수요응답교통 시범사업이 시작된다. 수요응답교통은 고정 경로를 운행하는 기존 대중교통과 달리 이용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경로를 생성해 가변적으로 운행하는 모빌리티 서비스로, AI 기술 기반 탑승 수요를 예측하고 효율적인 차량 배차와 최적 경로 주행이 가능하다. 수요응답교통이 도입되면 수요에 맞춰 필요한 경로만 운행하기 때문에 공차 주행이 줄어들어 친환경 모빌리티 시스템 구축에도 기여할 수 있다. 현대차는 수요응답교통 ‘셔클(SHUCLE)’ 플랫폼을 개발, 2021년부터 국내 지자체들과 협업해 공공 교통을 활성화하고 교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수소전기차(FCEV) ‘디 올 뉴 넥쏘(이하 넥쏘)’를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넥쏘 이지 스타트(Easy Start) 프로그램’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넥쏘 이지 스타트 프로그램은 ▲낮은 월 납입금이 특징인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와 ▲2년 간의 수소 충전비용을 지원하는 ‘수소 충전비 지원 혜택’으로 구성돼 있다. 차량반납 유예형 할부는 중고차 가격을 사전에 보장받아 차량 잔가 만큼 할부금을 유예한 뒤 만기 회차에 차량 반납으로 유예금 상환이 가능한 할부 상품이다. 넥쏘 차값의 최대 50%를 중고차 가격으로 미리 보장받아 이에 해당되는 할부금액을 유예하고, 나머지 금액의 원리금과 유예금에 대한 이자만 납부하도록 해 고객의 차량 구매 초기 비용과 월 납입금 부담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유예금은 만기 회차인 36개월 뒤 차량 반납으로 일시 상환 가능한 구조이다. 넥쏘 판매가격(세제혜택 적용 후)은 익스클루시브 기준 7,644만원이며,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등 국내 주요 지역은 넥쏘의 수소차 보조금(국비, 지방비 합산)을 3,250만원 수준으로 책정하고 있다. 이 경우 고객은 최소 선수율(1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온이 ‘기술 주도 성장’ 경영 기조에 맞춰 연구소 명칭을 변경하고 미래 기술 확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차세대 기술을 신속히 확보해 미래 성장을 위한 결정적 모멘텀을 마련하고, 성장을 더욱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SK온은 1일 ‘SK온 배터리연구원’의 명칭을 ‘SK온 미래기술원’으로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 박기수 초대 SK온 미래기술원장(구 R&D 본부장)은 “글로벌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 환경 변화도 빨라지고 있다”며, “선명한 R&D 전략을 바탕으로 SK온을 기술 주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미래기술원은 ▲전고체 배터리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각형 배터리 등 케미스트리와 폼팩터를 다변화하며 전략적 과제들을 수행한다. 특히 미래 기술의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단기적 전략 과제로 ‘가격 경쟁력’과 ‘제품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다. 가격 측면에서는 셀투팩과 건식 전극 공정 기술 상용화를 추진하고 안전 관련해서는 반고체 배터리와 열폭주 방지 솔루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등 미래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셀투팩은 배터리 셀을 팩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유플러스가 유플러스닷컴 소상공인 공식몰 가입 35만 돌파를 기념해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 소상공인 공식몰을 통해 사업주 고객 전용 혜택과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직접 운영해 믿고 맡길 수 있고, 고객 중심 디지털 경험·간편한 온라인 가입·공식몰 단독 혜택 등 여러 장점으로 소상공인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해 지난달 기준 ‘인터넷·전화·CCTV·IPTV·매장AX솔루션’의 가입 수는 35만 건을 돌파했다. 이를 기념해 LG유플러스는 유플러스닷컴에서 ‘사장님 덕분愛’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31일까지 유플러스닷컴 소상공인 공식몰에서 인터넷 가입을 완료한 신규 고객이 대상이다. 인터넷 전화, CCTV, IPTV 중 하나라도 가입하면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응모된다. 당첨 고객에게는 ▲아이패드 11세대(2명) ▲다이슨 진공 청소기(2명) ▲뷰소닉 프로젝터(2명) ▲갤럭시 워치8(3명) ▲BBQ 황금올리브 치킨 세트(25명)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50명)를 선물한다. 특히 스타벅스 커피는 상담 신청만 해도 응모할 수 있다. 소상공인 공식몰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재계에 경영권 분쟁과 책임 경영 압박이 동시에 불거지고 있다. 신동주 SDJ코퍼 회장은 롯데지주 주식 1만5000주를 매입하며 주주대표소송 준비에 착수했고,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도 장남 윤상현 부회장을 견제하기 위해 임시주총 소송을 제기했다. 하림·롯데웰푸드 소액주주들은 총수 책임을 묻는 대표소송을 제기하며 기업 지배구조와 총수 리스크가 재계 화두로 떠올랐다. 김건희 특검은 HS효성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포스코는 연이은 사망사고에 회장 직속 안전TF를 신설했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은 한미 관세 협상 지원에 나서 산업계 역할을 부각했다. ◆이재용 정의선 김동관 등 재계 총수 한미 관세협상 타결 조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이 워싱턴DC에서 한미 관세 협상 지원에 나섰다. 이들 3인방은 한미 관세 협상을 타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이 회장은 미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부 협상을 지원했다. 정 회장은 의회 인맥을 동원해 협상력을 강화했다. 정부는 "산업계 협조가 타결의 핵심"이라 평가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존 펠란 미 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기아·르노코리아·KG모빌리티(KGM)·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신차 효과와 친환경차 확대,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 5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총 64만6,614대를 판매하며 전년 동월 대비 2.4% 성장했다. 현대차는 7월 한 달간 국내 5만6,227대, 해외 27만8,567대 등 총 33만4,79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0.4% 증가했다. 세단 부문에서는 아반떼(6,145대)가 선두를 유지했다. 그랜저(4,408대), 쏘나타(3,314대)가 뒤를 이었다. RV 부문은 팰리세이드(6,238대), 싼타페(4,252대), 투싼(4,011대) 순이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2,786대), GV70(2,553대), GV80(2,157대) 등이 판매를 이끌며 총 8,22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비중 확대와 주요 모델 상품성 개선을 통해 하반기 판매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아는 국내 4만5,017대, 해외 21만7,188대, 특수차 500대를 포함해 총 26만2,705대를 판매했다. 해외는 0.9% 증가했다. 반면 내수는 전년 대비 2.2% 감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성과급 배분 문제를 둘러싸고 갈등을 빚고 있다. 이런 가운데 네오플 노조가 주 5일 전면파업에 돌입하는 등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네오플분회는 지난달 31일 제주 본사와 서울지사에서 동시 집회를 열고, 1일부터 무기한 전면파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노조의 이같은 움직임은 기존 주 3일 전면파업과 2일 순환파업에서 파업 수위를 높인 조치로 풀이된다. ‘던전앤파이터’ 및 ‘던파 모바일’ 서비스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노조의 핵심 요구는 성과급 산정 기준의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다. 노조는 “동일 직군과 같은 평가 등급임에도 매년 보상 격차가 반복된다”며 “성과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지급되는 구조가 조직내 불만을 키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측과의 친분 여부가 보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며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갈등의 배경에는 ‘던파 모바일’ 중국 출시 성과급(GI) 지급 문제가 있다. GI는 프로젝트 출시 후 2년간 순이익의 일정 비율을 개발 조직에 배분하는 제도다. 기존 30%에서 20%로 축소된 것이 노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7월 한달 동안 총 3만2,244대(완성차 기준, 내수 1,226대, 수출 31,01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대비 42.9% 증가한 물량이다. 이는 올해 2월 이후 5개월만에 판매량이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GM 한국사업장은 7월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대비 52.3% 증가한 총 3만1,018대를 판매했다. 이중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가 각각 43.8%, 66.0% 증가한 1만8,115대와 1만2,903대를 기록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넉넉한 실내 공간, 부드러운 승차감, 민첩한 주행 감각 등 실용성과 디자인을 고루 갖춘 CUV 모델이다. 쉐보레는 주요 트림에 신규 외장 컬러를 도입한 매력적인 디자인과 GM의 스마트 엔지니어링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 충돌 보호 성능, 에너지 효율을 높인 게 특징인 2026년형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지난달 국내에 정식 출시하며 상품성을 개선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외관 디자인과 독보적인 엔진 및 파워트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적합한 승차감과 다양한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