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팝 산업을 이끄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5개사가 외주사와의 ‘구두계약 관행’을 개선하고, 총 1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 지원에 나선다. 공정위 제재 대신 '10억원 지원'이라는 상생안을 선택한 셈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4일 하이브,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등 5개사가 제출한 자진 시정안에 대해 동의의결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들 기업이 음반·공연·콘텐츠 제작 관련 외주용역을 추진하면서 계약서를 서면 작성없이 구두 계약을 체결해 하도급법을 위반했다는 혐의에서 비롯됐다. 공정위는 이에 대한 위법 여부 판단 대신 실질적인 개선책을 조건으로 사건을 종결짓는 동의의결 제도를 통해 문제 해결에 나섰다. ◆10억원 상생지원…안전장비부터 교육비까지=엔터테인먼트 5개사는 외주사와의 상생 차원에서 총 10억원 규모의 자금을 3년간 집행한다. 업체당 2억원씩 지원된다. 지원 항목은 안전모·장갑 등 안전장비, 영상 촬영용 소모품 등이다. 건강검진비, 명절선물, 소속 아티스트 공연 관람권, 온라인 교육 수강권 등도 실질적인 지원 내용에 포함됐다. 엔터테인먼트 5개사는 또 계약 담당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협력해 매입임대주택 2개소를 신규 공급하고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의 주거 안정을 도모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임대주택은 '세대통합형' 임대주택으로, 청년과 중장년이 같은 단지 내에서 생활하며 세대 간 조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장년 임대주택'의 경우 서울시에서 최초로 공급된다. 청년 주택과 중장년 주택은 독립된 동으로 구분되어 있고, 1인 가구가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구는 오는 30일부터 총 58세대의 입주자(청년 29세대, 중장년 29세대)를 모집한다. 공급 대상은 난곡로32길 12 소재 '거봉S하우스'(청년 15세대, 중장년 14세대)와 난곡로32길 10 소재 '거봉아이앤씨'(청년 14세대, 중장년 15세대)이다. 주택 전용면적은 29㎡에서 40㎡까지 구성되어 있고, 주차 공간은 각각 14면, 12면을 갖췄다. 임대보증금의 경우 2,187만원에서 4,920만원, 월 임대료는 22만5000원에서 50만7000원 수준으로, 공급면적과 소득요건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고,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청년은 최대 10년, 중장년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대회의실에서 '집으로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고, 의료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송정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장, 안성근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집으로 프로젝트'는 퇴원 환자가 가정에서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이동 보조기기 설치, 낙상 방지용품 제공, 도배·장판 교체 등의 주택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상 가구는 분당서울대병원이 발굴한다. GH는 2024년 '지역사회 연계형 의료복지 사회공헌 공모사업'을 통해 성남시·분당서울대학교병원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올해부터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집으로 프로젝트', 응급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6월 말 성남시 대상 가구를 시작으로 올 한 해 도내 총 7가구를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GH와 지자체, 대학병원이 협력하여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의료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첫 고위직 인사에서 네이버와 LG 출신 인공지능(AI) 전문가들을 핵심 요직에 잇따라 중용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기술 중심의 정책 전환에 속도가 붙는 모양세다. 업계에서는 실무 경험을 갖춘 민간 출신 인사들이 국정 운영에 참여하면서 현실적인 AI 정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네이버 출신 물망...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이어 한성숙 중기벤처 장관 지명=가장 먼저 주목받는 인사는 네이버클라우드의 AI이노베이션센터장을 지낸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이다. 지난 15일 임명된 하 수석은 국내 딥러닝 기술 발전을 선도한 핵심 인물이다. 그는 한국어 특화 초거대 AI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기획·개발한 주역으로 알려졌다. 그는 “AI는 국가 경쟁력과 존망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소버린(주권) AI’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이번에는 장관급 인사에서도 민간 전문가 발탁이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은 네이버의 모바일 전환과 커머스 플랫폼, 웹툰·페이 서비스 등을 일군 여성 CEO 출신이다. 그는 국내 대표 IT 리더중 1명이다. 한 지명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배수구에 이물질이 흘러내려가면 이물질에 의해 유속이 느려져 배수 효율이 급감하기 마련이다. 또 배수구에 막혀버린 이물질은 통수 단면적 확보를 방해하여 원활한 배수를 어렵게 하기도 한다.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배수로 정비를 서두르는 구청에 떠오르는 A형 거름망이 화재다. ‘A형 거름망’에 이물질이 양옆에 쌓이게 되면, 베르누이 법칙에 따라 낮은 압을 형성한다. 이물질이 오히려 배수를 돕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이물질을 흘려보내 유속을 방해하지도 않으며 이물질이 입구에 끼어 통수단면적 확보를 방해하지도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영등포구청은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당산역 일대에 ‘A형 거름망’ 설치를 진행했다. 당산역 일대 A형 거름망이 설치된 구역에는 작년과는 달리, 물 고임없이 배수가 원활히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영등포구뿐 아니라 해당 A형 거름망은 도시 침수 예방을 위해 송파구, 성북구, 서초구, 성동구, 그리고 서울시청 청사 앞에도 설치됐다. 전국적으로 집중호우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주목받아 널리 설치되고 있다. "침수 예방 A형 거름망은 이물질이 많이 쌓여 자주 막히는 구역, 배수로에 유속을 저하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는 7월 29일부터 8월 7일까지 영남권, 호남권, 수도권, 충청권 총 4곳에서 「2025년 한국교직원공제회 회원의 날 골프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원의 날 골프행사는 회원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 행사를 통해 회원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된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공제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6월 23일부터 7월 6일까지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총 420팀(4인 1팀, 총 1,680명)이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추첨을 통해 선발된 인원은 그린피・기념품・카트비・식사(1식)・그늘집 지정 메뉴가 제공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1인당 11만원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은 “올해는 회원의 날 행사를 전국 단위로 확대 시행하는 만큼, 지방에 계신 회원님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일상의 모든 순간이 더 행복해지도록, The-K 행복서비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바탕으로 교육가족만을 위한 공연, 도서, 영화, 스포츠, 문화·예술 체험, 지역행사 등 다양한 문화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서울회생법원의 강제인가 결정을 통해 최종 승인되면서, 신선식품 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의 티몬 인수가 사실상 확정됐다. 서울회생법원은 23일 “티몬의 회생계획안이 일부 채권단의 반대로 부결됐으나, 상거래채권자 보호를 위한 권리보호조항을 추가해 강제인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회생계획안은 지난 20일 관계인집회에서 법정 가결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며 일단 부결됐지만, 티몬 측 관리인이 법원에 강제인가를 요청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법원은 이번 결정의 배경으로“청산가치 보장의 원칙이 충실히 반영된 점, 전체 회생채권자 의결권 총액의 과반(59.47%)이 회생계획안에 찬성한 점, 그리고 인수·합병(M&A) 계약이 이미 체결되고 인수대금이 전액 납입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생계획이 실행되면 티몬의 영업이 지속 가능하고, 이에 따라 근로자 고용도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앞서 오아시스는 티몬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인수 의사를 밝혔고, 양측은 회생절차 내에서 M&A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관계인집회에서 일부 상거래채권자들의 반대에 부딪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다올투자증권의 경영권 분쟁 당사자로 주목받던 김기수 전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대표는 대량 주식 보유 목적을 제대로 공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번 검찰 기소에는 김 전 대표의 아들과 관련 법인도 함께 포함됐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수부는 지난 12일 김 전 대표를 비롯해 그의 아들 김용진 프레스토랩스 대표, 그리고 프레스토투자자문 법인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혐의는 상장사 주식의 5% 이상 보유시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대량 보유 보고서'의 허위 기재 및 공시 지연에 관한 것이다. 앞서 김 전 대표는 지난 2023년 4월 이른바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이후 다올투자증권의 주가가 급락하자, 저가 매수에 나서며 지분을 빠르게 확보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그러나 처음에는 단순 투자 목적으로 공시했지만 그해 9월 이를 ‘경영권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투자로 변경하면서 자본시장법상 공시 의무 위반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관련 법규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 지분이 5%를 넘을 경우, 보유 목적과 향후 계획을 포함해 5영업일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최근 학교·기관 급식에서 제공된 빵류 섭취로 발생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 용인, 전남 나주, 경남 창원 등지에서도 추가 확인됐다. 이로써 집단 식중독 과년, 유증상자는 총 256명으로 늘었다. 질병관리청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빵류 관련 살모넬라균 감염증 다기관 집단발생 모니터링’ 결과 과거 사례 3건, 유증상자 48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급식소에서 제공된 빵류를 섭취한 후 살모넬라 감염증 집단발생 사례는 7건, 유증상자는 256명으로 늘었다. 이번에 추가된 3건은 충북 등에서 집단식중독이 벌어졌을 당시 전국에서 신고됐던 살모넬라 감염증 사례를 후향적으로 조사하면서 밝혀졌다. 각각의 유증상자 규모는 용인 30명, 나주 16명, 창원 2명이다. 앞서 논란이 된 제품은 식품제조업체 마더구스가 생산하고, 풀무원 계열의 푸드머스가 유통·판매한 ‘고칼슘 딸기크림 롤케이크’와 ‘고칼슘 우리밀 초코바나나빵’이다. 해당 제품은 각각 10월 12일, 9월 21일까지의 소비기한이 표시된 제품이다. 전국 급식소에 약 2만7,000개가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품 섭취 이후 청주(120명), 진천(35명), 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가공무원 5·7급 민간경력자 일괄채용시험(이하 민경채) 열기가 뜨겁다. 인사혁신처는 올해 민경채 원서 접수 결과 전체 경쟁률이 21대 1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인 20.1대 1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시험은 총 157명을 선발하는 가운데 3,304명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5급에는 1,010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급에는 2,294명이 몰려 19.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근 민경채 시험은 지속적인 경쟁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2년 14대 1, 2023년 16.9대 1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공직 진입의 또 다른 통로로 자리 잡으면서 민간 경력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원자들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연령대는 30대로 1,777명(53.8%)이다. 이어 40대가 982명(29.7%), 20대는 406명(12.3%), 50세 이상은 139명(4.2%)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지원자중 여성 비율은 51.8%로 남성을 소폭 앞섰다. 한편, 민경채 필기시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