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의 상업·마케팅 자문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공식 선임됐다. 이는 FIFA가 새롭게 구성한 상임위원회중 하나로, 국제 축구 산업 전반의 상업 전략과 글로벌 마케팅 방향을 논의하는 핵심 조직이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FIFA가 지난 7일 공식 공문을 통해 정몽규 회장의 부위원장 임명을 통보했다”며 “이번 인사는 지난 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FIFA 평의회에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으로 정 회장은 FIFA의 글로벌 상업정책, 파트너십 전략, 마케팅 혁신 방향 등을 논의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이는 단순한 명예직을 넘어 국제 축구의 산업적 가치 창출과 비전 제시에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통로가 마련된 셈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정 회장 외에도 한국 축구 인사들의 다수 진출이 눈에 띈다.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은 남자축구 이해관계자 위원회 위원으로, 지윤미 대한축구협회 홍보실장은 유소년·아마추어 축구 위원회 위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항소위원으로 활동 중인 임동호 변호사도 반인종주의·반차별 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FIFA가 한국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민족 대명절 추석 연휴 이틀째인 7일 오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며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교통량이 약 561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에서 서울요금소까지의 예상 소요 시간은 ▲부산 7시간 ▲울산 6시간 40분 ▲대구 6시간 ▲목포 5시간 30분 ▲광주 4시간 50분 ▲강릉 2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이다. 반대로 서울에서 출발해 주요 도시로 이동할 경우 ▲부산 7시간 30분 ▲울산 7시간 10분 ▲대구 6시간 30분 ▲목포 6시간 20분 ▲광주 5시간 30분 ▲강릉 4시간 20분 ▲대전 3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하는 귀성 방향 정체는 낮 12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반대로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귀경 차량 정체는 오후 5시에서 6시께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정체는 밤 9~10시, 귀경 정체는 다음 날 새벽 2~3시쯤 해소될 전망이다. 현재 주요 구간별 정체 상황을 보면,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김천분기점 진출로 1㎞ 구간, 부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통원 치료가 가능한 질환으로 10년 넘게 전국 병원을 돌며 억대 보험금을 챙긴 7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피고인이 보험제도의 사회적 신뢰를 훼손했다며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7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 3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통원치료로 충분히 회복 가능한 질환임에도 장기 입원을 반복하며 총 67차례에 걸쳐 2억2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를 받는다. 사기 혐의로 기소되지 않은 사례까지 포함하면 A씨는 10년간 무려 107차례, 1,857일간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관절통, 경추·흉추 통증, 신경통 등 비교적 경미한 질환을 이유로 부산, 울산, 김해, 대구 등 전국의 병원을 옮겨 다녔다. 주로 입원이 쉬운 중소병원이나 요양병원, 한방병원을 택해 짧게는 퇴원 다음 날, 길게는 며칠 뒤 같은 증상으로 재입원하는 식이었다. 그는 입원 시 중복보장이 가능한 정액형 보험에 다수 가입해 월 100만원이 넘는 보험료를 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금융권 노사가 총파업 이후 첫 산별 교섭에서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와 임금 3.1% 인상에 합의했다. 지난 9월 26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주 4.5일 근무제를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인 지 불과 일주일 만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노조와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지난 2일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금요일 1시간 단축근무 시행 ▲임금 3.1% 인상 ▲2026년 주 4.5일 근무제 도입 논의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합의안에 따라 금요일에는 기존 오전 9시~오후 4시로 운영되던 근무시간이 오후 3시로 단축된다. 다만 이 조치가 곧바로 은행 창구 영업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은 현행 영업시간을 유지하는 조건 하에 기관별 상황에 맞춰 자율적으로 시행하기로 한 것”이라며 “고객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 효율화를 전제로 한 합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금융노조가 요구해온 근로시간 단축 논의가 공식화된 첫 사례다. 노사 양측은 ‘주 4.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TF는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고속도로 자동차 사고가 200건 가까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추석, 설 명절 기간 고속도로 사고 발생 건수는 총 194건으로 집계됐다.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13명, 부상자는 총 144명에 달했다. 원인별로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사고가 106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과속으로 인한 사고가 27건, 안전거리 미확보 19건, 졸음운전이 14건 등으로 조사됐다. 고속도로 노선별로는 경부선이 27건으로 1위였고, 서해안선이 21건으로 2위, 중부내륙선이 19건으로 3위였다. 특히 경부선, 서해안선, 중부내륙선 등 주요 귀성·귀경길 노선에 사고가 집중된 것은 장거리 운행과 정체 구간에서의 주의력 저하가 큰 원인으로 여겨진다. 손명수 의원은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시간을 보내야 할 소중한 명절인데, 단 한 건의 교통사고가 큰 비극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차량 이동량이 많은 명절 기간에 고속도로 교통사고는 2차, 3차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큰 만큼 졸음쉼터 확충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지자체 주도의 DRT(수요응답교통) 도입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농어촌 도로에 최적화된 기동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전용 PBV(목적기반 모빌리티)가 등장했다. 시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서산시는 전국 최초로 DRT 전용 친환경 전기 승합차 ‘CV1 셔틀’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산시청에서는 ‘행복버스용 친환경 승합차량 CV1 도입 기념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오기용 현대차 국내SV사업실장, 천성재 엠티알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산시는 지난 2월 현대차의 AI 기반 DRT 플랫폼인 셔클을 활용한 ‘행복버스’를 개통했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기존에 운영중이던 카운티 일렉트릭 8대에 더해 CV1 셔틀 4대를 새롭게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CV1 셔틀은 현대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ST1 샤시캡을 기반으로 특장업체 엠티알이 개발·양산한 DRT 특화 PBV 차량이다. 현대차는 CV1 셔틀 개발 과정에서 설계 검토, 인증 절차에 대한 가이드 제공, 개발중 발생한 기술적 이슈에 대한 자문 등 다양한 측면에서 적극적이고 체계적으로 엠티알을 지원했다. C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세청이 탈세가 의심되는 서울지역 초고가 아파트 거래에 대해 칼을 뻬들었다. 국세청이 서울 강남 4구와 마포·용산·성동(일명 ‘마용성’) 등 한강변 초고가 아파트 거래를 정조준하며 탈세 혐의자 104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본격 착수했다. 최근 수도권 집값 급등 속에 편법 증여와 양도세 회피 등이 늘어나자 과세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선 것이다. 1일 국세청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강남·서초·송파·강동과 마용성 지역에서 이뤄진 30억원 이상의 초고가 아파트 거래 5000여 건을 전수 검증한 결과, 자금 출처가 불분명한 사례를 선별해 조사 대상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7일 열린 부동산관계장관회의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대상에는 ‘부모 찬스’를 이용해 대출 규제를 피해 고가 주택을 취득한 30대 이하 연소자와 자금 출처가 불투명한 외국인이 포함됐다. 국세청은 이들의 소득·재산·직업 대비 자금 조달 능력을 정밀 분석해 증여세 탈루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또 1세대 1주택 비과세 특혜를 노린 가장매매 역시 조사 대상이다. 일부 2주택자가 친척이나 지인에게 주택을 서류상으로만 넘겨 양도차익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KB뱅크에서 또 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달 초 발생한 부적절 대출 취급 사고에 이어 불과 몇 주 만에 비정상 자금 인출 사고가 확인되면서 현지 내부통제와 전산망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 KB국민은행은 공시를 통해 “지난달 25일 KB뱅크 자금정산 계좌에서 정상적인 출금 요청이 없었음에도 31억8060만원이 인출됐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측은 사고 발생 직후 이상 거래를 인지하고 해당 계좌 지급 정지 조치를 단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 30억5000만원을 회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손실로 추정되는 금액은 약 1억2500만원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해 “현지 전산망 오류 가능성을 포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라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초에도 KB뱅크 현지 채용 직원이 내부 규정을 어기고 조건에 맞지 않는 대출 18억원을 취급한 사실이 적발돼 배임 사고로 공시된 바 있다. 한달새 50억원 규모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인도네시아 법인의 리스크 관리 체계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30일 구청 2층 대강당에서 일상 속 인공지능(AI)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2025 AI 융합 주민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주민 18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은 서초구와 숭실대학교가 함께 추진하는 지역지능화인재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이번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인공지능 전환(AX)의 시대에 주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용 능력과 미래 대비 역량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김덕진 IT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은 'AI가 만든 변화, 내가 준비해야 할 미래'를 주제로, ▲생성형 AI의 최신 흐름과 일상 활용법 ▲AI로 인한 사회적 격차와 교육의 중요성 ▲2030년을 준비하는 핵심 역량 등을 다채롭게 소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자리에는 숭실대학교 AI융합연구원의 김계영 원장도 참석했다. 강연을 통해 참가자들은 AI를 생활 속에서 활용하는 방법을 '아이와 함께 동화 만들기' 등 흥미로운 사례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질의응답 시간에는 AI 기술 발전에 따른 직업 변화, 윤리적 활용 문제, 창의력의 재정의 등 주민들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지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강남권에 집중됐던 '마이스(MICE)' 기반이 서남권까지 확대된다. 서울시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에 '서울마이스플라자'를 개소하고 오는 2031년까지 도심ㆍ동남권 등 거점별 '마이스 클러스터'를 구축, 마이스 도시 기반을 확충하고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1일부터 마이스 전용 거점시설 '서울마이스플라자(강서구 마곡중앙로 143)'를 시범운영, 오는 12월 정식 운영에 앞서 이용자 의견을 수렴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인단 계획이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서울시의회 김춘곤 위원을 비롯해 강서구청장, 한국마이스협회장, 마곡 MICE AMC 대표이사, SMA 회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이스 산업 성장을 기원하는 '매직트리' 축하 퍼포먼스, 서울 마이스 민관협력체(SMA) 네트워킹 워크숍 등으로 진행됐다. 692㎡ 공간에 조성된 서울마이스플라자는 국내ㆍ외 마이스 관계자, 비즈니스 관광객을 위한 다목적 네트워킹 공간이 제공된다. 네트워킹 공간에는 ▲최대 100명이 들어가는 대회의실(179㎡) ▲16명 규모 소회의실(32㎡) ▲VIP 전용 'SMA 서밋라운지'(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