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중 체외수정(IVF) 시술로 냉동 보관해 온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의 동의는 없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당시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고, 긴 시간 이식 없이 보관만 해오다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며 “배아 보관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직접 폐기가 아닌 이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전 남편)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 결정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지겠다”며 “제 손으로 생명을 폐기할 수 없었다”는 말로 임신 결정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1남을 뒀지만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8년 만이다. 이시영은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첫 아이의 존재가 큰 힘이 됐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게 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쏟아질 질책과 조언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임신 발표에 따른 여론을 의식하는 반응도 보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1700여명의 협력업체 노동자를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고용불안 확산을 경고하면서도, 대표이사의 직접 개입 여부와 사후 조치 등을 고려해 형량을 낮췄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2-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8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1심의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파기하고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카젬 피고인은 대표이사 취임 후 일정 기간 협력업체 선정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없고, 관련 부서 검토에 의존한 점을 감안하면 불법 파견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도급계약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파견이라고 재확인하며 “기업 이윤을 위해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차별을 외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파견법은 제조업 직접 생산공정에서의 파견을 금지하는데, 이를 용인하면 더 많은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카젬 전 사장을 포함한 한국GM 전·현직 임원 5명은 2017년 9월부터 20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7월 첫 주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한 주로 기록됐다. 특히 서울 종로는 낮 한때 수은주가 37.7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 1908년 기온 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폭염을 증명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6분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39년 7월 9일의 36.8도였다.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서울 7월 상순 기온이 37도대를 넘어선 셈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기온과 관련된 신기록들이 속출했다. 목포 33.9도 등은 각 지역의 7월 상순 최고기온 신기록을 새로 썼다. 강원도 원주(35.4도), 인제(34.8도), 경기 수원(35.7도)·이천(36.8도), 충북 청주(35.7도), 충남 서산(36.5도)·보령(35.9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영광(35.3도) 등 다수 지역에서 7월 상순 사상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다. 이날 폭염은 이달 초 이례적으로 장마가 빠르게 종료된 후, 동해 북부 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와 함께 동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8.5%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110.0%)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8일 경·공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를 기록해 전월(97.7%)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낙찰률은 46.5%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규제 회피 차원의 투자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몰린 게 낙찰가율을 끌어 올린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강남권의 경매 열기는 서울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노원·도봉·구로구 등에서도 고가 낙찰이 이어지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광주가 낙찰가율 80%를 넘기며 회복세를 보였다. 부산은 81.8%, 광주는 83.9%를 기록했고, 대구는 83.2%로 전달과 유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포트홀 자동 영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도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도로 정비에 나선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마모되거나 파손돼 움푹 파인 구멍을 말한다. 이는 차량 타이어 및 휠 파손, 보행자 낙상, 차량 유리 파손 등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 강서구는 연평균 약 1,229건의 포트홀 정비 민원이 접수될 만큼 포트홀 발생 빈도가 높다. 하지만 그간에는 민원 접수와 도로 순찰, 반자동 탐지 시스템(ADAS)에 의존해 실시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마을버스 7개 노선 각 1대(총 7대)에 AI 영상탐지 카메라를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도로의 포트홀을 자동 촬영·탐지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 및 분석해 포트홀 발생 후 12시간 내 긴급보수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특히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잘못 인식된 데이터를 자동 필터링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는 높이고, 시간은 크게 단축된다. 구는 사전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포트홀 자동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가 9일 수원메쎄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도는 하반기중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를 추진한다.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직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현장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관련 직업군 소개와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100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 개소 예정인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100여 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한다. 행사장에는 ▲채용설명회 ▲채용관/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담당자가 채용 직무와 근무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불발될 경우 오는 11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논의하길 했다. 1차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 파업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크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64%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여름휴가 전 타결을 원한다면서도 실질적인 제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말뿐인 협상 의지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대 65세)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 환경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은 10여 차례의 교섭에도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시 한번 법원의 구속 판단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문건’ 사건을 수사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청구한 두번째 구속영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는 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영장전담 남세진 부장판사가 주재하는 이번 심문에는 윤 전 대통령이 직접 출석할 예정이다. 결과는 당일 밤늦거나 다음날 새벽께 나올 것으로 보인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할 경우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석방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다시 수감된다. 이번에 청구된 구속영장에는 총 66쪽 분량의 설명이 담겼다. 이중 15쪽 분량은 구속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됐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해 “법률전문가이자 자칭 법치주의자임에도 불구하고 법을 경시하고 있다”며 “수사·재판에 비협조적이고, 도주의 우려도 상당히 크다”고 주장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 등 군 인사들에게 비화폰 삭제를 지시했다는 정황, 그리고 계엄선포 과정에서 국무위원 정족수를 맞추지 않아 법적 하자가 있는 계엄문을 허위로 재작성하고 이를 사후 폐기했다는 의혹 등을 핵심 혐의로 보고 있다. 또 사후 계엄문에 윤 전 대통령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인공지능 기본조례'를 제정해 7월 9일 공포·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조례는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발맞춰, 행정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구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제정됐다. 조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제3조는 구청장의 책무를 명시해 AI를 행정 전반에 도입해 서비스 품질과 구민 편익을 높이도록 했다. 제5조에서는 매년 초 AI 정책 추진 로드맵인 연도별 실행계획 수립을 의무화해 정책의 연속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 제6조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정책 자문단 설치 근거를 마련해 정책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으며, 제7조에서는 행정서비스·교육·경진대회·산업협력 등 정책 추진 범위를 명시했다. 제8조에서는 기업·학계·연구기관 등과의 민관협력 체계를 법적으로 뒷받침해 AI 실증사업 등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정책 추진을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이 확보됐으며, 향후 인공지능 사업 관련 예산 편성 및 집행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마련됐다. 또 인공지능 관련 행정서비스 혁신, 산업 진흥,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윤상현 vs 윤여원“ '윤상현-윤여원' 콜마그룹 남매의 난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콜마그룹 창업주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실적과 책임론을 두고 공개적으로 공방전을 펼치는 등 전면충돌했다. '윤상현-윤여원' 콜마그룹 남매는 외나무 다리에서 진검승부를 선택했다. 어느 누구도 물러 설 수 없는 입장이다. 양측은 각자 해석한 수치를 앞세워 상대방에 경영 실패의 책임을 묻는 등 ‘진실 공방’ 게임에 돌입했다. 한국콜마그룹내 긴장감은 최고점을 찍고 있다. 콜마그룹은 지주사 콜마홀딩스를 중심으로 화장품 ODM, 건강기능식품 ODM 등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콜마비앤에이치는 그룹내 핵심 자회사로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콜마홀딩스가 콜마비앤에이치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영 개입을 선언하면서 윤여원 대표와 윤상현 부회장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콜마홀딩스는 콜마비앤에이치가 지난 5년간 실적 악화를 거듭하며 그룹 가치 훼손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2020년 1092억원에서 2024년 246억원으로 급감했다. 업이익률도 18%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