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한 손흥민(33·LAFC)이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4-1 완승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 퍼스트 필드에서 열린 2025 MLS 정규리그 레알 솔트레이크와의 원정 경기에서 3골을 몰아치며 4-1 대승의 주역이 됐다. 첫 골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졌다. 중앙선 근처에서 티모시 틸먼이 상대 공을 차단한 뒤 찔러준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 뒷공간을 빠르게 침투해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공식 기록은 전반 3분이지만 실제 득점 시각은 경기 시작 125초 만이었다. 손흥민의 발끝은 멈추지 않았다. 전반 16분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공은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후반에도 손흥민의 결정력은 빛났다. 2-1로 쫓기던 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내준 패스를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LAFC는 이후 후반 43분 부앙가가 한 골을 추가하며 4-1 승리를 확정했다. 손흥민은 이날 활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강 다리중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고, 강남과 한남동‧이태원‧남산 1호 터널을 잇는 한남대교가 평일, 주말 모두 남향‧북향 통행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의도에 위치한 서강대교가 차량 통행량이 가장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손명수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용인시을)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한강 교량별 통행량(평일)이 가장 많은 곳은 한남대교로 남향 일일 평균 10만255대, 북향 9만1,942대 등 일일 평균 19만2,197대로 집계됐다. 남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성산대교가 7만549대로 통행량이 많았고, 뒤를 이어 성수대교, 영동대교, 청담대교, 양화대교, 마포대교 순이었다. 북향으로는 한남대교에 이어 역시 성산대교가 6만8,890대로 두 번째로 통행량이 많았고, 성수대교, 마포대교, 양화대교 등의 순이었다. 양방향 통행량을 보면, 한남대교(1위), 성산대교(2위), 성수대교(3위), 영동대교(4위), 청담대교(5위) 등 강남에 집중된 것을 볼 수 있다. 한편, 주말 통행량이 가장 많은 곳은 역시 한남대교로 남향 8만6,945대, 북향 8만2,644대 등 주말 평균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의 핵심 용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이날 중국 국적의 A씨(48)를 정보통신망법 위반 및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로 체포하고,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B씨(44)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불법 소형 기지국 장비를 승합차에 싣고 수도권 특정 지역을 돌며 KT 이용자 휴대폰을 해킹, 모바일 상품권 구매와 교통카드 충전 등 소액결제를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가 결제한 금액을 현금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순간 미리 발부받은 체포영장으로 검거됐다. 같은 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서 B씨도 긴급체포됐다. 경찰은 A씨 차량에서 범행에 사용한 불법 기지국 장비를 확보했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휴대폰 정보를 탈취하고 결제를 성공시켰는지는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4일 언론 보도로 알려진 지 12일 만에 주요 용의자가 검거된 것이다. 피해는 광명시 소하동 일대를 중심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서울 금천·인천 부평·경기 부천 등으로 확산됐다. 경찰 집계
◇ 서울캠퍼스 ▲ 산학협력단장(겸) 강린우 ▲ 산업대학원장 겸 공학대학원장 윤경로 ▲ 농축수의과학대학원장(겸) 김민경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보이그룹 NCT 출신 가수 태일이 만취한 외국인 관광객을 지인들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항소심 재판에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죄질이 무겁다며 1심과 동일하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1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1-3부는 태일과 공범 2명의 특수준강간 혐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공판에 앞서 피고인들은 반성문과 선처탄원서를 제출했으며, 법정에서는 갈색 수의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은 “범죄 죄질이 불량하고 피해 상황을 고려할 때 1심 판결이 지나치게 관대하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태일측 변호인은 “범행은 계획된 것이 아니었으며, 교통사고 후유증 등으로 일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태일은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가 입은 상처는 어떤 말과 행동으로도 회복될 수 없음을 안다"며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와 주변 가족에게 고통을 준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공범들의 최후진술도 이어졌다. 일부 가족들은 방청석에서 흐느끼며 선처를 호소했다. 태일 등은 지난해 6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항거 불능 상태였던 중국인 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구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추석맞이 자동차 무상점검'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무상점검은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금천구청 주차장 주 출입구에서 진행된다. 대상은 금천구에 거주하거나 금천구 직장인이 소유한 자동차다. 점검에는 '서울시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금천구지회'에 소속된 정비 요원 70여 명이 참여한다. 정비 요원은 점검에 필요한 각종 장비를 갖추고, 안전 운행을 위한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주민들에게 차량 유지관리 요령도 안내할 계획이다. 점검 항목은 ▲ 엔진, 변속기, 제동장치(브레이크) 등의 각종 오일류 점검 ▲ 유리 세정액, 냉각수 보충 ▲ 타이어 상태와 공기압, 벨트, 배터리 점검 등이다. 단, 오일류는 보충만 가능(교환 불가)하고, 등화류는 점검만 가능(교체 불가)하다. 정밀 점검이 필요한 차량의 소유자에게는 점검표를 배부해 정비업소 방문을 안내할 계획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추석을 맞아 구민과 직장인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많은 분들이 이용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연휴가 되길 바란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진폐증을 앓던 탄광마을 주민들이 잠시 바람 쐬러 앉던 태백병원 앞 등나무 벤치에 무명실을 이용한 거대한 미술 작품이 설치됐다. 태백 깊은 골짜기까지 침투한 분단의 흔적인 망루는 빨간 내복을 입고 치유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방과 후 달리 갈 곳이 없는 마을 청소년들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PC방 건물에는 지하 미술관이 생겨 아이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대표적인 폐광 마을 태백시 장성마을 일대에서 오는 30일까지 제 2회 ‘비엔날레 날땅:뜻밖에 등장하는 윤곽들’이 열린다. 장성마을은 한 때 6000명이 넘는 광부가 수백 톤의 석탄을 캐내던 장성광업소가 있던 곳이다. 장성마을은 탄광의 흥망성쇄를 고스란히 겪은 공간이다. 광산 폐쇄로 문화 소외가 깊어진 장성마을에서 2023년 첫 선을 보인 ‘비엔날레 날땅’은 지역 아이들에게 현대미술을 만날 기회를 열어줬다. 작가들은 장성마을의 서사를 작업에 담았고, 장성마을 주민들과 아이들도 작품에 참여했다. 또 다른 폐광지역인 정선에서도 비엔날레 날땅의 작품을 관람하기 위해 1시간여를 걸려 학생들이 찾아오기도 했다. 이진아 ‘2025비엔날레 날땅’ 미술감독은 “이번 비엔날레는 장성마을과 열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세차례 소환 불응 끝에 특검에 모습을 드러냈다. 한 총재는 정부와 정치권에 금품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다. 17일 오전 9시 46분 한 총재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위치한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베이지색 카디건 차림으로 동행자의 부축을 받으며 천천히 입장한 그는 “권성동 의원에게 1억원을 전달했나”, “김건희 여사에게 목걸이·샤넬백을 건네도록 지시했나”라는 질문에 “나중에 들으라”며 즉답을 피했다. 세차례 불출석 사유에 대해선 “수술받고 아파서 못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검은 한 총재가 2022년 초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 씨와 공모해 권 의원에게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며 정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같은 해 4~7월에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선물을 전달하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미 재판에 넘겨진 윤 씨·전 씨의 공소장에는 한 총재가 ‘정교일치’ 이념 실현을 위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접촉을 승인·관여했다는 정황이 담겼다. 앞서 특검은 이달 8일, 11일, 15일 세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첫 공식 회동에서 금융정책과 감독 방향을 일관되게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18년 만에 추진되는 금융감독체계 개편 국면에서 정책 혼선을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 불편을 줄이겠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만난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두 사람은 최근 국내 경제·금융 여건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금융권 자금이 부동산·담보대출 등 비생산적 분야에서 첨단산업·지역경제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와 감독 관행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확대, 불완전판매 피해 방지 등 소비자 중심 금융을 강화하고, 가계부채·부동산 PF·제2금융권 연체율 등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개편안에 따라 금융정책 기능이 재정경제부로 이관되고 금감원에서 금융소비자보호원이 분리되는 만큼, 조직 개편 취지에 맞춰 세부 사항을 차분히 준비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금융회사·소비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로 했다. 두 기관장은 협력 강화를 위해 격주로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 직후 ‘2인 주례회의’를 정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내 증시가 16일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450선 턱밑까지 치솟았다. 미국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코스피 상승을 이끌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31포인트(1.24%) 오른 3,449.62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3,452.50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지만 장 마감 직전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11거래일 연속 상승, 5거래일 연속 최고치 기록을 이어가며 1984년·2019년에 이어 역대 최장 기록(13거래일) 도전에 나섰다. 수급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7,032억 원, 785억 원 순매수하며 강세장을 견인했다. 개인은 1조7,639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200선물에서도 외국인이 3,693억 원 순매수하며 현·선물 동반 매수세를 보였다. 환율도 달러 대비 원화가 10.1원 급락한 1,378.9원을 기록하며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을 키웠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47%, 나스닥지수는 0.94% 상승하며 S&P500과 나스닥은 종가 기준 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