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우리은행에서 또 다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우리소다라은행’에서 1078억원 규모의 사고가 적발된지 불과 두달 만이다. 우리은행은 22일 홈페이지 공시를 통해 “기업시설자금대출 담보로 설정된 기계 기구를 외부인이 임의로 매각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사고 금액은 24억2280만원”이라고 밝혔다. 은행은 애초 사고 기간을 202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로 공시했으나 이후 ‘미상’으로 정정했다. 이번 사건은 대출 담보물 관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담보권이 설정된 자산은 법적으로 임의 처분이 불가능하지만, 관리·감독 과정의 허점이 드러난 것이다. 우리은행은 “관련 외부인을 수사기관에 고소했고, 담보물 매각을 통해 손실금액을 최대한 회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포스코그룹이 반복되는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섰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2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그룹 안전 특별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각 사업장 긴급 안전 점검 결과와 향후 안전혁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성호 포스코 노조위원장과 그룹내 10개 사업회사 대표, 외부 안전 전문가들이 참여해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에서 실시한 긴급 안전점검 결과가 집중 논의됐다. 지난 18일부터 시행된 ‘통합 안전제보 시스템’의 적극 활용을 독려했다. 해당 시스템은 작업자가 현장에서 위험 요소를 즉시 보고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장 회장은 “모든 작업자가 안전하게 일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도록, 직원이 재해예방의 주체이자 서로의 보호자가 되는 안전 관리 체제로 혁신해야 한다”며 “현재 검토중인 안전 전문회사 설립과 산재가족돌봄재단 운영 등 안전관리 혁신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안전 강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일에는 포스코 본사에서 ‘CEO와 함께하는 안전공감 토크’를 열어 각 부문 직원 80여명과 현장 의견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T와 KT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기본급 3% 인상과 일시금 300만원 지급을 포함한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이번 합의안은 조합원 총투표에서 90.83%라는 압도적 찬성률로 가결되며 확정됐다. 22일 KT에 따르면 노사는 지난 6월부터 협상을 지속한 결과 지난 18일 △기본급 3% 인상 △일시금 300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는 노조가 최초 요구한 6.3% 인상안보다는 절반 수준이다. 이번 합의한은 지난해 적용된 3.5% 인상률보다도 낮다. 이같은 결과에도 불구하고 조합원들은 높은 찬성률로 합의안을 받아들였다. 합의안에는 인사·복지 제도 개선도 포함됐다. 부장 승진을 앞두고 일정 기간 직급을 유지해야 했던 제한이 폐지됐다. 또 현장 직책 수행 요건도 삭제됐다. 아울러 동일 직급에서 장기간 체류한 직원에게는 특별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 복지 측면에서는 휴대전화 지원 방식을 요금제 또는 단말기 지원중 선택할 수 있게 변경됐다. 정년퇴직 예정자에게는 퇴직 전 1년간 최대 60일의 유급휴가가 보장된다. 다만, 노조가 강하게 요구했던 명절상여금과 성과급 제도 개편은 합의에 이르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IBK기업은행이 협력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및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한수원은 22일 서울 방사선보건원에서 IBK기업은행과 ‘K-원전 희망드림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총 2천억 원 규모의 재원을 마련해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에 초저금리 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수원이 900억원을 예치하고 IBK기업은행이 1천100억 원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해외 원전 수출을 준비중인 기업이나 긴급 운영 자금이 필요한 기업들은 전국 IBK 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지원 대상에는 기존 협력 중소기업뿐 아니라 기후테크 등 신성장 분야 스타트업도 포함된다. 한수원은 이를 통해 원전 산업 생태계 전반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이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자금난을 겪는 협력 중소기업과 미래 에너지 전환의 핵심 역할을 맡을 스타트업들이 ‘K-원전 희망드림론’을 통해 혁신 기술 개발과 해외 진출을 보다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원전 산업의 글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서울 서초 삼성전자 사옥에서 빌 게이츠 게이츠재단 이사장과 만나 글로벌 사회공헌(CSR)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장과 게이츠 이사장 두 사람은 이날 오찬을 함께하며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젝트 추진 가능성을 폭넓게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과 게이츠재단의 인연은 이미 깊다. 양측은 지난 2011년부터 하수처리 시설이 부족한 저개발 국가를 대상으로 신개념 위생 화장실을 보급하는 ‘RT(Reinvented Toilet·재발명 화장실)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배출수 100% 재활용, 유해 배기가스 저감, 소형화 기술 등을 개발해 게이츠재단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켰다. 이 과정에서 이 회장은 재단이 제안한 개발 비용 지원을 거절하고 “삼성의 기술로 인류 과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동은 두 사람이 수년간 이어온 교류의 연장선상에 있다. 게이츠 이사장은 방한 때마다 이 회장과 만나 협력 방향을 논의해 왔다. 게이츠 이사장은 또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Z 폴드4’를 직접 사용하며 이 회장과의 친분을 드러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누적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평균잔액 비중은 34.4%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신용대출 신규 취급액 기준, 중저신용자 비중은 38.2%를 기록했다. 케이뱅크가 올 2분기 신규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2,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분기 2,544억원에 비해 10%가량 증가한 금액이다. 2017년 출범 이후 누적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은 총 7조6,992억원에 달한다. 케이뱅크는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금융취약계층 및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상 금융 지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 정책서민금융상품 '햇살론15'를 출시했다. 4월에 폐업지원대환대출, 6월에는 리스타트 대출을 선보이며 저신용자 및 폐업한 소상공인을 위한 자금 제공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총 10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손잡고 정책자금대출상품 ‘사장님 보증서대출’과 ‘사장님 온택트보증서대출’을 출시해 운영중이다. 올 2분기 기준 전체 대출실행 건을 분석한 결과 고객의 65%가 중저신용자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의 안정적인 공급과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CSS (신용평가모형) 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025년 하반기 인턴을 모집한다. 모집 직군은 △경영지원 (재경, 경영관리, 인사, DT) △R&D(차량용 열관리시스템개발, 열관리시스템 해석, 열관리시스템 선행 개발, 공조제어기 개발, 선행 전장품 개발) △생산기술 등이다. 인턴십 지원 서류 접수는 22일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이후 9월 중순 1차 면접, 9월 말 2차 면접을 거쳐 10월 최종 입사가 확정된다. 지원 자격은 10월부터 입사가 가능한 4년제 대학교 학사 이상 기졸업자 또는 2026년 2월 졸업예정자다. 선발된 인턴들은 세 달간 한온시스템 현업에 배치돼 직무 특화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우수 인턴에게는 정규직 전환의 기회가 제공된다. 한온시스템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역량을 키우고 선배들의 실무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 이라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 고 말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자산운용(대표이사 성경식)의 ‘BNK주주가치액티브ETF’가 최근 강화된 국내 주주환원 정책 흐름에 힘입어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ETF는 올해 초부터 2025년 7월 31일 기준 39.34%의 수익률을 올렸다. 2022년 10월 24일 출시 이후 2025년 7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81.59%에 달한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보다 약 40% 높은 성과로, 코리아 밸류업 환경이 조성되기 이전부터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장기적인 수익을 거둔 결과다. ‘BNK주주가치액티브ETF’의 가장 큰 특징은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기업들에 집중투자 한다는 점이다.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의 시장 효과까지 함께 고려한 ETF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된 유형이다. 기존 배당 중심 펀드들과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BNK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주주환원 요구가 증가하면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자사주 소각 의무화나 주식배당 분리과세와 같은 정책적 호재가 기대되고 있으며, 관련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해당 ETF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화재는 최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에서 열린 국제보험 경진대회에 국내 대학생 대표팀이 한국 최초로 출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신상품 개발, 인공지능(AI) 기술 활용 등 보험 산업에서의 '혁신' 아이디어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홍콩 등 총 10개국에서 각 국의 예선을 통과한 대학생 대표팀들이 참가해 글로벌 무대에서 아이디어를 겨뤘다. 한국 대표팀인 ‘4ever’는 지난 6월 삼성화재와 서울대, 포스텍(POSTECH)이 공동 주최한 ‘제3회 전국 대학생 리스크 관리 경진대회’에서 '데이터센터 특화 화재보험'을 발표해 대상을 수상한 팀이며, 이들은 약 두달간의 준비 끝에 같은 주제로 국제무대에 도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한국팀은 창의적인 발상과 우수한 아이디어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주목했다. 또 이번 대회에는 대학생 대표팀 외에도 삼성Re CEO Nitin, 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박소정 서울대 교수, 정광민 포스텍 교수가 동행했다. 이들은 싱가포르 보험업계 미팅 및 GAIP가 주최한 국제 산학 세미나에 참석해 사이버, AI, 인슈어테크 등 보험업계 주요 현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M뱅크(은행장 황병우)는 22일 호텔수성에서 ‘제2회 iM 재테크(財-Tech)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은 부동산 재테크에 관심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자산관리의 시야를 넓히고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실질적인 투자 전략을 제시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에는 지역 기업 CEO와 임직원, 일반 고객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전문가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의 ‘인구감소시대의 부동산 생존법’ 특강이 진행됐다. 박 위원은 인구 구조의 변화, 고령화 및 저성장 기조에 따른 부동산 시장의 구조적 흐름을 짚고, 자산가 및 실수요자가 유의해야 할 투자 방향성과 실천적 대응 방안을 다각도로 제시했다. 이번 포럼에서 강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고객과의 직접 소통을 이어가며 실질적인 재테크 정보와 시장 전망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특히,고객과의 편안한 소통과 정보 공유에 중점을 두고 형식적인 절차보다는 실질적인 내용 중심으로 구성되어 참석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매회 다양한 주제로 수준높은 강의를 제공하는 iM 재테크 포럼은 10월 중 가상화폐를 주제로 한 3회차 행사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