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9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면서 미국 장기채 ETF에 자금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28일,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순자산 7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누적 개인 순매수 또한 2000억원을 돌파해 2151억원을 기록했고 은행 채널의 누적 순매수도 2034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자금이 빠르게 몰리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062억원을 넘어섰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높아지며 시장의 관심이 인하의 폭과 속도에 쏠리고 있다. 지난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3년내 최대 폭 상승을 기록하는 등 금리 인하 기대가 일부 후퇴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9월 연준의 대폭(50bp) 인하 가능성은 낮춘 반면, 25bp 단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러한 환경에서 금리 하락이 본격화되기 전에 장기 듀레이션 노출을 통해 고금리와 동시에 자본수익을 노리는 수요가 커졌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로의 자금 유입이 확대된 데도 영향이 컸다. KODEX 미국30년국채액티브(H)는 서학개미 투자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미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셀트리온이 아세안 대표 파머징 시장인 베트남에 본격 진출하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를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4년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셀트리온의 대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와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의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각각 올해 6월과 8월에 출시를 완료했다. 출시와 함께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최대 규모의 군(軍) 병원과 램시마 공급 계약을 맺으며 1년간 제품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허쥬마 역시 출시 직후 베트남 중남부 지역 의료기관 입찰에 낙찰돼 2년간 공급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도 베트남 주요 병원에서 트라스투주맙 성분 제품의 입찰이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확보를 위한 영업 활동을 적극 펼칠 예정이다. 베트남은 병원 입찰 및 영업 중심의 유통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셀트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제약 시장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적극 전개해 시장 조기 안착에 성공하며 판매 가속화를 이끌고 있다. 베트남 전역의 병원 및 기관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High-K EMC’ 소재를 적용한 고방열 모바일 D램 제품을 개발해 고객사들에 공급을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데이터 고속 처리 시 발생하는 발열이 스마트폰 성능 저하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제품으로 고사양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발열 문제를 해결해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모바일 AP* 위에 D램을 적층하는 PoP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이 구조는 한정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데이터 처리 속도를 향상시키는 장점을 제공한다. 하지만 모바일 AP에서 발생한 열이 D램 내부에 누적되면서 전체적인 스마트폰 성능 저하도 함께 야기한다. SK하이닉스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램 패키지를 감싸는 핵심 소재인 EMC의 열전도 성능 향상에 주력했다. 기존에 EMC의 소재로 사용하던 실리카에 알루미나를 혼합 적용한 신소재인 High-K EMC를 개발한 것이다. 이를 통해 열전도도를 기존 대비 3.5배 수준으로 대폭 향상시켰으며, 그 결과 열이 수직으로 이동하는 경로의 열 저항을 47% 개선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그룹이 개관 30주년을 맞은 수원 선경도서관에 25억 원을 기부한다. 1995년 SK가 250억 원을 투입해 설립한 도서관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시설 개보수를 비롯해 현대적인 문화공간으로의 재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원시는 SK그룹의 뿌리다. 故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故 최종현 SK 선대회장은 수원시 평동에서 태어났다. 그리고 SK그룹의 모태인 선경직물(現 SK네트웍스)도 수원에서 사업을 시작했다. 선경도서관은 형 최종건 창업회장의 애향 정신을 기리기 위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1995년 설립했다. 최 선대회장이 부지 매입부터 건립, 장비·장서 확충까지 직접 지원하며 형의 유지를 이었다. SK그룹(당시 선경)은 법원과 경찰청 등이 사용하던 팔달산 자락의 부지를 1989년 매입하고 1991년부터 직접 건물을 지어 기부채납했다. 규모는 250억 원에 달했다. 이에 선경도서관은 최종건 창업회장의 동상을 세워 SK와 수원시의 동행을 기념했다. 선경도서관이 개관하기 전, 수원시는 인구 75만의 대도시였으나 도서관이 2곳에 불과해 도서 및 자료 열람을 위해 타 지역을 오가야 하는 불편이 컸다. 개관 이후 선경도서관은 수원 시민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형 AI '코파일럿'을 탑재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2025년형 AI TV에 탑재된 '클릭 투 서치(Click to Search)' 기능에 더욱 향상된 '빅스비(Bixby)'를 적용한데 이어, 이번 코파일럿 탑재를 통해 삼성 AI 스크린의 역할을 더욱 확장한다. 삼성의 AI 스크린은 단순 시청 기기를 넘어 생활의 중심에서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삶의 동반자 역할을 하는 TV를 의미한다. 2025년형 TV와 모니터에 탑재된 코파일럿은 음성 기반의 상호작용을 통해 ▲콘텐츠와 연관된 정보 제공 ▲대화를 통한 학습 지원 ▲일상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사용자와의 위로와 공감 등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이별 후 기분을 풀어줄 만한 것을 찾아줘"나 "서울 중구에서 토요일에 하이킹 하기 좋은 날씨인가요?"와 같은 일상적인 대화도 할 수 있으며, "나와 대화를 통해 외국어 실력을 키워주면 좋겠어"와 같은 학습 지원까지 맞춤형 경험을 할 수 있다. 025년형 삼성 TV 사용자들은 ▲타이젠 OS 홈 화면 ▲삼성 데일리 플러스 ▲클릭 투 서치 기능에서 코파일럿을 실행할 수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집 목표액의 약 3.7배에 달하는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업계에서는 시장 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채 발행 규모가 대폭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1000억원가량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구체적으로 2년물에 3300억원, 3년물에 4900억원, 5년물에 28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2년물 1000억원 ▲3년물 1300억원 ▲5년물 700억원 등 총 3000억원 대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금리는 민간채권평가사 평균금리(민평 금리) 대비 2년물 +8bp, 3년물 +5bp, 5년물은 민평과 동일한 수준에서 모집 물량이 채워졌다. 비교적 안정적인 금리 수준에서 대규모 수요가 확보된 것은 시장이 SK이노베이션의 재무 개선 의지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흥행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내달 4일 예정된 회사채 발행 시 최대 6천억원 규모까지 증액 발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차입금 상환에 우선 활용해 재무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결렬 선언 이후 2주 만에 다시 교섭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협상이 파업 위기를 넘기고 추석 전 타결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이날 오후 2시 울산공장에서 제18차 임단협 교섭을 열었다. 지난 13일 17차 교섭에서 노조가 협상 결렬을 선언한 뒤 멈췄던 대화가 14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같은 전환은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사장)의 ‘정면 돌파’ 요청이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 사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현대차의 새로운 50년, 100년을 위해 다시 한 번 노사가 대화와 협의, 그리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며 노조에 교섭 재개를 공식 요청했다. 그는 또 “현대차의 생존과 발전, 직원 고용 안정과 복지 증진을 위한 해법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조 역시 사측의 요청을 받아들이며 교섭장에 복귀했다. 노조는 앞서 25일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압도적 찬성으로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중앙노동위원회도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노조의 파업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지만, 사측의 선제적 손 내밀면서 협상 재개가 극적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캐딜락 포뮬러 1 팀(이하 F1 팀)은 통산 10회 그랑프리 우승자인 ‘발테리 보타스’와 6회 그랑프리 우승자인 ‘세르히오 페레즈‘의 영입을 공식 확정하며, 2026년 데뷔 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번 영입을 통해 캐딜락 F1 팀은 합계 500회 이상의 그랑프리 출전 경험과 100회 이상의 포디움 입상, 그리고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최적의 드라이버 조합을 확보했다. 팀의 경쟁력 있는 기반 구축에 두 드라이버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발테리 보타스는 "캐딜락 F1 팀과 첫 대화를 나눈 순간부터 야심 차지만 동시에 현실성 있는 비전에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이는 단순한 레이싱 프로젝트가 아니라 장기적인 비전을 가진 도전이다. 시작부터 함께 만들어가며 진정으로 F1 그리드에 어울리는 팀을 완성해가는 일에 참여한다는 것은 흔치 않은 기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세계 최고의 팀들과 함께 일한 경험에 견줘봐도 캐딜락 F1 팀은 같은 수준의 전문성과 열정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라며, "미국 모터스포츠의 위대한 유산을 가진 캐딜락이 F1이라는 세계 무대에 진출하는 역사적인 순간에 함께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학술대회가 24일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이번 학술대회는 ‘10년을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를 주제로 전국 신경외과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수술 기법과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장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 프로그램 중 ‘미래를 위한 비디오 강의’ 세션에서는 청담해리슨송도병원 김명훈 대표원장이 연단에 올라 ‘단일공 경추내시경 추간판절제술 및 감압술: 심화과정’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발표에서 단일공 경추내시경 수술의 임상적 가치와 심화 기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관심을 모았다. 김 원장은 “경추질환 치료에서 최소침습적 접근은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라며, “단일공 내시경 수술은 기존 수술법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치료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또 "실제 임상 사례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해당 기법이 고령 환자 및 기저질환 환자에게도 안정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치료 대안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향후 신경외과 영역에서 최소침습 수술법의 표준화를 이끌어갈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조선업 사업재편을 통한 K-조선 및 방산 분야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수주 확대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는 27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양사 간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임시 주주총회 및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재편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함으로써 시장을 확대, 다변화하는 동시에 최첨단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해 치열해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절대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자국 내 1, 2위 대형 조선사 간 합병을 최근 완료한 바 있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의 출범은 글로벌 1위 중·대형 조선사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 시장의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차별점이다. 특히 이번 합병은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방산 분야에서 사업경쟁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HD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