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영풍이 일부 언론의 ‘주당 5원 배당’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왜곡한 편향적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박하고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혀 주목된다. 영풍은 13일 ‘배당 관련 왜곡 보도에 대한 입장’을 통해 일부 언론이 2025년 결산배당을 두고 마치 주당 5원의 현금배당만 실시하는 것처럼 보도해 회사의 주주환원 정책을 폄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영풍은 이미 공시된 주식배당 내용을 제외한 채 현금배당만 부각하는 것은 전체 배당 구조를 왜곡한 편향적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영풍에 따르면 이번 결산배당은 1주당 0.03주의 주식배당과 1주당 5원의 현금배당을 함께 실시하는 방식이다. 해당 안건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이미 결정돼 공시된 사항이다.
영풍 측은 “주식배당을 결의한 당시 전일 종가인 5만6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1주당 0.03주는 약 1680원 상당”이라며 “여기에 올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인 현금배당 5원을 더하면 주주가 받는 총 배당 가치는 약 1685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한 배당률은 약 3% 수준이며 전체 배당 규모는 약 301억원에 달한다. 영풍은 단순히 현금배당 수치만을 기준으로 배당 정책을 평가하는 것은 실제 주주환원 규모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현금배당은 주식배당에 따른 주주들의 세금 납부 부담을 고려한 보완적 조치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주식배당 역시 세법상 배당소득으로 간주돼 약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된다. 하지만 회사가 원천징수를 통해 세금을 공제할 수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주주들이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영풍은 주주들의 세금 납부 편의를 고려해 일정 수준의 현금배당을 병행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이러한 배당 방식이 올해 처음 도입된 것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도 주식배당과 함께 1주당 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했다. 이후 10대1 액면분할이 이뤄진 점을 감안하면 당시 현금배당 규모는 현재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올해 현금배당과 동일한 수준이라는 게 영풍 측 설명이다.
영풍은 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풍은 지난해 12월 약 152억원 규모의 자사주 103만500주를 소각했다. 또 올해 상반기중 잔여 자사주 20만3500주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영풍 관계자는 “이번 결산배당의 실질은 단순한 ‘주당 5원’이 아니라 주식배당과 현금배당을 포함한 종합적인 주주환원 정책”이라며 “특정 수치만을 발췌해 전체 배당 구조를 왜곡하는 보도는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벗어난 왜곡 보도에 대해서는 민형사상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포함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