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메리츠증권이 미국채 3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한 커버드콜 및 풋라이트 전략 ETN(상장지수증권) 2종을 선보이며 채권 기반 옵션 전략 상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채 30년물을 기초자산으로 커버드콜과 풋라이트(Put Write) 전략을 각각 적용한 ETN 2종을 한국거래소에 상장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된 상품은 ‘메리츠 미국채30년스트립 커버드콜 ETN(H)’과 ‘메리츠 미국채30년 풋라이트 ETN(H)’으로, 블룸버그의 총수익(TR·Total Return) 기반 기초지수를 활용한다.
국내 ETF 시장에서는 미국채 커버드콜 전략이 장기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 차익과 옵션 매도 프리미엄 수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번에 출시된 커버드콜 ETN은 기존 ETF와 달리 미국채 30년 스트립(STRIP)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설정해 금리 하락 시 더 높은 자본 차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또 다른 상품인 ‘미국채 30년 풋라이트 ETN’은 콜옵션 매도 대신 풋옵션을 매도해 프리미엄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풋옵션 매도 프리미엄이 더 높은 점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고, 짧은 듀레이션을 유지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 ETN 시장에서 커버드콜과 풋라이트 전략 상품이 동시에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미국채 30년물을 기반으로 한 풋라이트 상품은 국내 ETF와 ETN 시장을 통틀어도 유일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이번에 상장된 ETN 2종은 모두 환 변동 위험을 제거한 환헤지형 상품으로 설계돼 미국채와 옵션 전략에서 발생하는 수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월배분 방식이 아닌 총수익(TR) 구조를 적용해 분배금이 자동으로 재투자되며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은 투자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공식 유튜브 채널 ‘Meritz On’을 통해 해당 ETN 상품 관련 콘텐츠도 공개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기존 미국채 커버드콜 전략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자본 차익과 캐리 수익 측면을 더욱 강화한 ETN 상품 라인업”이라며 “다양한 시장 상황에서도 투자 전략을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