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LG생활건강의 색조 브랜드 VDL과 오랄뷰티 브랜드 유시몰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새로운 매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약 7억 명이 거주하는 동남아는 K뷰티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핵심 지역이다. LG생활건강은 온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997년 베트남, 2018년 태국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더후, 오휘, CNP, 피지오겔, 더페이스샵 등 다양한 브랜드를 전개해왔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VDL을 앞세워 동남아 온라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VDL은 지난해 5월 동남아 1위 이커머스 플랫폼인 Shopee에 입점한 이후 매출이 빠르게 증가해 2025년 12월 기준 입점 첫 달 대비 ‘네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 쇼피 내 프라이머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성장 배경에는 국내와 일본에서 흥행한 ‘컬러코렉팅 프라이머’를 중심으로 한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물류 경쟁력 강화가 있다. 현지 리뷰를 통해 ‘강한 밀착력’이 강점으로 부각됐고, 쇼피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해 배송 기간도 대폭 단축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LG생활건강은 ‘2026 쇼피 코리아 셀러 어워즈’에서 멀티 브랜드 성장 전략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영국 로열 헤리티지 오랄뷰티 브랜드 유시몰의 성과도 두드러진다. 대표 제품 ‘화이트닝 퍼플코렉터 치약’은 지난해 12월 태국 Lazada에 출시된 당일 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아이돌 그룹 GOT7의 태국 멤버 뱀뱀을 모델로 기용한 현지화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확산을 이끌었다. 유시몰은 론칭 첫 달 라자다 오랄케어 카테고리 1위에 오르며 ‘라자다 글로벌 어워즈’에서 ‘코리안 브랜드 엑설런스 상’을 받았다.
LG생활건강 동남아 사업 담당자는 “국내외에서 검증된 히트 상품을 앞세워 고객의 신뢰도를 가장 먼저 확보한다는 기본에 충실한 전략이 성과를 거뒀다”며 “VDL은 K-메이크업을 대표하는 프레스티지 브랜드로서, 유시몰은 고기능성 오랄뷰티 브랜드로서의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면서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