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SNS 캠페인 ‘KB국민지키미, 박지선의 보이스피싱 심리학’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숙명여대 사회심리학 교수이자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와 박선영 아나운서가 출연해 최근 급증한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하고, 범죄 조직이 피해자의 심리를 어떻게 조작하는지 심리학적 관점에서 분석한다. 금융감독원, 경찰청, 금융기관 등이 제시한 최신 예방법도 함께 담았다.
영상은 총 2편으로 구성됐다. 1편에서는 카드 배송을 사칭해 가짜 콜센터로 유도한 뒤 악성 앱 설치를 요구하는 등 긴박한 상황을 연출해 피해자의 불안을 악용하는 보이스피싱 수법을 다룬다. 오는 12월 중순 공개 예정인 2편에서는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환대출 사기, 고수익 투자 미끼 등 ‘좋은 조건’을 내세워 피해자를 현혹하는 최신 사기 유형을 소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고객들이 스스로 금융사기를 예방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AI 기반 보이스피싱 예방 시스템을 고도화해 의심 거래를 조기에 탐지하고 계좌 지급정지 등 신속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1~11월 약 1,520억 원의 피해를 사전에 막으며 고객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