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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설 위기경보 ‘주의’로 상향…수도권 첫눈 강하게 내려 퇴근길 비상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행정안전부가 4일 서울·인천·경기·강원 등 4개 시도에 내려진 대설특보에 따라 오후 6시부로 대설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올겨울 첫눈이 수도권 전역에 강하게 내리자 퇴근길 교통 혼잡과 안전사고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골목길과 보도 등 생활권 제설을 철저히 하고, 빙판길 감속운행 등을 적극 홍보하라”고 지시했다. 또 적설 취약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독거노인·쪽방촌 주민 등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쉼터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중대본부는 난문자(CBS)·자막방송(DITS)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행동요령 안내도 지속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 북부에는 이미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이날 오후 7시부터는 수원·용인·성남 등 16곳에도 추가 발효된다. 경기 북동부에는 3~8㎝,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는 2~6㎝의 적설이 예상된다. 특히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 전후로 눈이 가장 강하게 내릴 것으로 보이며, 시간당 1~3㎝의 눈이 돌풍과 함께 집중될 전망이다.

 

기온도 급격히 떨어진다. 4일 밤부터 5일 새벽 사이 최저기온은 영하 11~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수도권은 이날 저녁부터 내린 눈이 도로와 보행로에 얼어붙어 미끄럼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남부는 늦은 오후부터 밤까지 눈이 집중될 것”이라며 “보행자와 운전자는 빙판길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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