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K이노엔은 지식재산처와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한 ‘2025년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사례’에 선정돼 한국발명진흥회장 표창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에서 진행됐다.
직무발명제도는 임직원이 직무 수행 과정에서 개발한 발명에 대해 기업이 특허권을 승계받는 대신, 발명자에게 정당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HK이노엔은 2014년 해당 제도를 도입해 올해로 11년째 운영중이다. 임직원 연구 의욕을 높이고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 대표적 성과가 바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K-CAB)’이다.
HK이노엔은 제도 도입 이후 특허 창출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해외 특허출원 건수는 2014년 50건 수준에서 2017년 약 150건으로 3배 증가했다. 직무발명제도가 개정된 2019년 이후 누적 특허는 516건에서 628건으로 100건 이상 늘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는 ‘직무발명제도 운영 우수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HK이노엔은 특허심의위원회 운영, 지식재산 교육, 퇴직자 보상까지 포함한 체계적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며 직무발명 활동을 강화해왔다. 발명 특허를 활용해 매출이 발생할 경우 실시보상금을 지급하는 등 합리적인 인센티브 체계도 운영 중이다.
HK이노엔 신약연구소 김봉태 상무는 “연구자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케이캡과 같은 자체 신약 개발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모범 사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