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8일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디지털·AI 기술 전략을 공유하는 '제7회 KB테크포럼 PLAY with AI'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행사에는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이창권 KB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을 비롯해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등 전 계열사 대표와 테크·AI·디지털 분야 임직원,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까지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KB테크포럼은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와 기술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21년부터 매년 열리는 그룹 최대 기술 공유 행사다. 7회째를 맞은 올해 포럼은 ‘AI와 함께 실행하고(Play), 학습하며(Learn), 발전하는(Advance) 당신(You)’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의 실질적 활용 역량을 키우는 참여형 행사로 구성됐다.

현장에서는 KB금융의 ‘KB Agent 시연’, ‘바이브코딩 체험 Zone’ 등 사내 기술 부스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AWS·LG CNS 등이 마련한 ‘AI 코딩’, ‘On-Prem 기반 Assistant & Agent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참석자들은 최신 기술을 직접 활용해보고, 파트너사 전문가들과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더 많은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전 과정이 유튜브 라이브로 중계됐다.

포럼은 양종희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개발자 세션 Ⅰ·Ⅱ(AI 에이전트, 테크·AI 분야) ▲파트너 세션으로 이어졌다. 개발자 세션에서는 PB 에이전트 개발 사례, AI 기반 인프라 자동화 도구 개발, 생성형 AI 기반 보험서류 OCR 솔루션 구축 등 현업 적용 사례가 발표돼 큰 반응을 끌어냈다. 파트너 세션에서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전략, AI 기반 개발 기술의 미래 등 글로벌 ICT 기업들의 인사이트가 공유되며 KB금융 개발자들의 기술적 시야를 확장했다.

양종희 회장은 “새로운 기술은 더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개인에게는 더욱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기회를 준다”며 “KB 개발자들이 도전적 자세와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전문가로서 AI와 함께 미래를 선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강관리 또한 중요한 요소”라며 균형 잡힌 자기관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테크포럼을 통해 AI가 실제 현장에서 업무 방식과 고객 서비스에 어떤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최신 기술을 적극 검토하고 실무 적용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으로 이어지는 기술 중심 조직문화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