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배달 플랫폼 1위 ‘배달의민족’과 협업해 1만원 이하 치킨 메뉴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단독 출시한다. 신상품 ‘한입쏙쏙 핑거 치킨’(9,900원)은 600g의 넉넉한 중량으로 구성된 치킨 한마리 메뉴다. 이 제품은 닭 등갈비 특수 부위인 치킨립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식감을 구현했다.
치킨 날개와 비슷한 풍미를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1만원 아래로 책정해 가성비를 높였다. 제품명처럼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조각돼 있어 야식·술안주·간식 등 다양한 상황에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조리 방식도 간편하다. 기름기를 줄이고 바삭함을 살린 특수 튀김 공법으로 만들어져, 매장에서 튀김기에 약 3분만 조리하면 바로 전문점 수준의 치킨을 맛볼 수 있다.
CU는 협업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12일부터 CU 커머스앱 ‘포켓CU’와 배달의민족 앱에서 2천원 할인 쿠폰을 제공해, ‘한입쏙쏙 핑거 치킨’을 7,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포켓CU는 주문 금액 2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달되며, 배민 장보기·쇼핑에서는 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CU가 배달의민족과 협업 메뉴를 출시한 배경에는 급성장 중인 퀵커머스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가 있다.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는 2020년 3,500억 원에서 올해 4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CU의 배달 서비스 매출도 가파르게 늘어 2023년 98.6%, 2024년 142.8%, 2025년(1~10월)에는 46.5% 증가했다.
CU는 최근 즉석 원두커피 배달까지 확대하며 상품군 다각화에 나섰다. 지난 9월 말 전국 2,000여 점포에서 배민 장보기·쇼핑을 통해 ‘get 커피’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1주일간 주문량이 첫 주 대비 20.8% 증가하는 등 고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BGF리테일 정환 온라인커머스팀장은 “CU의 상품력과 배달의민족의 플랫폼 경쟁력이 만나 시너지를 낸 협업 메뉴로, 양사 모두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배달 상품을 확대해 퀵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