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전자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협력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상생 전략을 논의했다. LG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LG디지털파크에서 ‘협력회 워크숍’을 개최하고 주요 협력사 대표 80여명과 동반성장 방향을 공유했다고 9일 밝혔다. 협력회는 LG전자 협력사들이 스스로 구성한 협의체로, 매년 정기총회와 워크숍을 통해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를 비롯해 류재철 HS사업본부장, 박형세 MS사업본부장, 은석현 VS사업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어려운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성과를 내기 위해 힘써 준 협력사에 감사하다”며 “협력사는 LG전자의 가족이자 고객이며, 함께 성장하는 것이 곧 LG전자의 미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협력사들도 변화한 시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의지를 밝혔다. 협력회 관계자는 “스마트팩토리와 플랫폼 구축에 적극 동참해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겠다”며 “R&D 투자도 늘려 양적인 확대를 넘어 질적 성장까지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근의 사업 환경이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로 제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 창출 사례를 공유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협업 모델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전자가 추진중인 ‘글로벌 사우스 전략’도 관심을 모았다. 이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사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다. LG전자는 B2B 사업 강화와 볼륨존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라 협력사의 참여 범위 역시 넓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와 함께 해외 시장에 동반 진출하는 방안까지 검토하며 상생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LG전자는 2013년부터 협력회와 정기총회 및 워크숍을 열며 경영 목표와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