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가 시각장애인 전문연주단 ‘한빛예술단’과 손잡고 어린이 관객을 위한 음악극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신세계가 16년째 이어온 장애인 예술인 후원의 일환으로, 나눔과 포용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조금은 특별한 피노키오’는 눈이 보이지 않는 주인공이 세상 속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장애를 극복하며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해온 한빛예술단의 여정과도 맞닿아 있어, 관객에게 진정성 있는 감동을 전한다.
한빛예술단은 이번 무대에서 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와 함께 미디어 아트, 조명 연출을 더해 동화속 장면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신세계는 어린이 관객들이 공연을 통해 예술의 즐거움뿐 아니라 타인에 대한 존중과 포용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연은 지난 9월 반포 심산아트홀에서 첫 막을 올렸다. 오는 10월 28일 국립극장 하늘극장, 11월 22일 은평문화예술회관에서 이어진다. 신세계는 이번 공연에 지역 아동 무료 초청을 함께 진행해 문화 접근성이 낮은 어린이들에게도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신세계와 한빛예술단의 인연은 2010년 신세계백화점 문화홀 공연에서 시작됐다. 이후 신세계는 2012년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연습 공간과 전문 강의를 제공하며 연주자들의 역량 강화를 지원했다. 또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 등 주요 공연장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돕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같은 지속적 후원으로 한빛예술단은 2018년 ‘서울시 전문예술법인’ 지정, 2017~2022년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선정 등 성과를 거두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신세계는 한빛예술단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메세나계의 베스트 커플’로 불리며, 2023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메시지를 어린이들에게 전하기 위한 문화 예술 활동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신세계는 예술을 통한 사회공헌을 지속하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