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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정부 핵심 시스템 재가동까지 최소 2주 소요 전망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전산실에서 발생한 리튬배터리 화재로 정부 핵심 정보시스템이 피해를 입으면서 대국민 서비스 정상화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일선 구청과 읍면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은 내주 정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입은 국정자원 5층 7-1 전산실 내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민관협력형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 준비 중이며, 재가동까지 약 2주가 소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피해 시스템에는 국민신문고, 국가법령정보센터, 공무원 행정업무망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핵심 정보망이 포함돼 있다. 온나라시스템은 공무원 내부 업무 처리에 필수적이지만 현재 일부 기능만 작동 중이다.

 

이번 화재로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 홈페이지 관리 시스템 대부분도 영향을 받아 정상화까지 상당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다만 모바일신분증은 광주센터 재해복구(DR) 시스템 전환을 통해 신규 발급·재발급을 제외한 기능이 정상화됐으며, 대통령실 홈페이지는 화재와 무관하게 정상 운영되고 있다.

 

국정자원은 화재 발생 이후 항온항습기 가동 중단으로 다른 층 정보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일부 시스템을 중단했으며, 전소되지 않은 2~4층 전산실 551개 시스템의 순차 재가동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월요일을 포함한 내주에는 민원 현장에서의 정상적인 업무 처리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산실 복구와 시스템 점검을 완료한 뒤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정상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