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출산율 반등 흐름이 뚜렷해지며, 초보 부모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 7월부터 증가추세로 돌아선 출생아 수는 12개월째 증가추이를 이어가는 상황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6월 출생아 수는 1만9,95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는 6월 기준 2021년(2만1,504명) 이후 최대 규모이고, 증가율도 출산율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대치다.

출산율 증가라는 반가운 변화에 영유아 관련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신규 출생아 중 첫째 아이 비중이 61.7%에 이르는 등(통계청 6월 인구동향) 초보 부모의 비중이 높다는 점을 반영해 신세대 초보맘들의 육아고민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 경향을 철저히 분석한 신제품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매일유업(대표 김선희, 곽정우, 이인기)은 무려 7년만에 산양분유 신제품 ‘앱솔루트 산양100’을 출시했다. 신생아 전용 ‘앱솔루트 산양 100’은 출산 100일 신생아 시기 부모들의 가장 큰 육아 고민인 소화와 수유텀(수유 간격) 문제에 집중, 아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골든타임인 생후 0일부터 100일까지의 '황금루틴' 구축을 돕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실제, 매일유업이 자사 육아정보 사이트인 매일아이를 통해 진행한 설문조사[1]에 따르면, 0~15개월 아이의 부모들은 아이의 '소화'(1위)와 '아이 잠'(2위) 문제를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으며, 이에 따른 불규칙한 수유텀을 해결하고자 고민하고 있었다.

신제품 ‘앱솔루트 산양100’은 특별한 영양설계로 신생아의 편안한 소화와 긴 수유텀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산양유에 함유된 A2-베타(β)카제인은 단백질의 소화흡수를 돕고, 산양유 지방은 우유보다 1/20 작은 크기인 중쇄지방산 함량이 높아 아기의 편안한 소화를 돕는다.

여기에 우유의 유당 대비 소화가 느린 쌀 전분을 배합한 과학적인 탄수화물 영양설계를 더해 아기의 포만감을 오래 유지해 긴 수유텀을 유지할 수 있게 했다.

아기의 장 건강을 위한 '황금변 설계'도 놓치지 않았다. 모유수유아의 장내 환경과 유사하도록 프리바이오틱스 2종, 유산균 BB-12, HMO(모유올리고당) 2종을 함유하고, 두뇌 구성성분인 DHA와 ARA 및 망막 구성 성분인 루테인을 모유수준 함량에 맞췄다.

더불어 아기의 자기방어체계 형성을 위한 뉴클레오타이드도 포함되어, 태어나서 100일까지 아기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돕는다. 신세대 맘의 육아 고민과 프리미엄 제품 선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매일유업 앱솔루트 관계자는 “출산율 회복세라는 긍정적 흐름에 맞춰, 신생아 부모들이 가장 큰 고충으로 꼽는 100일 시기의 불규칙한 수유텀 문제에 집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며 “앱솔루트 산양100이 아기의 건강한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골든타임 솔루션이자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제품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분유와 함께 대표적인 육아필수품으로 꼽히는 기저귀 분야에도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민감하고 연약한 아기 피부를 고려한 프리미엄 더마 기저귀 ‘하기스 스킨 에센셜’을 출시했다. 기저귀를 사용하는 영유아 부모들이 고민하는 ‘피부 건강’과 ‘편안함’에 초점을 둔 프리미엄 제품이다.

이 제품은 24시간 피부와 직접 닿는 안커버를 캐시미어보다 3.5배 얇은 원사로 만들어 피부 마찰 자극을 3배 완화하고 부드러움을 향상했다. 안커버에는 피부장벽 보호가 있는 덱스판테놀도 함유했다. 더마 테스트 센시티브 등급을 획득했고, 민감성 유아 피부 테스트도 완료해 민감한 피부의 아기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기를 키우는 가정에서 모유나 분유를 준비하기 위해 마련하는 ‘맘마존 꾸미기’가 새로운 육아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주로 출산을 앞두고 미리 준비를 시작하며, 출산 후의 신생아 수유 동선을 고려해 부엌이나 거실 한 켠에 맘마존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MZ세대 엄마들은 자신에게 맞는 맘마존을 꾸미며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수유 루틴을 만들고, 더 나아가 육아와 삶의 균형을 추구한다. 최근에는 분유제조기, 젖병세척기, 젖병소독기 등 다양한 육아 가전이 출시되면서 부모들이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제품을 조합해 ‘나만의 맘마존’을 완성하는 모습도 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반복되는 수유의 번거로움은 줄이고, 위생 관리와 공간 정리까지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유행에 발맞춰 육아 과정을 쉽고 편리하게 바꾸며 효율적인 육아 환경을 선도해온 글로벌 유아 브랜드 베이비브레짜는 신제품 맘마존 전용 젖병보관함을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베이비브레짜의 대표 제품인 분유제조기, 젖병세척기와 함께 세트로 구성해 신생아 부모들이 꾸미는 ‘맘마존’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시했다.

새로 출시된 젖병보관함은 슬림한 사이즈와 서랍형 구조로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보관을 통해 육아 동선을 단순화하고,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영유아업계에서 최근 출시하는 제품들은 최고급을 지향하는 프리미엄 제품들이다. 아울러 100일 이전 영유아의 불규칙한 수유텀 해결, 기저기 착용으로 인한 피부질환 예방, 불편한 수유 개선 등 영유아를 둔 새내기 부모들의 육아 고민과 번거로움을 개선한 제품들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