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http://www.seoultimes.news/data/photos/20250728/art_17520495935594_4424a0.jpg?iqs=0.0009807591564590101)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코스피가 9일 종가 기준으로 3년 10개월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9일 코스피가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종가 기준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대비 18.79포인트(0.60%)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약 3년 10개월 만에 최고점이다. 지수는 장 초반 3,123.22로 출발해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중 한때 3,137.17까지 오르며 장중 기준 연고점도 새로 작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4,309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73억원, 581억원어치를 팔아 상승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2,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 그리고 정부의 자사주 소각 의무화 법안 추진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관세 불확실성과 원/달러 환율 상승(1,375.0원, +7.1원)이 외국인 매도세를 자극했다. 반면 국내 정책 기대감은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