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CU가 아이스크림 매출 성수기인 여름을 맞아 해외 SNS에서 화제를 불러일으킨 ‘치킨 아이스크림’을 이달 14일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 겉모습은 치킨이지만 실제 속은 아이스크림인 이색 상품이다.
치킨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여름부터 미국 전역에서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경험을 제공하며 SNS 열풍이 불었던 인기템이다. 미국 구글 트렌드에 ‘안 튀긴 치킨 아이스크림’이 인기 검색어에 오를 정도였다. 9개들이에 100달러(약 15만원)가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품절 사태가 발생할 만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CU의 치킨 아이스크림은 닭다리 모양과 갓 튀겨낸 튀김옷까지 치킨을 그대로 구현한 사실적인 외형이 특징이다. 겉면은 실제 치킨의 튀김옷처럼 보일 수 있도록 옥수수 크런치로 감싸 바삭한 식감을 살렸고 안에는 부드러운 밀크 아이스크림을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해 닭다리 모양을 유지했다.
CU는 보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하는 치킨 아이스크림이 MZ세대의 SNS 인증샷을 타고 바이럴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은 2,800원으로 한 조각당 16,000원에 판매되는 미국의 치킨 아이스크림 가격 대비 무려 70% 이상 저렴하다.
한편, CU의 최근 3개년간 아이스크림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16.4%, 2023년 10.3%, 2024년 19.8%로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해마다 여름이 길어지며 편의점 아이스크림 매출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한정주 MD는 “최근 SNS 등을 통해 해외 유명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고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수 있도록 발 빠른 상품 기획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국내외 전방위로 MD 역량을 집중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