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 수장들 중 '글로벌 경영'에 가장 높은 관심을 가진 이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으로 분석됐다. 다음은 양종희 KB금융 회장과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등이 뒤를 이었다.
18일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9개 금융지주사 회장의 '글로벌 경영' 관련 게시물 수(관심도=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양종희 KB금융 회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빈대인 BNK금융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황병우 DGB금융 회장(24.03 취임) △조정호 메리츠금융 회장 △김남구 한국금융 회장 △김기홍 JB금융 회장 등 9명이다.
조사 결과, 함영주 회장이 2924건의 관련 정보량을 기록, 글로벌 경영에 압도적으로 가장 높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양종희 회장이 총 1028건의 포스팅 수를 보이며 관심도 2위에 올랐다. 3위는 진옥동 회장이 807건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빈대인 회장 352건 △임종룡 회장 259건 △황병우 회장 202건 △조정호 회장 154건 △김남구 회장 93건 △김기홍 회장 74건 순이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지난해 금융지주 회장들의 '글로벌 경영' 관련 포스팅 수는 총 5893건으로 전년대비 926건, 18.64%나 늘었다"면서 "이는 내수시장 침체로 금융지주 수장들이 글로벌 경영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