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태호 기자]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가 을사년 새해를 맞아 임직원에게 ‘벤처정신 재무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엔씨소프트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성장을 위한 변곡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지난해 생존과 성장을 위한 불가피한 선택을 감내했고, 동료들을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었다"며 "동시에 본사 구조 효율화, 개별 스튜디오 독립성 강화, 해외법인 재정비, 지식재산(IP) 경쟁력 강화, 국내외 스튜디오 투자를 통한 IP 확보 등 성장 기반을 하나씩 다져왔다"고 진단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이어 "올해 성장의 변곡점을 보여주지 못하면 지난해 아픔을 겪으며 시행했던 많은 일이 수포로 돌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진은 올해 신년 키워드로 '원 팀', '협업', '벤처 정신으로의 재무장'을 주문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각 부서 이기주의와 부처간 반목을 버리고 한 팀으로 힘을 합쳐야 한다"며 "기존 라이브 게임과 신규 게임 모두 시장·이용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2025년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잘하고 있는 것과 부족한 것을 명확히 인식해 부족한 것은 과감한 협업을 통해 간극을 메워야 한다”며 “이러한 바탕 위에 엔씨가 처음 출발했던 벤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택진·박병무 공동대표는 끝으로 “시간이 우리의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사치스러운 생각은 이제 버려야 한다”며 "2025년에 턴어라운드(반등)하지 않는다면 다시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뼈를 깎는 노력을 경주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