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 가능성 여전
- 투자자들, 이더리움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 주목

암호화폐 이더리움의 가격이 29일(현지시간) 6% 급등했다. 투자자들이 1월에 예상되는 주요 상승 촉진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더리움 투자로 몰려온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코인 매트릭스(Coin Metrics)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6% 상승한 3,40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암호화폐 중 하나인 솔라나의 SOL 토큰은 2% 상승한 160달러를 기록했다.
니덤의 애널리스트 존 토다로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더리움의 상승은 다른 레이어 1 플랫폼에서 이더리움 생태계로 돌아오는 로테이션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솔라나와 아발란체 등은 이더리움을 웃돌았고, 이제 이더리움이 로테이션을 따라잡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더리움은 2023년 내내 솔라나에 뒤쳐졌다. 이달 이더리움은 약 15% 상승했지만, SOL 토큰은 82% 상승했다. 올 한 해 이더리움은 95% 상승했지만, SOL은 980% 이상 급등했다.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Grayscale Investments)의 수석 연구 분석가 맷 막시모는 "이더리움의 상승은 시장이 마침내 이더리움 중심의 거래로 전환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가 적절한 규제 승인을 받은 후에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1월에 두 가지 중요한 이벤트를 주목하고 있다. 첫 번째는 1월 17일경 예상되는 이더리움의 덴쿤(Dencun) 업그레이드다. 이 업그레이드는 이더리움의 레이어 2 솔루션과 관련된 비용을 줄이기 위한 것이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스팟 비트코인 ETF를 승인할 가능성에 대한 발전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이 결정은 1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토다로는 "일부 투자자들은 스팟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 스팟 에더 ETF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