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김창수 기자] 19일 오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질식 사고가 발생해 연구원 3명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경 울산 북구 양정동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차량 테스트 작업을 하던 중 질식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남성, 30대 남성 등으로 추정되는 연구원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숨졌다. 사망자 3명은 현대차 전동화품질사업부가 시행하는 ‘복합환경 챔버 차량 테스트’ 도중 질식된 상태로 발견됐다. 수사당국은 이들이 낮 12시 50분경 실험실에서 주행 시험을 했고 테스트 시간이 경과 후에도 나오지 않아 확인해보니 질식해 있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 복합환경 챔버 차량 테스트란 가장 추운 지역부터 사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 차량의 성능과 내구성을 시험하는 것을 말한다. 온도, 습도, 공기 흐름, 진동, 빛 노출과 같은 광범위한 환경 조건을 시뮬레이션한 뒤 해당 조건에서 차량이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량 1대가 들어갈 정도로 좁고 밀폐된 주행 실험실에서 배기가스가 바깥으로 빠져 나가지 못해 이들이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술했다. 현대차 측은 당시 배기가스를 바깥으로 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과 광주광역시는 1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면담하고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과 전두환·노태우 일가(이하 전·노 일가) 등 헌정질서파괴범들의 부정축재 은닉재산 환수를 위한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은 '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올해 6월 대통령과 국회에 제출한 국가보고서에 담긴 권고사항이다. 해당 권고에 따르면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대상으로 '5·18 정신 헌법전문 수록 국회 개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특히 22대 국회가 개원하면서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만큼 국회 차원의 개헌특위 설치를 조속히 추진하고 헌법전문 수록을 위한 실질적인 작업이 필요하다고 5·18기념재단은 밝혔다. 5·18기념재단은 또 5·18 헌법전문 수록뿐 아니라 5·18 진실규명을 위한 후속조치와 희생자 피해·명예회복을 위한 문제 해결에 국회가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5·18기념재단은 새롭게 드러난 전·노 일가의 부정축재 은닉재산의 전모에 대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5·18기념재단은 이어 최근 노씨의 후손들이 스스로 부정축재 은닉재산의 실체를 인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 종사자들이 노동조합 '우아한유니온'을 설립했다고 19일 밝혔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우아한유니온은 출범 선언문에서 "회사는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도 상당 부분의 수익을 독일의 모회사로 유출하고 그 부담을 자영업자와 직원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의 헌신에도 돌아오는 것은 복지 축소와 일방적인 조직 개편"이라며 "노동자로서 정당한 권리를 지키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동조합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조합은 회사에 △주 52시간 초과 불법 노동 금지 등 근무 조건 개선 △ 평가 및 보상 시스템의 투명성 확보 △ 일방적인 복지 축소 방지 등을 포함한 복지와 인사 제도의 안정성 확보를 요구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노동조합 설립과 활동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이기 때문에 존중한다"며 "노동조합 측과 회사의 더 나은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노동자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원만히 합의하겠다"고 밝혔다. 화섬식품노조는 네이버와 카카오,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 정보기술(IT)과 화학, 석유, 식품, 폐기물 등 다양한 업계 종사자로 구성돼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 검찰이 분양대행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직 임직원들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이승학 부장검사)는 전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한국자산신탁 전직 전무 백모씨 등 전직 임직원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2020∼2023년 분양대행업체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에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 5월 금융감독원의 수사 의뢰하면서 수사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산신탁 전현직 직원들이 본인 소유 법인을 통해 시행사에 토지매입자금 등으로 25억원 상당을 대여 및 알선하고 이자 명목으로 7억원 상당을 받아냈다는 게 금감원의 조사 결론이다. 일부 대출은 약정이율이 100%인 경우도 있어 실제 이자율이 37%에 육박하는 등 최고이자율 제한(연 20%) 규정을 위반한 사안도 함께 조사됐다. 다만 검찰은 시행사를 상대로 비싼 이자를 챙겼다는 혐의는 추가 수사를 위해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포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 대상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18일 우리은행 본점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고 이날 우리은행 조병규 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적시했다. 일단 검찰의 우리은행 부당대출 수사가 현 경영진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아직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피의자 신분이 아니다. 하지만 수사에 나선 검찰은 이번 사태와의 연관성도 면밀히 살펴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다. 조 행장은 이번 우리은행 부당대출 사건으로 일단 연임 행보에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검찰이 이날 우리금융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가운데 조 행장이 피의자로 명시되는 등 이번 수사에서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다. 수사 상황에 따라 피의자 신분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게 법조계의 전언이다. ◆검찰, 우리은행 본점 전격 압수수색=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18일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 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미 지난 8월 27일 우리은행 본점 등을 한 차례 압수수색했지만, 우리은행 본점까지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한 것은 이번이 처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 지하철 파업이 예고되고 있다. 지하철 파업 찬반을 묻는 서울지하철노동조합 투표에서 찬성표가 많이 나왔기 때문이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71% 가량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가결됐다. 서울교통공사노동조합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9450명 가운데 83.2%에 해당하는 7862명이 참여했다. 이중 파업 찬성표는 5547명으로 찬성률은 70.55%를 기록했다. 앞서 노사는 지난달 말까지 4차례 본교섭과 15차례 실무교섭을 벌였지만, 뚜렷한 입장 차이로 협상이 불발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지난 1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을 신청한 바 있다. 노조 관계자는 "18일 오후 2시 현재 서울지노위에서 2차 조정 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이 회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조정 중지 결정이 이뤄지면 합법적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총파업 일정을 밝힐 계획이다. 노사 협상에서 임금 인상폭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보일러제조업체 귀뚜라미가 하청인 중소기업의 기술을 중국 업체에 제공했다가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검찰 수사도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법 위반 혐의로 귀뚜라미와 귀뚜라미홀딩스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5천4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귀뚜라미홀딩스가 수급사업자에 납품받고 있던 부품의 구매 단가를 절감하기 위해 기술자료를 제 3자에게 제공했다는 것이 공정위 측의 설명이다. 귀뚜라미는 2020년 7월∼2021년 3월에는 보일러의 온도 등을 감지하는 센서를 더 싸게 납품받고자 기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32건을 중국 업체에 전달하고, 2022년 5월에도 냉방기 관련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 2건을 국내 경쟁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2012∼2022년 수급사업자들로부터 기술자료 46건을 요구하면서 그 목적 등이 기재된 '기술자료 요구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행위도 공정위는 적발했다. 기술자료를 받은 중국업체 등은 개발 성공으로 제품 일부를 귀뚜라미에 납품하기도 했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단가 절감을 위해 수급사업자의 기술자료를 제3자에게 부당하게 제공하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김수홍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우리은행 대출비리 의혹과 관련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있는 은행장 사무실,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무실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문서와 결재 기록, 전산 자료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조병규 은행장이 취임 전 부당대출이 이뤄진 과정을 취임 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보고하지 않은 부분과 임종룡 회장도 이번 사태와 관련하여 확인할 부분이 있다고 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손태승 전 회장 등 당시 경영진을 넘어 현 경영진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된다. 검찰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통보받은 내용 외에 거액의 추가 불법 대출 혐의도 새롭게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금융당국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은행은 2020년 4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손 전 회장의 친인척과 관련된 법인이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350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해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 등은 우리은행이 대출 서류 진위확인을 누락하거나 담보·
[서울타임즈뉴스 = 박현규 기자]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지난 14일 한국프레스센터 서울클럽홀에서 ‘2024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을 맡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총 7개 팀이 입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서강대학교의 서강학보(이채연, 김보령, 양윤서, 황예지 팀)가 안았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제적 안정’, ‘외로움’, ‘건강’ 등이 1인가구를 짓누르는 3대 걱정거리아는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는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1인가구의 일상 및 금융 생활 변화를 분석 발간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통해 파악됐다. 17일 발간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는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 ▲‘1인가구의 금융 생활’, ▲‘1인가구의 생활 만족도’와 올해의 이슈 3가지로 선정한 ▲‘1인가구의 독립 준비’, ▲‘2030 디지털 금융생활’, ▲ ‘한국과 일본의 청년 1인가구 결혼관’ 등으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선 ▲‘1인가구의 라이프스타일’에서는 1인가구가 독립을 시작한 계기를 살펴봤는데 1인가구의 절반 이상(53.1%)이 비자발적으로 독립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비율은 202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2020년 39.9%→2022년 51.2%→2024년 53.1%). 반면 1인 생활 지속 의향도는 감소했다(2022년 56.3%→2024년 55.8%). 또한 1인가구는 하루 평균 채 2끼(1.8끼)도 먹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립 및 다세대주택’에 거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