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모금회)는 14일 "연중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고 벍혔다. 13일 0시 현재 전국 기부금이 총 4547억원 모아져 목표(4497억원)를 넘어섰다. 이 시각 현재 '사랑의 온도탑’은 101.1도를 기록했다. 모금회가 벌이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희망2025 나눔캠페인은 오는 31일까지다. 사랑의 온도탑은 목표액의 1%가 모금될 때마다 사랑의 온도가 1도씩 올라가 목표액에 도달하면 100도가 된다. 이번에는 고액을 기부한 개인 기부자가 늘었고 금융권 법인의 기부액도 많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랑의 온도탑의 100도 조기 달성에는 개인고액기부 증가와 금융권 등 법인기부 증가, 한국교회 연합예배 기부 등 개인과 법인의 고른 기부 증가와 종교계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양용만 우리농장 대표의 현금기부, 그 외에도 익명 기부자의 부동산 기부 등 비현금성 자산 기부가 많았고, 우리금융그룹은 50억원을 증액해 올해 총 150억원을 기부했다"고 모금회는 전했다. 김병준 회장은 "국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대표가 정치권을 향해 참사 원인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조사 과정에 유가족들이 참여할 기회를 보장해달라고 호소했다. 박한신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 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7일째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왜 가족들이 그토록 비참한 죽음에 내몰렸는지 이유를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어 "국민과 국회의원 여러분에게 부탁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조사 참여와 명예훼손 엄단’ 등 6가지 요구 사항을 제시했다. 박 대표는 "조사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도록 모든 조처를 해 달라"며 "조사 과정에 유가족 참여와 의견을 개진할 기회를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 대표는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조사중 발견된 새로운 사실을 유족에게 즉시 알려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표는 이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에 대해 강력히 처벌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유가족들은 정서적으로 매우 약해져 있다. 이는 유가족을 2번 죽이는 것"이라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14일 오전 경기 남부지역 곳곳에서 도로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새벽 5시 50분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성사동 서울문산고속도로에서 차량 4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명이 중상을 입고 12명이 경상을 입어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수습을 위해 일부 도로가 통제되면서 사고 지점 후방인 고양휴게소까지 약 3km 구간에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추운 날씨로 인해 도로에 살얼음이 생기는 블랙아이스 때문에 연쇄 추돌 사고 발생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이에 앞서 오전 5시 15분쯤에는 고양시 일산서구 구산동 자유로 구산나들목(IC) 인근 파주방향 도로에서도 차량 44대가 연쇄 추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화물차 운전자 1명이 얼굴 등에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날 오전 6시 35분쯤엔 경기 안산시 상록구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1명이 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또 오전 8시 5분께 화성시 오산동에서도 편도 3차로를 주행하던 차들이 결빙 구간을 만나 미끄러지면서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찰이 경기 성남시 야탑동 복합상가건물 BYC 빌딩 화재 사건을 수사중인 가운데 처음 불이 발생한 1층 식당 종업원 입건을 검토중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실화 혐의로 건물 1층 김밥집 종업원 50대 A씨를 입건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날 화재로 건물 내부에 있던 240명이 구조되고 70명이 대피했고, 35명은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화재가 발생한 지난 3일 오후 4시 37분 당시 식당 주방내 튀김기를 이용해 조리하던중 불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감식을 통해 김밥집 주방 튀김기 과열로 발생한 불이 배기덕트를 타고 옮겨붙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이 배기덕트는 건물 공동환기구에 연결된 게 아니라 외부 주차장으로 연기가 빠져나가도록 설치돼 화염이 다른 층으로 직접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화재 사건 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한 결과 A씨에게 화재 발생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 입건하기로 했다"며 "방화문과 스프링클러, 옥상문 관리 등 다른 사항에 대해서는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IBK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법원이 기업은행 손을 들어준 2심 판결과 달리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한 전·현직 직원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이번 소송 패소로 2000억원 상당의 비용 부담을 지게 됐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법원 민사 3부는 지난 9일 홍완엽 전 IBK기업은행 노조위원장 등 기업은행 근로자 및 퇴직자 1만2000여명이 사측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청구 소송에 대해 파기환송했다. 원고 패소로 판결한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낸 것이다. 이번 판결은 2014년 6월 소송이 시작된지 10년 만에 노조 측의 승소로 최종 판결이 나게 됐다. 앞서 서울고등법원은 2017년 5월 2심에서 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지만, 대법원은 다른 판단을 내린 세이다. 기업은행 노조·퇴직자는 지난 2014년 6월 "기본급의 600%인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기업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그동안 정기 상여금이 빠진 상태의 통상임금을 기준으로 법정수당인 시간외수당, 연차수당 등이 산정돼 지급된 만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3일 여당 지도부를 만나 ‘위헌적 요소가 없는 내란특검법 여야 합의’를 당부했다. 최 대행은 이날 국회를 찾아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여·야·정이 함께 참여하는 국정협의체가 활성화하기를 희망한다“며 "국정협의체를 통해 국회에 계류중인 조세특례제한법, 반도체특별법, 전력법 등 민생 관련 법안들이 조속한 통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 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어떤 상황에서도 시민이 다치거나 물리적 충돌로 인한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된다"며 국회 차원의 노력을 당부했다. 또 내란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 대해서는 "여야의 논의가 예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위헌적 요소가 없는 특검법안을 같이 마련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가적 위기상황”이라며 “정치적 불확실성,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주일 남은 미국의 신정부 출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여야정 국정협의체 활성화를 촉구했다. 최 대행은 이어 "정부는 모든 부처가 원팀이 돼 민생과 국정 안정을 위해 혼신의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고양시에서 양주시를 거쳐 의정부시까지 경기도 북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교외선이 11일 운행을 재개했다. 교외선은 1963년 처음 운영을 시작해 이용객 감소로 지난 2004년 중단됐다. 하지만 교외선은 고양시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 등과 협의해 운행 재개를 추진하게 됐다. 정차역은 6개소(대곡역, 원릉역, 일영역, 장흥역, 송추역, 의정부역)이며,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하루 8회(상·하행 각 4회) 운영하고 안정화를 거쳐 단계적으로 하루 20회(상·하행 각 10회)까지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 구간 운임은 2,600원이며 교외선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월 한 달간은 1천 원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코레일톡 또는 역사 창구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교외선 이용 시 대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이동시간이 90분에서 50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북부 지역 연계성이 향상되고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개통된 교외선과 더불어 기존 일산선, 경의중앙선, 서해선, GTX-A의 5개 노선이 교차하는 대곡역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북부 주민들의 철도 교통 이용이 활성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여의도순복음교회와 토지 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해 축구장 34개 규모의 산림 휴양공간을 조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소유주인 여의도순복음교회와의 협약으로 금천구 시흥3동 산6-7 인근 25만㎡ 규모의 토지를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북서울을 대표하는 '꿈의 숲'이 있듯이, 해당 토지에 서울 남부를 대표할 수 있는 '희망의 숲'(가칭)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협력해 2028년까지 숲속 야영장, 산림욕장, 무장애 숲길 등을 마련해 주민들이 숲을 체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대형 산림 휴양공간으로 가꿀 예정이다. 해당 토지는 경기도와 서울의 접경지인 서남권 관문에 있고, 서울둘레길 12코스에 포함돼 있어 산림 휴양공간이 조성되면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주민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산림 휴양공간 조성을 통해 지역 내 도보생활권 공원의 면적을 넓히고, 주민을 위한 녹색 기반 시설을 늘려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녹색 도시를 실현할 계획이다. 한편, 구는 작년 7월 여의도순복음교회에 토지주와 상생하는 토지 무상사용을 제안했다. 이후 약 10차례의 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몸캠피싱 피해자 커뮤니티인 네이버 카페 ‘몸캠피싱 피해자 모임(몸피모)’가 몸캠피싱 피해자 보호를 위해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등을 통해 24시간 무료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몸피모는 현재 가입 회원 수가 12만6000명을 넘어서며, 피해자들이 몸캠피싱 범죄 수법, 피해 사례, 대처 방법, 그리고 가해자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자리 잡았다. 특히, 카페의 공지 게시판에는 몸캠피싱 대처법 메뉴얼이 마련됐다. 또 경찰 신고 절차와 필요한 증거 리스트까지 포함되어 있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몸캠피싱은 성적 콘텐츠 교환을 유도한 뒤 악성파일을 통해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해킹하여 연락처 및 SNS와 같은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동영상 유포를 협박하여 금전을 갈취하는 범죄다. 주로 카카오톡, 라인 등 메신저를 통해 협박이 이뤄지며, 협박 메일을 보내는 등 범죄 수법이 날로 악랄해지고 있다. 몸피모는 몸캠피싱 피해가 급증하는 상황을 고려해 피해자들에게 체계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고자 24시간 무료 상담 창구를 개설했다. 피해자들은 카페 내 ‘상담 안내’ 게시판이나 ‘몸피모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경기 시흥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공동 추진중인 하중지구 고령자복지주택 건설사업계획이 국토교통부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시흥하중 고령자복지주택은 고령자 임대주택 100가구를 포함한 27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연면적 1000㎡, 지상 3층 규모의 사회복지시설도 들어선다. 시흥시와 LH는 지난 2021년부터 협약을 맺고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했다. 시는 단지내 복지시설 설치·운영·관리 등을, LH는 고령자복지주택사업의 기획과 주택 설계·시공 등을 담당한다. 시는 국토부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실시설계를 거쳐 2026년 12월 착공해 오는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20년 은계택지개발지구 내에 190가구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을 건립해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