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건축 관련 내부기준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즉시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자치구 단위에서 운용하던 과도한 임의규제가 건축·개발사업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이 낮은 규정을 과감히 개편하고 민간의 자율성과 창의성을 회복함으로써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조치다. 정비는 ▲자체 건축심의 기준 폐지 ▲내부 기준 통합·개정 ▲건축위원회 심의대상 조정 등 3대 방향으로 추진됐다. 먼저, 기존 '서초구 건축심의 기준'을 전면 폐지했다. 다락설치 기준, 외벽 디자인, 층수완화 기준 등 경미한 요소까지 규정하던 기준을 없애 건축주와 설계자의 창의적인 계획 수립을 지원한다. 다만, 안전과 환경 등 기본적인 요소는 '서울특별시 건축물 심의기준'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그간 분산 운영되던 '서초구 건축 하나로 기준'과 '건축허가 안내문'을 '서초구 건축 하나로 기준'으로 통합해 전면 개정했다. 법령 개정사항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반영해 임의규제를 대폭 삭제하거나 조정해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골목형상점가'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강서구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5곳에서 9곳으로 확대되며, 정책지원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골목상권이 본격적인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정된 곳은 ▲공항동 먹자골목(공항동 주민센터 인근) ▲송정역 카페거리(송정역 2번 출구 인근) ▲공항골목시장(장미공원 인근) ▲가양역 사거리(서울디지털대학교 맞은편) 등 4개소다. '골목형상점가'는 2,000㎡ 이내에 30개 이상의 소상공인 점포가 밀집하고 상인회가 구성된 경우, 지자체의 지정을 통해 전통시장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구역을 말한다. 지정되면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이 가능해지고, 시설 환경 개선과 경영 현대화를 위한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골목형상점가는 각기 특색 있는 업종으로 지정됐다. 공항동 먹자골목은 음식점뿐 아니라 노래방, 당구장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모여 있고, 송정역 카페거리는 역세권 중심으로 감각적인 카페와 음식점이 조성돼 있다. 공항골목시장은 문구점, 정육점 등 소매업 밀집 지역으로 주민 생활에 밀접하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선대회장이 생전 소유했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최근 228억원에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2010년 매입 이후 약 15년 만의 거래다. 이번 거래로 145억원 가량의 시세차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과 대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 주택은 지난 6월 228억원에 거래됐다. 주택은 대지면적 1,073.1㎡(약 325평), 연면적 496.92㎡ 규모로, 지하 1~지상 2층의 단독 주택 형태다. 1976년에 준공된 이 주택은 고 이건희 회장이 2010년 9월, 친형인 고 이창희 회장이 운영했던 새한미디어로부터 82억8,470만 원에 매입한 바 있다. 이 회장 별세 후인 2020년 10월, 해당 부동산은 유족들에게 상속됐다. 상속 지분은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3/9,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2/9씩 공유하는 구조였다. 15년 만의 매각으로 발생한 시세차익은 14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거래 등기 이전이라 매수인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주택 중개는 서울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과의 결혼 생활중 체외수정(IVF) 시술로 냉동 보관해 온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한 사실을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전 남편의 동의는 없었지만 스스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시영은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당시 시험관 시술로 둘째를 준비했고, 긴 시간 이식 없이 보관만 해오다 결국 이혼에 이르렀다”며 “배아 보관 만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직접 폐기가 아닌 이식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상대방(전 남편)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이 결정의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지겠다”며 “제 손으로 생명을 폐기할 수 없었다”는 말로 임신 결정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토로했다. 이시영은 2017년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1남을 뒀지만 올해 3월 이혼 소식을 알렸다. 결혼 8년 만이다. 이시영은 “결혼생활이 쉽지 않았지만, 첫 아이의 존재가 큰 힘이 됐고, 새로운 생명을 맞이하게 된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하다”고 전했다. 그는 또 “앞으로 쏟아질 질책과 조언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며 임신 발표에 따른 여론을 의식하는 반응도 보였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1700여명의 협력업체 노동자를 불법 파견받은 혐의로 기소된 카허 카젬 전 한국GM 대표이사 사장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됐다. 재판부는 고용불안 확산을 경고하면서도, 대표이사의 직접 개입 여부와 사후 조치 등을 고려해 형량을 낮췄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형사항소2-2부(진원두 부장판사)는 8일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카젬 전 사장에게 1심의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파기하고 벌금 4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카젬 피고인은 대표이사 취임 후 일정 기간 협력업체 선정과 운영에 직접 개입한 정황이 없고, 관련 부서 검토에 의존한 점을 감안하면 불법 파견을 명확히 인식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번 사건이 단순한 도급계약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 파견이라고 재확인하며 “기업 이윤을 위해 고용불안과 근로조건 차별을 외면한 행위”라고 지적했다.재판부는 또 “파견법은 제조업 직접 생산공정에서의 파견을 금지하는데, 이를 용인하면 더 많은 노동자가 고용불안에 내몰릴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카젬 전 사장을 포함한 한국GM 전·현직 임원 5명은 2017년 9월부터 20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올해 7월 첫 주가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뜨거운 한 주로 기록됐다. 특히 서울 종로는 낮 한때 수은주가 37.7도까지 치솟았다. 서울의 경우 지난 1908년 기온 관측 이래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갈아치우며 역대급 폭염을 증명했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6분 서울 종로구 서울기상관측소의 기온이 37.7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117년 만에 7월 상순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종전 기록은 1939년 7월 9일의 36.8도였다. 기상관측 이래 처음으로 서울 7월 상순 기온이 37도대를 넘어선 셈이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기온과 관련된 신기록들이 속출했다. 목포 33.9도 등은 각 지역의 7월 상순 최고기온 신기록을 새로 썼다. 강원도 원주(35.4도), 인제(34.8도), 경기 수원(35.7도)·이천(36.8도), 충북 청주(35.7도), 충남 서산(36.5도)·보령(35.9도), 전북 고창(35.8도), 전남 영광(35.3도) 등 다수 지역에서 7월 상순 사상 최고기온 1위를 경신했다. 이날 폭염은 이달 초 이례적으로 장마가 빠르게 종료된 후, 동해 북부 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와 함께 동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의 6.27 대출 규제로 강남권 고가 아파트 매매시장이 주춤하는 가운데 아파트 경매시장 열기가 뜨겁다. 특히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98.5%를 기록하며 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22년 6월(110.0%) 이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이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을 의미한다. 8일 경·공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의 '6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98.5%를 기록해 전월(97.7%)대비 0.8%포인트(p) 상승했다. 이에 따라 낙찰가율은 2개월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낙찰률은 46.5%로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한 집값 상승세와 규제 회피 차원의 투자 수요가 경매 시장으로 몰린 게 낙찰가율을 끌어 올린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강남권의 경매 열기는 서울 외곽지역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노원·도봉·구로구 등에서도 고가 낙찰이 이어지면서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과 광주가 낙찰가율 80%를 넘기며 회복세를 보였다. 부산은 81.8%, 광주는 83.9%를 기록했고, 대구는 83.2%로 전달과 유사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서울시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포트홀 자동 영상 탐지 시스템을 도입해 도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도로 정비에 나선다. '포트홀'은 도로 표면이 마모되거나 파손돼 움푹 파인 구멍을 말한다. 이는 차량 타이어 및 휠 파손, 보행자 낙상, 차량 유리 파손 등 다양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보수가 필요하다. 강서구는 연평균 약 1,229건의 포트홀 정비 민원이 접수될 만큼 포트홀 발생 빈도가 높다. 하지만 그간에는 민원 접수와 도로 순찰, 반자동 탐지 시스템(ADAS)에 의존해 실시간 대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마을버스 7개 노선 각 1대(총 7대)에 AI 영상탐지 카메라를 설치한다. 이 시스템은 주행 중 도로의 포트홀을 자동 촬영·탐지하고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 및 분석해 포트홀 발생 후 12시간 내 긴급보수가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특히 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잘못 인식된 데이터를 자동 필터링함으로써 탐지 정확도는 높이고, 시간은 크게 단축된다. 구는 사전 시범운영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포트홀 자동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기도가 9일 수원메쎄에서 '2025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도는 하반기중 도내 31개 시군을 순회하는 '경기 5070 그레잇잡투어'를 추진한다.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는 50∼70대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취업 연계 행사다. 특히 올해는 작년보다 한층 강화된 '전직 지원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단순한 현장 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로 변경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을 위해 관련 직업군 소개와 맞춤형 프로그램 안내가 함께 이뤄진다. 구직자의 경력과 희망 직무를 고려한 상담과 정보 제공을 통해 전직에 대한 불안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힌다. 이번 박람회에는 KB골든라이프케어, CJ프레시웨이 등 100여개 기업이 참여해 1000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KB골든라이프케어는 9월 개소 예정인 광교빌리지 인력 확보를 위해 정규직 100여 명을 현장에서 직접 채용한다. 행사장에는 ▲채용설명회 ▲채용관/홍보관 ▲취업준비관 ▲일자리체험관 ▲축하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채용설명회에서는 대기업 및 중견기업 담당자가 채용 직무와 근무환경에 대해 직접 설명한다.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HD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 노조는 협상이 불발될 경우 오는 11일부터 부분 파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파업 일정을 논의하길 했다. 1차로 전체 조합원이 참여하는 오후 4시간 부분 파업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HD현대중공업 노사간 입장 차이가 크다며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노조는 법적 파업권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진행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는 조합원 64%가 찬성 의사를 표시했다. 노조 관계자는 “회사 측은 여름휴가 전 타결을 원한다면서도 실질적인 제안은 내놓지 않고 있다”며 “말뿐인 협상 의지에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HD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대 65세)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은 경영 환경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어 양측은 10여 차례의 교섭에도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