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모비스가 인도 IT 중심지인 뱅갈루루에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분소를 신설하며 글로벌 연구개발 거점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8일, 올해 초 구축된 하이데라바드 통합 연구센터와 함께 뱅갈루루 분소를 소프트웨어 특화 연구거점으로 운영해 지역 기반의 R&D 이원화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뱅갈루루는 글로벌 IT 기업과 스타트업, 연구기관이 밀집한 카르나타카 주의 대표 도시로, 탄탄한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갖춘 인도 최고의 기술 중심지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전장부품 소프트웨어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우수한 개발환경과 인재 확보 경쟁력을 갖춘 뱅갈루루를 최종 거점으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가 지역 특성을 고려해 분소를 신설한 이유는 R&D 인재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다. 인도는 지역마다 산업·언어·문화가 달라 인재 양성 구조도 상이하다. 이에 글로벌 완성차와 부품사들이 주요 도시에 연구분소를 분산 운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인도 현지 고객사가 다수 포진해 있는 뱅갈루루에 분소를 둠으로써, 고객 요청에 신속 대응하고 기술 협력 수준을 높여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제철이 고품질 철스크랩 확보와 저탄소 원료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현대제철은 철스크랩 가공설비인 ‘슈레더’ 도입을 비롯해 포항·당진제철소 선별 라인 구축 등 원료 고급화에 2032년까지 총 1,700억원을 투입한다고 8일 밝혔다. 슈레더는 폐자동차·가전·건설자재 등에서 회수된 철스크랩을 고속 해머로 파쇄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철 함유량을 높이는 설비다. 슈레더를 통해 생산되는 ‘슈레디드 스크랩’은 전기로 제조에 최적화된 고급 철스크랩으로 평가된다. 현대제철은 우선 220억원을 투자해 경기 남부 지역에 ‘파쇄–선별–정제’로 이어지는 고도화 설비를 구축한다. 고속해머 파쇄기, 비철·비자성 분리장치, 집진 설비 등을 갖춘 이 시설은 오는 2027년 상반기 착공, 2028년 본격 가동을 목표로 한다. 전문 운영사를 통해 노폐 스크랩을 고급 스크랩으로 전환하고, 성과에 따라 슈레더 및 정제 라인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또 일반 철스크랩을 고품질 스크랩으로 가공하는 자체 기술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2024년 포항공장에 선별·정제 파일럿 설비를 구축해 연구개발을 진행중이다. 내년에는 국책과제 신청을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한일 양국이 단순한 경제협력을 넘어 연대와 공조의 틀로 협력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14회 한일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 개회사에서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지금이 미래 연대를 구체화할 시점”이라며 에너지 공동 구매, 의료 시스템 공유, 여권 없는 왕래 등 실험적 협력 모델을 제안했다. 최 회장은 “양국은 에너지 의존도가 높아 공동 구매가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되고, 의료 시스템 공유도 저출산·고령화 대응에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여권 없는 왕래에 대해서는 “EU 솅겐 조약처럼 관광과 교류를 활성화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력이 말에 머무르지 않고 성과가 되려면 아이디어를 함께 모으고 실험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올해 회의는 한국 측 주최로 제주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그룹 부회장 등 한국 경제인 16명, 일본 측에선 고바야시 켄 일본상의 회장 등 6명의 경제인이 참석했다. 양국 상의는 AI·반도체·에너지 협력 강화, 저출산·고령화 공동 대응, 문화·관광 교류 확대를 담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8일, 사보 ‘부산은행 이야기’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인쇄 사외보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5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사보를 포함한 조직 커뮤니케이션 제작물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우수 사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1968년 창간된 ‘부산은행 이야기’는 부산은행의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대표 사보로, 2024년 리뉴얼을 통해 ▲맞춤형 자산관리 ▲재테크 트렌드 ▲문화·예술·인문 등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콘텐츠를 담고 있다. 또한 지난 10월에는 출판 비즈니스 분야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2025 국제비즈니스대상(IBA)’에서 출판 사외보 부문 동상을 수상하며, 지역 대표 사외보로서 전문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부산은행 김용규 경영전략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사보 콘텐츠의 품질을 끊임없이 높여온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고객에게 의미있는 스토리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가 가수 션의 유튜브 채널 ‘션과 함께’와 소상공인 동반 성장을 위해 개최한 온·오프라인 연계 기부 마라톤 캠페인 ‘2025 LONG RUN’이 국내 러닝 이벤트 역대 최다 참가자를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2025 LONG RUN’ 은 단순히 ‘오래 달린다’는 의미를 넘어, 소상공인과의 상생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뜻깊은 캠페인이다. 총 26만여 명의 국민이 온라인 대회에 참여했으며, 오프라인 대회에서 5,000명의 참가자가 함께 하며, ‘2025 LONG RUN’ 캠페인은 국내 러닝 이벤트 중 최다 참가자를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온라인 대회는 11월 14일부터 30일까지 17일간 카카오페이 만보기 서비스를 통해 진행되었다. 참가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첫 번째 목표였던 10억 걸음은 단 28시간 만에 채워졌으며, 두 번째 목표 100억 걸음, 세 번째 목표 200억 걸음을 넘어 최종 누적 걸음 수는 225억 걸음을 달성했다. 카카오페이는 이 같은 높은 참여 열기에 따라 당초 약속한 10억 원 기부에 더해, 추가 목표 달성으로 총 20억 원의 기부를 확정했다. 온라인 대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신제품으로 글로벌 안전과학 기업 UL솔루션즈로부터 ‘자동차 사이버보안 엔지니어링 국제표준(ISO/SAE 21434)’ 인증을 획득했다고 8일 밝혔다. 완성차 및 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업계 최초로,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보안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SO/SAE 21434는 자동차 개발·생산·공급·폐기 등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사이버 공격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갖췄는지 평가하는 국제 표준이다.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유럽을 중심으로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모두에 보안 인증을 의무화하는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개발 단계부터 해킹을 어렵게 하는 구조 설계와 생산 단계에서의 회로 보안 강화 장치를 마련해 인증 요건을 충족했다. 이를 통해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향후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부터의 수주 경쟁력도 강화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인증이 제품 기술력은 물론 공급망 안전성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확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현대자동차가 엔트리 SUV ‘캐스퍼’와 함께하는 풍성한 연말 온라인 이벤트를 공개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 현대차는 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고객 참여형 콘텐츠 5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하는 이벤트는 ▲Hello 2026! 소원 트리 이벤트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제1회 캐스퍼 굿즈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 공개 및 사전예약 ▲캐스퍼 with 조구만 신상품 출시 및 이벤트 ▲홀리데이 콘셉트 월페이퍼·카카오톡 테마 배포 등 모두 5종이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9월 캐스퍼 출시 4주년을 기념해 진행했던 생일파티 이벤트가 높은 호응을 얻은 데 따라 연말 시즌 고객에게 보다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Hello 2026! 소원 트리’는 캐스퍼 홈페이지에 새해 소원을 작성하면 디지털 트리의 미니 전구가 점등되는 방식이다. 이는 1,000개가 모이면 트리 최상단의 디지털 페이스 별이 점등되며 완성된다.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00명에게 ‘2026 캐스퍼 with 조구만 캘린더’가 증정된다. 미니게임 ‘산타 디보와 함께 선물을 배달해주세요!’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GC(녹십자홀딩스)는 5일 베트남 하노이에 ‘GC&페니카 헬스케어 센터’를 공식 개소하고 한국의 AI 기반 정밀검진 모델을 베트남 의료 환경에 본격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센터는 GC그룹과 베트남 페니카 그룹의 합작으로 설립된 건강검진센터다. 이 헬스케어 센터는 한국형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이 해외에 적용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허용준 GC 대표, 호 쑤언 낭 페니카 그룹 회장, 최영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 하노이 보건청 관계자 등 양국 의료·정부 인사가 참석했다.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병원·디지털 의료 전환 정책과 발맞춰, 현지에서 증가하는 조기검진 수요를 충족시키는 인프라로서 큰 의미를 가진다. 센터는 약 2시간내 암 14종과 생활습관질환 30여 종을 분석할 수 있는 고효율 진단 모델을 갖췄다. GC가 개발한 의료정보시스템을 기반으로 접수부터 검사, 판독, 결과 제공까지 전 과정이 디지털화됐다. 또 RF 인식 팔찌를 활용한 Non-chart 시스템도 도입돼 내원객은 서류 없이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영상·검사 데이터를 정밀 분석하는 글로벌 AI 솔루션도 폭넓게 적용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의 순자산이 1조5,218억 원을 기록하며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9월 국내 AI 테마 ETF 최초로 ‘1조 클럽’에 진입한 지 불과 3개월도 되지 않아 달성한 기록이다. 이같은 기록은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펀드가 AI 시대의 대표 ETF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셈이다. 특히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약 3,000억 원에 육박하며 인기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폭발적인 성장의 핵심에는 일상 속으로 깊숙이 자리 잡은 AI 기술의 진화와 그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이 있다. 구글은 차세대 생성형 AI ‘제미나이3’, 사진편집 AI ‘나노 바나나’, 영상 생성 서비스 ‘Veo 3.1’ 등을 연달아 출시하며 사용자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고도화된 서비스는 막대한 전력을 필요하고 있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 연구에 따르면 단 10초 길이의 AI 영상 생성에 90Wh가 소모되며, 이는 이미지 생성보다 30배, 텍스트 생성보다 약 2,000배나 많은 전력량이다. AI 서비스가 텍스트→이미지→영상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뇌전증학회(AES) 2025 기간 중 12월 5일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과 6일 ‘메디컬 얼라이언스 미팅’을 연달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두 행사를 연속 개최한 것은 세노바메이트의 상업·메디컬 전략을 전 주기 관점에서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글로벌 사업·의학 협력 체계를 한 단계 확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커머셜 얼라이언스 미팅에는 유창호 전략부문장을 비롯해 SK바이오팜 미국 자회사 SK라이프사이언스, 유럽의 안젤리니 파마, 일본 오노약품공업, 캐나다 나이트 테라퓨틱스 등 7개 주요 파트너사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미국 시장에서의 세노바메이트(XCOPRI®) 판매 성과와 성장세, 유럽 시장에서의 ONTOZRY® 도입 현황, 각 지역의 상업 전략 등이 공유됐다. 미국 직판 모델과 글로벌 파트너사들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며 시장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올해 처음 마련된 메디컬 얼라이언스 미팅에는 안젤리니 파마와 오노약품공업이 참석해 출시 후 축적된 임상·의학적 경험, 연구 전략 및 데이터, 2026년 임상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