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CU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러닝 특화 점포 ‘러닝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멤버십 서비스 ‘러닝 멤버스’를 도입하며 러닝 플랫폼 전략을 본격화한다. 편의점 공간을 단순 구매 채널을 넘어 생활 스포츠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CU는 지난 2월 28일 서울 여의도 한강 인근에 업계 최초로 러닝 스테이션 콘셉트의 시그니처 점포 ‘CU 한강여의도3호점’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는 물품보관함과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너를 위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러닝 상품 큐레이션과 웨어러블 체험, 휴식 공간까지 제공하는 복합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운영 초기 성과도 확인됐다. CU가 3월 1일부터 26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 점포 대비 단백질 음료 매출은 161.5%, 스포츠·이온음료는 286.3%, 에너지바는 101.1% 증가했다. 타월 등 관련 용품 매출도 125.9% 늘어나 러너 중심 수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용 시간대는 오후 3시부터 5시 사이가 가장 높았다. 점심 이후 러닝을 즐기는 이용 패턴과 함께 기온이 상승하는 시간대 이용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생수와 이온음료가 주요 판매 품목으로 나타났으며, ‘한강라면’ 문화 영향으로 라면 매출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CU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러닝 플랫폼 ‘런데이’와 자체 앱 ‘포켓CU’를 연동한 ‘러닝 멤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는 러닝 기록과 혜택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러닝 완료 시 생수 교환권을 제공하고 3km 이상 달리면 이온음료, 단백질바, 포인트 등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또 누적 100km 달성 시 거리 기반 포인트 전환 혜택을 제공하며,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00만 포인트 지급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퍼쉘과 협업한 러닝 기록 단축 챌린지도 운영해 참여자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CU는 러닝 스테이션 점포 확대에도 속도를 낸다. 현재 4개점에서 운영 중인 러닝 스테이션을 내달 1일 마곡, 망원, 압구정, 뚝섬 등 한강 인근 15개 점포로 확대해 러닝 거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BGF리테일 이은관 CX본부장은 “러닝 스테이션 운영을 통해 러너들의 실제 이용 패턴과 수요를 확인한 것을 바탕으로 점포와 멤버십을 연계한 러닝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CU는 점포 인프라와 다양한 서비스를 결합해 러닝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활 스포츠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