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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2030년까지 쇼핑몰 ‘타임빌라스’ 7조원 투자

정준호 롯데百 대표 “국내 13개 쇼핑몰 구축”
‘역성장’ 백화점 대신, 쇼핑몰 투자 본격화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롯데백화점은 2030년까지 수원 1호점으로 선보인 쇼핑몰 브랜드 '타임빌라스'(TIMEVILLAS)사업에 7조 원을 투자해 13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지난 23일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타임빌라스 그랜드 오픈 및 쇼핑몰 중장기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타임빌라스는 쇼핑·엔터테인먼트·문화·주거 등 여러 요소를 한곳에 모은 복합쇼핑몰로 시간을 의미하는 '타임'(Time)에 '별장'(Villas)을 결합한 이름에는 '새로운 시간이 열리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이날 오픈한 '타임빌라스' 수원점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인천 송도와 대구 수성, 서울 상암, 전주에 4개의 신규 쇼핑몰과 전북 군산과 광주 수완, 동부산, 경남 김해 등 기존 6개점 포함 서울 은평과 경기 수지도 타임빌라스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국내 쇼핑몰 매출 6조6000억 원, 시장 점유율 51%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은 매년 2% 성장에 그치는 반면 쇼핑몰은 17%의 높은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 대표는 "쇼핑몰은 국내 리테일(유통) 산업의 주축이 될 것"이라며 "백화점은 정체된 시장이 계속되는 반면 쇼핑몰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방문객이 연간 5500만명이고 매출도 매년 25%씩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하노이 웨스트레이크도 방문객이 1년간 1000만명이고 2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쇼핑몰 투자 계획 배경에는 잠실 롯데월드몰과 해외사업인 베트남 하노이의 웨스트레이크의 성공이 자리 잡고 있다고 자신했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의 차별화 전략으로 '더 가까운 곳에', '더 다양한 것을', '더 품격 있게'라는 3가지를 내세웠다.

 

이어 "패션과 F&B(식음료), 엔터테인먼트, 컬처, 트래블&비즈니스(여행&업무) 등 고객이 바라는 모든 경험이 연결된 쇼핑몰의 미래가 타임빌라스"라며 "모든 유통업체가 동경할 미래형 리테일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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