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5월 초 연휴를 앞두고 유통업계의 영업 전략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노동절과 어린이날, 대체휴일이 이어지는 데다 중국과 일본의 골든위크까지 겹치면서 소비가 동시에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는 단순히 가격을 낮추는 방식만으로는 고객을 붙잡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된 분위기다. 실제 현장에서는 할인보다 ‘얼마나 오래 머무르게 하느냐’가 더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제는 가격 경쟁만으로는 고객을 다시 불러오기 어렵다”며 “매장을 방문할 이유와 머무를 시간을 함께 설계해야 매출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전략을 앞세웠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방식이 단체 관광에서 개별 여행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쇼핑 역시 사전에 계획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점에 주목한 것. 롯데백화점은 단순한 현장 할인보다, 결제와 환급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위챗페이와 라인페이 등 간편결제 이용 고객에게는 할인 쿠폰과 포인트 적립을 제공하고, 유니온페이 결제 시에는 즉시 할인과 택스리펀 혜택을 동시에 적용한다. 결제 방식에 따라 혜택을 세분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셀트리온이 자사주를 추가로 사들이기로 하면서 주주환원 행보를 이어갔다. 최근 대규모 자사주 소각을 마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매입에 나선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49만주 규모 자사주를 장내에서 매입하기로 했다. 매입은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전체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이다. 셀티리온 경영진의 이번 결정은 이달 중순 약 1조8,000억원 규모 자사주를 소각한 이후 열흘도 채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 당시 소각 물량은 발행 주식 수의 약 4% 수준으로, 주당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조치로 평가됐다. 이후 추가 매입까지 이어지면서 환원 정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어지는 흐름으로 읽힌다. 자사주 매입은 시장에 풀린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고 수급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방식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 등 대외 변수로 증시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이 직접 매수에 나선 점도 시장에서는 주목하는 대목이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자사주 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며 환원 정책을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환원 규모가 당기순이익을 웃도는 수준을 기록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협력에 나섰다. 임상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를 연구 과정에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최근 데이터 중심으로 바뀌는 연구 흐름과 맞닿아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목암생명과학연구소가 아주대학교의료원, 아주대학교 콰트로 정밀의약 연구원 등 3개 기관은 21일 아주대학교 홍재관에서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현진 목암연구소장과 김철호 연구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각 기관의 역할을 나눠 진행된다. 의료기관과 정밀의약 연구 조직은 환자 데이터를 제공하고, 목암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AI 분석을 수행하는 구조다. 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동시에 추진해 연구 효율을 높이려는 접근이다.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초기 단계에서 후보 물질을 얼마나 정확하게 좁히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임상 데이터를 활용하면 연구 방향 설정과 검증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치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에는 데이터 활용 능력이 연구 성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유통·플랫폼·금융업계가 봄철 소비와 가정의 달, 사회공헌 수요에 맞춰 마케팅과 지원 프로그램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롯데마트·SSG닷컴·쿠팡이츠는 체험형 행사와 할인전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KB금융·IBK캐피탈·BBQ 등은 장애인·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에 나섰다. 카드·핀테크 업계도 여행·정책지원·자산보호 서비스를 강화하며 생활밀착형 경쟁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롯데마트 문화센터, 여름학기 회원 모집 시작 롯데마트 문화센터가 23일부터 전국 60개 점포에서 여름학기 신규 회원 모집에 들어간다. 이번 학기는 고물가 흐름을 반영해 재료비를 포함한 실속형 강좌를 대폭 늘린 것이 특징이다. 카네이션 DIY, 풍선 만들기, 베이킹 클래스 등 가정의 달 수요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가족 단위 고객 유입 확대에 나선다. 쿠팡이츠, 청량리시장 매출 54% 증가 쿠팡이츠의 ‘우리동네 전통시장’ 기획전에 참여한 청량리종합시장 상점들의 매출이 한 달 새 크게 늘었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지난 3월 행사 기간 입점 매장 매출은 2월보다 약 54% 증가했다. 전통시장 먹거리와 장보기 상품을 배달앱과 연결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인 점이 상권 활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호텔신라가 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신라스테이’를 앞세워 해외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다. 단순 출점 확대를 넘어, 자산 투자보다 운영 역량에 기반한 사업 구조 전환을 시험하는 사례로 해석된다. 호텔신라는 오는 28일 중국 장쑤성 옌청에 ‘신라스테이 옌청’을 개관할 예정이다. 신라스테이 브랜드의 첫 해외 진출로, 그동안 국내 중심으로 운영해온 사업 영역을 해외로 확장하는 시도다. 앞서 선보인 ‘신라모노그램’에 이어 중상급 비즈니스 호텔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며 브랜드 외연을 넓히는 흐름이다. 이번 사업은 위탁운영 방식으로 추진된다. 현지 사업자가 호텔 자산을 보유하고 호텔신라는 브랜드와 운영을 맡는 구조다. 글로벌 호텔 체인에서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모델로,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도 빠른 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호텔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호텔신라가 ‘투자형’에서 ‘운영형’ 사업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신라스테이 옌청은 223개 객실 규모로 조성됐다. 레스토랑과 라운지, 연회장, 회의실,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춰 비즈니스 체류에 필요한 기본 인프라를 갖춘 형태다. 특히 한식 메뉴를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가정의 달을 앞두고 기업들의 전략이 한층 다변화되고 있다. 롯데백화점과 컬리는 체험형 행사와 할인전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고, 우아한형제들과 장스푸드는 배달 플랫폼과 외식 브랜드의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과 유한양행·휴이노는 각각 해외 허가 확대와 디지털 헬스케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홈쇼핑, JW중외제약, 동아오츠카, N32 등은 자원순환과 장애인 지원, 취약계층 후원 같은 공익 활동을 통해 기업 활동의 외연을 넓히는 모습이다. 상품 판매와 가격 경쟁만으로는 시장을 선점하기 어려워지면서 경험, 데이터, 기술, 사회적 가치가 새로운 경쟁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5월 28일까지 전 점포를 ‘슈퍼해피(SUPER HAPPY)’ 테마로 꾸미고 가정의 달 마케팅을 진행한다.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5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꽝없는 러브 드로우’ 이벤트를 열어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행사 기간 상품을 구매한 고객이 응모할 수 있도록 했다. 1등 52명에게는 5만원, 2등 5252명에게는 1만원 롯데 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하고, 미당첨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삼양식품이 선보인 글로벌 캠페인 영상이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조회수 1억 회를 넘어섰다. 식품 브랜드가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의 ‘Hotter Than My EX(HTMX)’ 캠페인 뮤직비디오는 공개 약 두 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기록했다. 이는 일반적인 식품 브랜드 마케팅 콘텐츠와 비교해도 빠른 확산 속도로 평가된다. 이번 캠페인은 젠지(Gen-Z)를 주요 타깃으로 기획됐으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가 참여한 음악 기반 콘텐츠 형태로 제작됐다. 기존 곡을 재해석한 영상에 브랜드 메시지를 결합해 콘텐츠 소비와 브랜드 인지 간 연결을 시도한 점이 특징이다. 영상은 공개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가 이어지며 확산 속도를 높였다. 글로벌 팬덤을 기반으로 한 자발적 참여가 조회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식품업계에서는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이 브랜드 인지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양식품은 이번 캠페인에서 신규 캐릭터 ‘페포(PEP
[서울타임즈뉴스 = 최남주 기자] 화장품 업계의 경쟁 구도가 지난 5년 사이 구조적으로 재편됐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주요 4개 기업의 실적을 비교하면 단순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성장 방식 자체가 달라지며 기업 간 격차가 새롭게 형성되는 흐름이 확인된다. 전통 강자는 외부 변수에 흔들리며 조정을 겪었고, 신흥 기업은 유통 구조 변화에 올라타며 빠르게 외형을 키웠다. 21일 본지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보고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애경산업, 에이피알 등 화장품 4개사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영업실적를 분석한 결과다. 분석 결과 아모레퍼시픽은 하락 이후 반등에 성공한 대표 사례다. 매출은 2021년 4조8631억원에서 2023년 3조6739억원까지 줄며 약 24% 감소했지만, 2025년에는 4조2528억원으로 회복했다.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3433억원에서 1081억원으로 급감한 뒤 3358억원으로 반등했다. 면세 채널 의존도가 높았던 구조에서 벗어나 북미와 동남아 중심으로 매출 비중을 재편한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정 국가에 집중됐던 매출 구조를 분산한 점이 실적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G생활건강은 여전히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음료업계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방식으로 제품 용기 구조를 손보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지난해 패키징 개선을 통해 약 3000톤 규모의 플라스틱 배출량을 줄였다. 기존처럼 일부 소재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용기 설계 전반을 조정하는 방식이 적용됐다는 점이 특징이다. 변화는 용기 경량화에서 시작됐다. 그동안은 병 몸체 중심으로 무게를 낮추는 시도가 이어졌지만, 최근에는 병 입구와 뚜껑 등 세부 구조까지 조정하는 방향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제품 형태 유지와 사용 편의성을 함께 확보하는 것이 관건으로 꼽힌다. 생수 제품에 적용된 ET-CAP은 병 입구 높이를 낮춰 원료 사용을 줄인 사례다. 병뚜껑의 잡기 쉬운 형태를 유지하면서 밀봉 기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고, 구조 변경에 따른 변형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온도 변화와 운송 환경을 고려한 시험이 병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방식은 제품 단위로 보면 미미해 보일 수 있지만, 생산량이 많은 음료 특성상 누적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페트병의 원재료 단계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음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외식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원재료와 물류비, 플랫폼 비용까지 복합적으로 오르면서 가격 인상 논의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너시스BBQ 그룹은 제품 가격과 가맹점 공급가를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상승한 비용을 본사가 흡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는 BBQ 경영진의 결정입니다. 최근 외식업계의 비용 구조는 빠르게 악화되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곡물 가격 변동성 확대가 이어지면서 사료비와 식용유 가격이 동시에 올랐고, 포장재와 물류비 부담도 커졌습니다. 여기에 배달 플랫폼 수수료와 각종 프로모션 비용까지 더해지며 가맹점의 체감 비용은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치킨 원가의 핵심 요소인 육계 가격 역시 상승세가 뚜렷합니다. 공장 출고 가격과 부분육 가격이 모두 상승했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따른 공급 감소도 가격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식용유 원료 가격 상승과 포장재 원가 부담까지 겹치며 전반적인 비용 압박은 구조적으로 확대되는 고물가 흐름입니다. 이 같은 환경에서 외식 프랜차이즈의 대응 방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일부 업체는 가격 인상을 검토하며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