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신세계그룹이 그룹 경영전략실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에 착수했다. 유통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가운데 전략 수립과 실행 간 간격을 줄이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29일 경영전략실 전반에 대한 개편 작업을 시작했다. 기존에는 전략 수립 기능에 무게가 실렸다면, 앞으로는 신규 투자 판단과 사업 구조 조정까지 직접 관여하는 쪽으로 역할이 확대된다. 계열사별로 흩어져 있던 의사결정 축을 그룹 단위로 모아 전략의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개편에 앞서 임영록 경영전략실장 겸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의 겸직은 해제됐다. 임 사장은 프라퍼티 사업에 집중하며 스타필드 청라와 화성 스타베이시티 등 주요 개발 사업을 맡게 된다. 전략 조직과 사업 조직을 분리해 각각의 책임 범위를 분명히 하려는 조치다. 경영전략실은 조직 개편이 마무리되고 새 책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정용진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키로 했다. 전략 구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 사업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개편의 효과를 가늠할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더 빠르고 더 정확한’ 혁신을 실행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SK에코플랜트와 손잡고 여름철 폭염에 대비한 건설현장 안전 강화에 나선다. 양사는 28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건설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폭염 시기 현장 근로자의 건강 관리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건설현장 내 안전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물품 지원과 교육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캠페인 기간 동안 작업 현장에 별도 부스를 설치해 냉각용품과 음료를 제공한다. 쿨타월과 냉찜질팩, 쿨토시 등 체온을 낮추는 물품과 이온분말, 음료 등을 지원해 근로자들의 수분 보충과 체온 관리를 돕는 방식이다. 아울러 폭염 대응 수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SK에코플랜트 역시 현장 내 음료 비치를 통해 근로자들이 작업 중 수분을 충분히 섭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건설현장의 안전·보건 관리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향후 다른 건설사와의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에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콜마그룹이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 업계 최초로 공정거래위원회 공시대상기업집단에 포함됐다. 브랜드가 아닌 연구개발 중심 제조기업이 자산 5조원을 넘겨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첫 사례다. 이는 K뷰티 산업의 성장 축이 제품 기획·브랜드에서 제조·기술 기반으로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단면이다. .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콜마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대기업집단(집단명 한국콜마)으로 신규 지정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계는 5조2428억원이다. 계열사별로는 한국콜마 1조5290억원, HK이노엔 2조969억원, 콜마홀딩스 5461억원, 콜마비앤에이치 5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 계열의 자산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며 그룹 구조가 화장품 단일 사업에서 벗어나고 있는 점도 확인된다. 성장의 출발점은 1990년대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화장품 산업에서 자체 브랜드 생산이 일반적이던 시기, 연구개발과 생산에 집중하는 ODM 모델을 도입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제약과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단일 제조사를 넘어 복합 헬스케어 그룹으로 외연을 넓혔다. 현재는 글로벌 고객사 확대와 해외 생산거점 운영이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동서식품이 초등학교 도서관 환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는 광주 지역 학교가 선정됐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광주 남구에 위치한 광주봉주초등학교에서 ‘꿈의 도서관’ 사업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한 학교를 선정해 도서를 지원하고 노후 시설을 정비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이 열 번째 사례다. 선정된 학교에는 신규 도서 약 3000권이 전달했고, 오래된 서가도 교체했다. 학생들이 이용하는 공간을 정비해 독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해당 학교는 도서관 이용률이 높은 편이지만 시설 노후화로 보완이 필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의 도서 지원 활동은 단순 기증을 넘어 공간 개선까지 포함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도 책 접근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이용 환경을 개선하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동서식품은 그동안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유사한 방식의 지원을 이어왔다. 특정 지역에 집중하기보다 매년 다른 학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이번 ‘꿈의 도서관’을 통해 학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좋은 책을 접하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의 동일인(총수)을 법인에서 김범석 의장으로 변경했다. 2021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이후 이어져 온 법인 동일인 체제가 5년 만에 개인 중심으로 바뀌면서, 그간 유지돼 온 ‘총수 없는 대기업’ 구조도 사실상 정리되는 흐름이다. 공정위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 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자산총액 5조원 이상 102개 집단을 확정했다. 이중 쿠팡의 동일인을 김 의장으로 변경한 조치는 규제 적용의 기준을 다시 세운 사례로 평가된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하나의 규제 단위로 묶는 핵심 축으로, 내부거래 공시와 사익편취 규제, 계열사 범위 판단의 출발점이 된다. 결정의 분기점은 ‘친족의 경영 관여’ 여부였다. 공정위 조사에서 김 의장의 동생 김유석 부사장은 물류·배송 정책 관련 회의를 주도하고 계열사 경영진과 사업 방향을 점검하는 역할을 맡아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일정 수준의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도 확인됐다. 직급과 보수, 조직 내 위상 역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와 유사한 수준으로 파악됐다. 공정위는 이를 단순 실무 범위를 넘어선 경영 참여로 봤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은 지배주체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손을 씻을 때 수도꼭지를 잠그는 것, 양치할 때 컵을 쓰는 것. 알고는 있지만 막상 습관으로 굳어진 적은 없는 행동들이다. LG생활건강이 운영하는 청소년 ESG 교육 프로그램 '빌려쓰는 지구스쿨(빌쓰지)'은 거창한 구호 대신, 일상의 작은 행동 하나를 제대로 익히는 것이 목표다. 지난 28일, 충청북도 청주 청원구 생명중학교에서 올해 첫 빌쓰지 수업이 진행됐다. 그동안 서울·경기 지역 중학교에서만 운영되던 프로그램이 충청권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LG생활건강은 연말까지 충청 지역 32개 중학교를 찾아가 5,000여 명의 학생에게 수업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업은 생활습관 개선과 진로탐색 두 축으로 짜여 있다. 세안, 양치, 분리배출, 친환경 소비 같은 생활 과목과 뷰티 전문가, 향 마케팅, 브랜드 만들기 등 진로 과목 중 학교가 6개를 직접 선택해 자유학년제 정규 수업으로 편성한다. 이론 강의가 아니라 학생이 직접 체험하고 선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는 '탄소중립 실천챌린지'도 병행하고 있다. 수업 후 학생들이 2주간 스스로 정한 친환경 실천 활동을 온라인 보드에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식으로, 배운 내용이 교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롯데백화점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혜택을 잠실 일대로 넓히며 상권 단위 소비를 묶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개별 점포 중심의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쇼핑과 관광, 문화 요소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 전용 서비스인 ‘롯데 투어리스트 멤버십’을 기존 본점에서 잠실 일대 ‘롯데타운’으로 확대 적용했다. 이 멤버십은 여권과 이메일 인증만으로 발급이 가능하다. 도입 이후 발급이 빠르게 늘었다. 또 누적 발급 건수도 6만건을 넘어섰다. 본점 기준으로 하루 수백 명 수준의 외국인 가입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변화의 핵심은 사용 범위에 있다. 기존에는 백화점과 일부 계열사에서만 활용 가능했던 혜택이 잠실 일대 주요 시설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방문객은 쇼핑뿐 아니라 테마파크, 전망대, 아쿠아리움, 공연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동일한 멤버십을 사용할 수 있다. 5월 한 달 동안은 일부 시설에서 할인 폭을 한시적으로 높이는 행사도 진행된다. 이 같은 구성은 소비 동선을 한 공간 안에 묶기 위한 설계다. 쇼핑을 마친 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던 관광객을 동일 상권에 머물게 하면서 추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비교적 양호한 성적표를 받았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더마 스킨케어 제품 판매와 해외 채널 확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29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227억원, 영업이익 13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6.9% 늘었다.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1358억원으로 6%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267억원으로 8% 늘었다. 국내 사업은 매출 6264억원으로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15억원으로 65% 늘었다. 국내에서는 설화수와 헤라 등 주요 브랜드 판매가 안정적으로 이어졌다. 설화수는 명절 수요와 온라인 채널 판매 영향으로 매출이 늘었다. 또 헤라도 쿠션과 립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에스트라는 올리브영 채널에서 판매가 확대됐고, 라네즈는 신제품 효과로 국내와 일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매출 4971억원으로 6%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67억원으로 18% 감소했다. 북미와 일본,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은 늘었다. 마케팅과 브랜드 확장 비용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더본코리아가 대표 커피 브랜드 빽다방의 전면 개편을 추진한다. 외식 경기 둔화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가맹점 매출 회복과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더본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구에서 제6차 상생위원회 정례회의를 열고 ‘빽다방 브랜드 리뉴얼’ 추진을 결정했다. 상생위원회는 가맹점 대표와 본사, 외부위원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지난해 출범 이후 주요 현안을 논의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브랜드 개편 방향과 가맹점 지원 방안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리뉴얼은 오는 6월을 목표로 진행된다. BI 개편을 비롯해 신메뉴 출시, 통합 멤버십 도입, 프로모션 강화 등 브랜드 운영 전반이 대상이다. 회사는 기존 고객층 유지와 신규 수요 확대를 동시에 노리는 구조 개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순 이미지 변경을 넘어 매장 운영과 마케팅 체계까지 포함한 재정비라는 점에서 변화 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사전 준비 과정도 병행됐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외부 컨설팅을 통해 빽다방 운영 전반을 점검했다. 또 올들어서는 전국 단위 점주 연수와 간담회를 수차례 진행해 현장 의견을 수렴했다. 점주들의 운영 경험과 요구를 반영해 메뉴 구성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한미약품이 글로벌 학회에서 다수의 항암 신약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차세대 치료 기술 기반을 제시했다. 최근 비만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와 별도로 항암 분야 연구를 병행하는 가운데, 다양한 기술 접근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7일부터 2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ACR 2026에서 8개 신약 후보물질과 관련된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4년 연속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발표 건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암 분야 연구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온 결과다. 이번 발표는 크게 표적항암제, 차세대 모달리티 기반 치료제, 면역항암제 등 3대 축으로 구성됐다. 표적항암제 분야에서는 EZH1·EZH2 이중저해제, HER2 저해제, SOS1-KRAS 상호작용 저해제 등 다양한 기전의 후보물질이 포함됐다. 이들 물질은 특정 유전자 변이나 단백질 발현을 겨냥하는 방식이며, 일부 연구에서는 기존 치료제 대비 항암 효능 개선 가능성과 내성 지연 효과가 동물 모델에서 관찰된 결과가 제시됐다. 차세대 모달리티 영역에서는 표적 단백질 분해(TPD) 기술과 mRNA 기반 치료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