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경찰이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교단 핵심 관계자를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24일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회장을 지낸 송광석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고강도 조사를 벌였다. 송씨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약 14시간 동안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을 피해 귀가했다. 송씨는 통일교 한국협회장 등을 역임한 교단 핵심 인물로, 2018∼2020년 통일교가 설립한 세계평화국회의원연합(IAPP) 회장을 맡았다. 경찰은 통일교 자금이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송씨와 IAPP가 중간 창구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송씨가 2019년 여야 정치인 10여 명에게 1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낸 영수증 내역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김 전 의원은 이른바 통일교 측 ‘배달사고’에 송씨가 개입됐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본격 수사에 앞서 지난 13일 두 사람이 만난 사실도 확인됐다. 또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통상임금 판결을 둘러싼 임금 인상안을 놓고 노사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서울 시내버스 노동조합이 전면 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이날 지부위원장 회의를 열고 내년 1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올해 5월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정이 무산되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는 지난달 노사가 동아운수 통상임금 항소심 판결을 기준으로 체불임금 해소와 성실한 임단협 논의를 약속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와 사측이 대법원 상고를 이유로 체불임금 지급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수년이 소요될 수 있는 상황에서 노동자들에게 체불임금을 감내하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단체협약 유효기간이 한 달가량 남은 시점에서 임금 삭감을 전제로 한 협상 요구가 이어지며 더 이상 인내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법적으로 지급 의무가 발생한 시급 인상률이 12.85%라고 밝히며, 사측이 제시한 10% 인상안은 사실상 임금 삭감에 해당한다고 반발했다. 다만 서울시와 사측이 법원 판결과 고용노동부 시정명령에 따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이 전 세계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인정받았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는 창간 120주년을 맞아 23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산업 영향력 있는 경영진 120인’을 발표하면서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을 명단에 포함했다. 이 부회장은 데이비드 엘리슨 스카이댄스미디어 CEO, 닐 모한 등과 함께 선정됐다. 버라이어티는 영화·TV·음악·라이브 이벤트를 아우르는 CJ의 글로벌 콘텐츠 인프라 구축과 장기 투자,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크리에이터와 할리우드를 연결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버라이어티 측은 “이 부회장은 20년 동안 영화, 텔레비전, 음악, 라이브 이벤트 및 전시를 아우르는 CJ 그룹의 엔터테인먼트 확장을 감독해 왔다”며 “CJ ENM과 CJ CGV에서 국제 제작 및 배급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CJ의 글로벌 콘텐츠 인프라 구축을 도왔다”고 소개했다. 앞서 이 부회장은 2022년 국제 에미상 공로상, 2023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2024년 미국 세계시민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서연옥 기자] 프랜차이즈업계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통계 집계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지만 성장 속도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내수 회복 지연과 자영업 경영 환경 악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4일 발표한 ‘2024년 프랜차이즈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가맹점 매출은 117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매출 규모로는 역대 최대치다. 하지만 증가율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역성장을 기록했던 2020년(-0.5%) 이후 가장 낮은 비유를 보였다. 매출 증가율은 2021년 14.0%, 2022년 18.5%, 2023년 9.9%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까지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 매출 비중은 편의점이 24.2%로 가장 컸다. 다음은 한식(16.5%), 치킨(7.5%) 등이 뒤를 이었다. 전년대비로는 커피·비알코올음료(12.8%), 여가·학습공간(11.2%), 한식(10.0%) 등에서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가맹점 수 증가세도 둔화됐다. 지난해 가맹점 수는 31만4000개로 4.0%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20년 증가율의 절반 수준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정부가 해외주식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파격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내놨다. 해외 주식을 매각한 뒤 국내 주식에 일정 기간 투자하면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한시적으로 부과하지 않는 방식이다. 최근 급증한 개인 해외투자를 국내로 되돌려 외환시장 안정과 자본시장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부의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이날 ‘국내투자·외환안정 세제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해외 투자자 전용 ‘국내시장 복귀계좌(RIA)’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기준으로 보유하거나 계약을 체결한 해외주식을 향후 매각해 RIA를 통해 국내 주식에 1년간 투자할 경우, 해당 해외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1년간 한시적으로 비과세한다. 적용 한도는 1인당 5000만원이다. 투자 기간중 국내 증시 내 종목 매매는 자유롭게 허용된다. 다만 국내 복귀 시점에 따라 세제 혜택은 차등 적용된다. 내년 1분기 복귀분은 100%, 2분기는 80%, 3분기는 50% 수준으로 감면율이 낮아진다. 해당 제도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사항으로, 구체적인 세부 조건은 추가 검토와 당정 협의, 국회 논의를 거쳐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고려아연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둘러싼 법적 공방에서 법원이 고려아연의 손을 들어줬다.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고려아연을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면서, 미국 제련소 건설을 위한 대규모 투자 계획은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24일 영풍·MBK 측의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기각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로 예정된 유상증자 대금 납입 절차도 계획대로 진행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테네시주에 약 11조 원을 투자해 통합 비철금속 제련소를 건설하고, 현지 합작법인 ‘크루서블 JV’를 대상으로 약 2조8500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 영풍·MBK 측은 "이번 유상증자가 최윤범 회장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위법한 조치"라며, "합작법인이 고려아연 지분 약 10%를 확보하는 구조가 기존 주주가치를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고려아연 측은 "핵심 광물 공급망 안정과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경영상 판단"이라며, "미국 정부 측 제안으로 추진된 프로젝트"라고 영풍·MBK 측 주장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금융당국이 신한카드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긴급 현장검사에 착수한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책 회의를 열고 추가적인 신용정보 유출 가능성과 내부 통제 미비 여부를 조사하기 위한 현장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신한카드는 2022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맹주의 휴대전화번호와 사업자번호 등 19만2000여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 회사 자체 점검 결과 계좌번호나 비밀번호 등 민감 신용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당국은 추가로 개인신용정보 유출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신속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이스피싱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보호 조치도 주문했다. 이번 사태가 내부 직원의 부적절한 행위로 드러난 만큼, 전 카드사와 금융권 전반을 대상으로 유사 사례와 정보보호 체계를 점검하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는 방침이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정갑윤, 이하 ‘공제회’) 참나눔봉사단은 지난 23일 동작구 정금마을에서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봉사자들은 정금마을 내 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공제회 신입사원 24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또한 공제회는 이번 활동과 함께 약 32,000장의 연탄을 기부하며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했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정갑윤 이사장은 “추운 겨울날 지역 이웃들에게 작은 온기를 전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참나눔봉사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제회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핵심가치로 삼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단순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연기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인명 피해나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분께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연구동에서 연기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는 사업장 내 부대시설에 설치된 ‘펌프’ 장비에서 탄화 현상이 발생하면서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펌프차 등 장비 30여 대와 소방관 8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전 조치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동에 있던 직원 120여명이 한때 외부로 대피했지만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장비에서 탄화가 발생하면서 일시적으로 연기와 그을음이 생긴 것”이라며 “곧바로 조치가 이뤄져 상황은 종료됐고, 인명 피해는 물론 생산에도 전혀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발생 경위를 확인한 뒤 현장 안전 점검을 마무리했다.
[서울타임즈뉴스 = 허성미 기자] 마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에서 해외로 도피했던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7)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과천경찰서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2023년 7월 서울 강남 일대에서 필로폰을 지인 등 타인 2명에게 주사기를 이용해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씨는 이같은 혐의로 수사가 진행되던 같은 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해 도피했다. 이후 황씨에 대한 경찰 수사가 중단된 상태였다. 경찰은 황씨의 해외 도주가 확인되자 지난해 5월 인터폴에 청색수배를 요청하고 여권 무효화 조치를 취했다. 이후 황씨는 불상의 방법으로 캄보디아에 밀입국해 체류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황씨의 근황은 일부 연예매체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따라 황씨는 지난해 10월 캄보디아에서의 생활상이 공개되며 주목을 받았다. 최근 황씨의 변호인이 경찰에 자진 출석 의사를 전달했고,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 영사와 협의해 신병 인수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은 프놈펜 태초국제공항에서 국적기